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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쇄계2018.05] Special Interview-㈜한국이앤엑스 김정조 신임 대표이사 사장

_인터뷰_/Special Interview

by 월간인쇄계 2018. 10. 15.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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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먼저 대표이사 사장으로 취임하신 것을 축하 드립니다. 37년간 전시 관련 업무를 해 오시면서 인쇄업계 발전에 이바지해 오셨는데요, 취임 소감을 부탁 드립니다.

A 먼저 축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또한 1969년에 창간, 50년간 국내 인쇄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해주시는 인쇄계에도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정말 어깨가 무겁습니다. 사원으로 입사해서 이번에 사장까지 37년간 세월이 너무나 빨리 지나간 듯 합니다.

대표이사 사장에 취임하고 나니, 한국일보전시회사무국으로 국제인쇄기계, 재료전시회 개최를 위해 열심히 뛰어다녔던 시절과, 서울올림픽과 IMF 등으로 여러 차례의 부침을 겪었던 국내 인쇄업계의 상황, 전시회를 위해 함께 해 주셨던 여러 인쇄인분들의 얼굴이 떠올랐습니다.  

조직 내적으로 모든 임직원들 간의 화합이 중요하다고 생각하죠. 임원들이 솔선수범하고, 직원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함께 한다면 새로운 것을 창조하고, 개발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와 마찬가지로 ‘희망’이 있는 기업으로 만들고 싶습니다. 

어제보다 나은 오늘, 그리고 내일이 되어야 희망을 가질 수 있습니다. 덧붙여 기업 외적으로는 신뢰, 즉 고객들이 믿을 수 있는 기업을 만들 것입니다. 소통이란 말은 쉬워도 실천이 어려운 단어입니다. 

임·직원 모두가 소통을 실천하기 위해 노력한다면 더욱 견실한 회사가 될 것이라고 믿습니다. 이러한 노력들이 선결되었을 때 고객들이 믿고, 우리 전시회에 참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치열한 전시업계 내 경쟁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구매력 있는 해외바이어 모집에 집중하고, 또한 부대행사의 볼륨을 풍부하게 함으로써 전시회를 찾는 참관객들에게 보다 많은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Q 2014년부터 전시 명칭과 방법 등에서 여러 가지 변화를 주셨습니다. 이에 대한 참가사와 관람객들의 반응이 궁금합니다.

A 지난 40여년간 KIPES (국제인쇄기자재전시회)는 국내유일의 종합인쇄관련 전시회로서 인쇄산업 종사자들에게 새로운 국내외 바이어 및 판매루트의 발굴할 수 있는 역할을 해왔습니다.

하지만 급변하는 시장의 변화에 맞춰 저희 KIPES도 지난 2014년도부터 K-PRINT라는 명칭 아래 라벨(K-Label)·디지털인쇄(K-Digiprint)·인쇄패키지(K-pack) 분야의 전시로 세분화하여 동시 개최함으로써 더 다양한 산업군의 제품과 바이어가 찾는 전시회가 되기 위해 노력해 오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 전시회에는 각 분야를 대표하는 주요 기업들이 대거 출품했으며, 관람객 또한 인쇄분야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라벨, 인쇄포장 산업 관련의 바이어와 각 분야의 빅바이어 브랜드사가 참관하여 다양해진 참관객군을 유치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올해는 한국텍스타일전시회(K-Textile)를 추가로 구성, 인쇄 분야도 좀 더 다양한 매개체를 통해 점차 세분화되고 다양화됨에 따라, 전시회도 세분화 및 다양화하여 시장의 확대를 모색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한국인쇄판촉생산자온라인협동조합과 함께 판촉물과 선물용품 등 특수 인쇄 제품 등을 전시하는 특별관도 마련할 계획입니다.


Q 8월 29일부터 개최되는 올해 K-PRINT2018의 전시 방향은 어떻게 계획하고 계십니까. 현재 참가를 결정한 업체들의 상황도 궁금합니다.

A 지난 2014년까지 오프셋 인쇄분야 중심이었던 KIPES 전시회는, 인쇄산업의 변화 흐름에 발맞추어 디지털인쇄, 라벨인쇄, 인쇄패키지 등 다양한 인쇄분야를 아우르는 K-PRINT전시회로 진화해 왔습니다. 

세계의 경기침체와 함께 스마트폰과 태플릿 컴퓨터 등의 보급 증가로 인해 전통적인 인쇄산업은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전자, 건축 등의 산업에 적합한 인쇄방식을 접목, 새로운 사업모델을 마련한 업체들은 양질의 부가가치를 만들어 내고 있기 때문에, 이번 전시회는 전시장을 찾아 주시는 인쇄업계 관계자 여러분들이 새로운 비즈니스 사업모델과 기회를 만들어 내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해 준비하고 있습니다.

K-PRINT와 같은 기술 전시회는 항상 그 시기의 업계동향을 정확히 반영하게 되는 만큼, 이번 K-PRINT 2018에는 디지털인쇄와 라벨인쇄, 포장, UV인쇄 관련 업체들의 적극적 참여가 두드러지게 나타나게 되었습니다. 디지털 인쇄 분야로는 스크린에이치디코리아, 딜리, 디디피스토리, 도미노코리아, 바이텍테크놀로지가 참가해서 디지털 인쇄 및 라벨 인쇄 분야의 최신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며 리소코리아, 한일듀프로 등의 업체들이 디지털인쇄 관련 후가공 솔루션을, 카피어랜드, 와이피엘, 타코플러스를 통해 후가공 제책 시스템을 함께 살펴 보실 수 있습니다.

또한 라벨인쇄분야에서는 방성기계와 산기기계, 성산테크, 삼우테크에서 대규모 부스로 참가하여 라벨인쇄장비의 최신 경향을 살펴 보실 수 있으며 디지털 텍스타일 분야를 선보일 디젠과 UV 평판프린터를 선보이는 디엠피에스의 부스도 주목하실 필요가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인쇄업계 전반이 이전만큼 성장하지 못하면서 이전 전시회에서 중심 역할을 해 주었던 인쇄기 업체들과 디지털 인쇄장비 업체들의 전시회 참가율이 저조합니다.

여러 여건들로 인해 큰 부스를 마련해서 장비를 전시하는 것이 어렵다면 전시 관람을 위해 먼 거리에서 올라오시는 지방 인쇄인들과 평소 장비에 관심을 가져왔던 관람객들을 위한 상담 부스라도 마련해 주시길 바랍니다.

특히 한국이앤엑스에서는 보다 많은 지방 인쇄인들의 전시 관람을 위해 각 지방 조합과 함께 별도의 관람 버스를 통해 지방 관람객들의 편의를 제공하고 있는 만큼, 보다 열린 마음으로 적극적인 전시 참가를 부탁 드리고자 합니다.

더불어, 한국이앤엑스에서 함께 개최하고 있는 의료기기 등의 전시회에서는 관련 단체와 종사자들이 전시회를 통해서 정부와 지자체 관계자들에게 해당 분야의 트렌드를 알리고, 지원을 요청하고자 하는 부분을 적극 어필하는 창구로 전시회를 활용하고 있는 만큼, 인쇄관련단체 관계자 분들도 이러한 전시회의 활용 방안들을 적극 참고하실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이앤엑스에서는 이러한 부분에 있어 할 수 있는 역할이 있다면 적극 도울 것입니다.



Q 한국이앤엑스는 아시아 인쇄관련전시회들과 연대하면서 유럽 등에서 개최되는 인쇄전시회에도 빠짐없이 참석하고 계십니다.

해외 인쇄전시회들이 어떤 변화를 가지고 있는지와 이를 전시 방향성에 어떻게 반영하고 있다고 보십니까.

A 세계의 여러 인쇄전문관련 전시회가 현 시장을 대변하듯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K-PRINT는 지난 4회 동안(2012~2018년) 전시회 품목의 다변화와 국내 및 해외 홍보활동을 통해 2012년 대비 약 50% 성장을 이뤄냈습니다.

이에 산업통상자원부에서도 K-PRINT2018를 유망전시회로 선정하여 해외바이어 지원, 해외 Delegation 유치비용 등을 지원해 주기로 했습니다. 주최 측은 현재 품목의 다변화를 위해 기존 인쇄 전시회인 drupa, IGAS 전시회 이외에도 Label expo, Fespa 등 신규해외 전시회인 라벨 및 텍스타일 분야를 더 확대하기 위해 꾸준히 참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해외 전시회 참가를 통해 해외바이어 및 해외 참가사를 모집하여 국내에서 관련 산업의 최신 기술과 해외 바이어를 만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러한 예로 현재 필리핀과 베트남 바이어 그룹이 전시회 기간 동안 방문할 예정이며, 국내 인쇄 및 포장업체의 공장 투어도 함께 준비하고 있습니다.

K-PRINT는 각 분야의 전문화와 대형화, 연계산업과의 활발한 접목’에 중점을 두고 더욱 내실 있는 전시회가 될 수 있도록 준비해 나갈 것이며. 특히 라벨분야, 텍스타일, 인쇄포장 분야에서도 등 각 전문 분야 별로 섹터를 나누어 각 섹터 별로 관련 장비와 소프트웨어가 함께 전시되어 전문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으며 전자와 건축, 인테리어 등 인쇄 연관산업과의 접목을 활발하게 할 수 있는 전시방안도 적극 고려하고 있습니다.



Q 올해 K-PRINT2018의 세미나, 컨퍼런스 부분은 어떻게 계획하고 계십니까.

A 인쇄산업과 관련된 최신 기술정보 전달이라는 K-PRINT의 개최 목적에 부합하고 매번 전시 때마다 각 세미나룸을 가득 채워주시는 관람객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서, 이번 K-PRINT 기간에도 디지털 인쇄 트렌드, 레이블산업 성장전략, 패키징 산업의 비전과 미래의 주제로 세미나를 준비하고 있으며, 매년 많은 디자이너가 방문하는 디자인 세미나와 3D프린팅 관련 세미나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Q 올해 K-PRINT2018에 대해 참가 업체들과 관람객들에게 한 말씀 부탁 드립니다.

A 인쇄분야가 어려움을 겪으면서 많은 업계 관계자 분들이 인쇄산업의 미래에 대해 걱정하고 계시지만, 모든 산업들이 이전처럼 확연히 구분된 경계를 가지고 움직이는 것이 아닌 연계 산업과의 협업과 접목을 통해서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하고 있는 만큼, 인쇄산업 역시 지금은 좀 어려울 수 있지만 적극적으로 연계산업과의 접점을 찾아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 간다면 더욱 높고 길게 도약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40여 년이 넘는 시간 동안 K-PRINT를 통해 우리 인쇄산업과 함께 해 온 한국이앤엑스의 모든 임직원들은 앞으로도 K-PRINT가 해외시장 개척, 친환경인쇄제품전시, 금속활자 인쇄문화 종주국에 대한 국내외 홍보와 인쇄산업발전을 위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관련 업계의 많은 참여와 의견을 부탁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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