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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쇄계2018.02] Verdigris Report

_인쇄기술정보_/베르디그리스리포트

by 월간인쇄계 2018. 5. 11.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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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인쇄에 있어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분야 가운데 하나는 텍스타일 인쇄이다. 다른 디지털 인쇄 분야와 마찬가지로 텍스타일 인쇄 역시 디자인 아트워크를 제공하거나 다양한 종류의 섬유에 인쇄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이들이 전문가만 있는 것은 아니다. 그러므로 이러한 비 전문 디자이너들을 위한 컬러 매니지먼트가 필요하다. 

인쇄 프로젝트의 핵심은 최상의 이미지 품질을 얻는 것이며, 특히나 컬러를 올바르게 표현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를 성취하기 위해서는 프로젝트에 관련된 모든 이들 가운데 온전한 협력이 있어야 하며, 각자 성공적이면서도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저마다의 역할 분담이 필요하다. 디지털 인쇄 기술에 있어 컬러의 품질은 사용하는 인쇄 기술, 잉크, 그리고 사용되는 피인쇄체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이미지 품질에서는 고려해야 할 몇 가지 기술적 요소가 있는데, 픽셀 기반의 이미지(사진)일 경우에는 해상도와 선명도를 유의해야 한다. 이미지의 크기를 크게 조정하려면 이미지의 해상도가 충분히 높아야 한다. 경험적 규칙에 따르면 인쇄 할 선수는 인치당 픽셀 수(ppi)보다 두 배의 해상도를 요한다. 상업용 인쇄물의 경우 여전히 보통 스크리닝이 일반적으로 사용되며, 선수의 경우 과거에는 인치당 150라인(lpi)이 일반적이었지만 요즘에는 이보다 더 높은 선수가 일반적이며, 이미지를 위해 필요한 해상도로 대게 300ppi로 명시된다. 그러나 디지털 인쇄에서는 여러 유형의 스크리닝 기술이 사용되며, 인쇄물을 위해 필요한 이미지 해상도가 꼭 300dpi 이상인 것은 아니다. 인쇄 된 제품을 걸어놓고 멀리서 봐야 할 대형 인쇄물의 경우, 크기 조정 후 이미지의 최종 해상도는 100ppi 정도까지 떨어질 수 있다. 인쇄물에 어떤 해상도 사용해야 할지 확실치 않을 경우에는 계획 중인 인쇄 유형에 필요한 권장 이미지 해상도를 인쇄 서비스 공급업체에 문의하는 것이 좋다.

로고 및 기타 벡터 기반의 아트워크는 자유롭게 확대 및 축소 할 수 있으며 사진의 경우와 같이 특정 해상도로 제한되지 않는다. 그러나 이러한 유형의 이미지와 일러스트레이션은 아트워크를 스플라인 곡선(흔히 라인 아트 또는 벡터 그래픽)으로 정의하는 일러스트레이터 또는 이와 유사한 소프트웨어를 사용해 만들어야 한다.


얼마나 많은 컬러가 필요할까?

모든 인쇄 장치는 재현 할 수 있는 컬러 수에 제한을 갖는다. 따라서 인쇄물 제작을 계획 할 때는 아트워크에서 어떤 색이 가장 중요한지 스스로에게 물을 필요가 있다.

업계에서 사용되고 있는 인쇄용 잉크에는 크게 두 가지 범주가 있다. 일반적으로 프로세스 컬러 (CMYK-사이언, 마젠타, 옐로우 및 블랙)용 잉크 세트는 약 400,000개의 고유한 컬러를 갖는 비교적 큰 컬러가뭇(색역)을 재현하는 데 가장 일반적으로 사용된다. 그러나 특정 로고 컬러와 같은 브랜드 컬러의 경우 ‘별색(스폿컬러)’가 사용된다. 스폿컬러로 가장 잘 알려진 제조업체 중 하나는 팬톤(Pantone)이다. 팬톤은 팬톤 컬러 시스템에서 1,000가지 이상의 특수 색조를 제공한다.

CMYK를 사용하여 특수한 별색을 시도, 재현하고자 한다면 별색의 약 60%만의 컬러를 정확하게 일치시킬 수 있다. 따라서 하나 또는 여러 개의 별색이 인쇄에서 중요 할 경우 이러한 특수 잉크를 사용하려면 인쇄사에 추가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그러나 여기서 문제는 팬톤 별색 잉크를 인쇄기에 모두 적재해 사용할 수 있는 디지털 인쇄 시스템은 거의 없다는 것이다. 이러한 이유로 점점 더 많은 인쇄 시스템에 확장된 컬러 가뭇(Extended Color Gamut)이 사용되고 있다. 즉, 이는 기존의 CMYK 기본 컬러에 오렌지, 녹색 및 보라색을 보완하는 것을 의미한다. 인쇄기에서 확장된 컬러 가뭇 잉크를 사용하면 사용되는 피인쇄체에 따라 팬톤 별색의 약 90% 이상을 충실히 재현 할 수 있다.

팬톤 컬러 가이드를 사용한 경험이 있다면 여기에는 최소 두 가지의 기본 버전이 있음을 알고 있을 것이다. 그 하나의 컬러 가이드는 코팅 용지(아트지)에 인쇄되어 있으며 가장 새츄레이트하고 풍부한 컬러를 나타낸다. 또 다른 컬러 가이드는 코팅되지 않은 용지(모조지)에 인쇄되며 동일한 컬러일지라도 덜 새츄레이트된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이는 단지 물리적인 현상이며, 모든 종류의 피인쇄체는 특정 잉크 세트로 재현 할 수 있는 컬러 영역에 한계를 갖고 있다.

따라서 디자인에 특정 컬러가 중요할 경우 인쇄기에서 컬러를 정확하게 재현할 수 있는지 확인한 다음 미리 인쇄된 정확한 컬러 교정지를 요청하여 최종 인쇄물을 받을 때 실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 CMYK 프로세스 컬러를 사용할 때 사용 가능한 컬러 스페이스에서 모든 별색을 재현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위의 그림에서 컬러 큐브는 단일 별색을 나타내며 내부 구면은 오프셋 인쇄의 컬러 가뭇을 나타낸다. 별색의 약 40 %가 CMYK로 인쇄 가능한 범위를 벗어나는 것으로 밝혀졌다.


하드 또는 소프트 교정?

인쇄물 제작에 디지털 인쇄기를 사용하는 것의 장점은 보통 해당 인쇄기를 교정기로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최종 인쇄 작업에 사용될 동일한 인쇄기에 아크워크를 인쇄 할 수 있는 것이다. 모니터를 포함하여 다른 디지털 장비에서 인쇄 결과를 시뮬레이션 하는 방법도 있다. 이는 디지털 인쇄기를 캘리브레이트(보정)하고 특성화하기 위해 생성된 ICC 프로파일을 사용하는 것이다. 이 기술은 수년 전부터 사용되어 왔다. 이 기술을 소개한 국제 컬러 컨소시엄(International Color Consortium)은 1993년에 설립되었다. 그러나 여러 이유로 이 컬러 매니지먼트 기술은 그래픽 아츠 산업의 모든 부분에서 걸쳐 완전히 이해돼 사용되거나 모든 방식에 적용돼 사용되고 있지는 않다. 이를 올바르게 구현한다는 것은 ICC 기술을 사용하여 컬러를 생성, 수정 또는 재현하는데 사용되는 모든 장치를 보정하고 특성을 나타낼 수 있음을 의미한다. 이 중심에는 장치가 재생할 수 있는 컬러 영역을 설명하는 데이터 파일인 ICC 프로파일이 있는 것이다.

예를 들어 Adobe RGB로 이미지(사진)을 저장하면 약 120만 컬러를 갖는 컬러 가뭇에서 작업 할 수 있다. 사진을 sRGB로 저장하면(소비자용 카메라 및 웹 출판을 위해 준비된 이미지에서 일반적으로 사용됨) 120만 컬러 대신 약 80만 컬러로 이뤄진 작은 컬러 가뭇에서 작업하게 된다. 모든 인쇄기에는 재현 할 수 있는 컬러 가뭇 크기에 제한이 있다. 즉, 이는 컬러 공간에 얼마나 많은 고유한 컬러가 있는지 의미 한다.

일반적인 기준 컬러 가뭇은 표준 CMYK 프로세스 잉크를 사용하여 양질의 아트지에 인쇄 된 컬러의 오프셋 영역이다. 이 컬러 가뭇은 약 40만 컬러를 커버한다. 이는 컬러 가뭇이 큰 sRGB 또는 Adobe RGB와는 거리가 먼 것처럼 들릴지 모르겠지만, 모니터의 기본 컬러는 RGB이고 인쇄에 있어 기본 컬러는 CMYK이기에 두 컬러 시스템이 완전히 다른 방식으로 작동하므로 시각적 결과는 크게 다르지 않다. 모니터(및 카메라) 컬러 시스템은 서로 다른 파장의 빛이 눈에 직접 빛을 발산하여 컬러를 생성하기 위해 가산되므로 가산 컬러 시스템을 사용한다. 모든 파장이 완전한 강도로 존재할 때, 우리는 이것을 백색으로 인식한다. 그러나 CMYK 컬러 시스템은 빛이 표면에 투영된 후 잉크 필름의 얇은 층을 통해 반사되는 감산 프로세스를 기반으로 한다. 인쇄 된 표면에 컬러를 더하면 그 혼합에 따라 반사광이 다른 컬러로 나타난다. 모든 컬러가 있는 경우에는 검정색(또는 CMY 염료에 불순물로 인해 거의 검정색)이 된다. 그래서 우리는 순수한 검정색 잉크를 추가하여 이를 'Key color'이기 때문에 K라고 부른다. 이는 검은색 텍스트를 인쇄 할 때도 유용하다.


▲ 적용된 컬러 매니지먼트에서 감산(왼쪽) 및 가산(오른쪽) 컬러 시스템뿐만 아니라 별색 잉크 설정을 사용할 때 가능한 특수 컬러를 핸들링 할 수 있다.


CMYK 감산 시스템에는 sRGB 또는 Adobe RGB에 나타나지 않는 일부 컬러들이 더러 있는데, 특히 새츄레이트된 옐로우 및 사이언이 그것이다. 그러나 시각적으로 Abode RGB 컬러 가뭇은 고품질 오프셋의 컬러 가뭇과 매우 잘 일치된다. 이는 다른 많은 인쇄 공정을 사용할 때 오프셋 컬러 가뭇이 기준 컬러 가뭇으로 사용되는 이유 가운데 일부이다.

교정 장치를 설치하면 이 자체가 컬러 인쇄기가 될 수 있으므로, 먼저 특정 종류의 용지에 대해 그 용지를 위한 캘리브레이션(보정)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분광광도계가 필요하지만 X-Rite 컬러몽키(ColorMunki)와 같은 시장에서 상당히 저렴한 솔루션도 있다. 컬러몽키는 모니터 보정용에도 사용될 수 있으므로, 이를 다방면으로 사용할 수 있다. 장치를 보정 한 후 여러 컬러를 인쇄(또는 모니터에서 프로젝트)하고 분광광도계로 측정한다. 이러한 측정은 장치의 ICC 프로파일을 생성하는 데 사용된다. 컬러 매니지먼트를 적용할 때 필요한 ICC 프로파일을 사용해 컬러 공간 간에 컬러를 변환하거나 다른 장치의 ICC 프로파일을 사용해 한 장치에서 컬러를 시뮬레이션 할 수 있다. 이것이 어떻게 작동하는가를 이해하고 나면 인쇄 프로젝트에 있어 모든 컬러를 관리할 수 있으며 컬러를 더 잘 관리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 이를 바탕으로 인쇄 서비스 제공업자와 보다 심도 있는 논의를 나눌 수 있다.


▲ 인쇄물의 컬러매니지먼트를 하기 위해서는 분광광도계가 필요하다. 가장 저렴한 제품 중 하나는 X-Rite의 컬러몽키(ColorMunki)이다. 컬러몽키를 사용하여 모니터를 보정 할 수도 있다


아트워크을 만들 때 Adobe Creative Cloud 또는 유사한 제품을 사용하는 경우, 정확한 ICC 프로파일을 사용하여 보정된 인쇄기에서 교정본을 만들거나 모니터에서 소프트 프루핑을 수행하도록 컬러 설정을 할 수 있다. 자, 그럼 이제 하드 또는 소프트 프루핑을 사용하여 공정의 초기 단계에 컬러가 인쇄시 어떻게 재현될 것인가를 확인 했으므로 최종 인쇄를 했을 때 어떠한 불쾌한 놀라움도 있어서는 안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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