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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쇄계2019.06] 존스미디어㈜, 시장 활성화를 위해 고객 니즈에 맞춘 고품질 디지털 미디어를 공급할 것

_인터뷰_/Special Interview

by 월간인쇄계 2019. 6. 12.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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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간단한 본인 소개를 부탁 드립니다.

저는 지난해 4월에 존스미디어에 합류, 국내외 영업을 총괄하는 영업본부장을 맡고 있습니다. 그동안 인쇄와 관련해서는 잉크젯 잉크와 레이저용 드라이 토너 등을 제작하는 화학회사와 신문용지를 제작하는 페이퍼코리아, 인쇄전문기업 세종씨앤피에서 근무하면서 인쇄 전반에 대한 경력을 쌓아 왔습니다.

특히 세종씨앤피에서 오프셋과 스크린, 플렉소, 실사, 디지털까지 인쇄 전반과 광고 분야와의 연관성을 시작으로 인쇄물 접수와 후가공 프로세스, 소재와 지류시장의 움직임, 인쇄 오더가 만들어지는 과정까지 원청 영업 업무를 담당하면서 익힐 수 있었습니다.

특히 인쇄물 광고 진행에 있어서 브랜드 오너라고 일컬어지는 광고주들의 의사결정 과정과 광고를 집행할 때의 취향과 성향, 어떤 방법으로 마케팅 콘텐츠가 제작되어야 효과적인 마케팅으로 이어질 수 있는지에 대해 직접 경험해 보고 성과를 만들어 냈던 부분은 존스미디어에 합류해서 기술과 영업적인 측면에서 제품 라인업을 조정하고 영업 계획을 세우는데 있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최근 독일에서 열린 FESPA2019에 참가하고 돌아오셨는데요, 존스미디어의 주요 전시 제품과 관람객, 관계자들의 반응이 궁금합니다.

인쇄분야를 보면 잉크젯 벤더들 위주의 FESPA로 대표되는 부분과 drupa와 All in Print로 대표되는 부분으로 나눌 수 있는데 영역이 철저하게 구분되어져 왔습니다.

최근 흐름을 보면 drupa로 대표 되어지는 오프셋과 상업인쇄, 패키징 인쇄 부분에서는 적극적인 장비 투자를 통해서 광고와 사인, 전사, 섬유, 스크린 인쇄 분야로 과감히 진출하지만 반대의 경우는 많지 않았는데, 이는 15~20년 전 해당 분야의 호황시절에 많은 자본과 기술을 축적한 오프셋과 상업인쇄 분야가 저변 확대 면에서나 새로운 사업으로의 투자 여력 면에서 앞서 있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존스미디어에서는 창립 초기부터 FESPA에 꾸준히 부스를 마련, 참가해 오면서 해외시장에서도 브랜드 이미지 구축을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올해도 자사 제품인 인디고 메이트 전시를 중심으로 FESPA와 관련된 실사와 스크린 인쇄분야 고객층들을 대상으로 디지털 인쇄분야로의 진출을 권유하는 활동을 진행했습니다. 전시 기간 중 이에 공감하는 고객 분들을 만날 수 있었으며 회사 차원에서 이 분들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나갈 것입니다.


라벨인쇄분야에서 본격적으로 국내시장에 디지털인쇄장비의 도입은 2010년 12월 대화UCP에서 HP 인디고 WS-4500도입부터라고 이야기되고 있습니다.

10여 년이 흐른 지금, 해외시장까지 담당하고 계신 입장에서 국내와 해외시장에서 라벨과 연포장 분야의 디지털화는 어느 정도까지 진행되었다고 생각하십니까.

이러한 부분에 대해 제가 명확하게 말씀드리기는 쉽지 않지만, 국내 시장에서 라벨 관련 디지털 미디어의 시장 소모량이 3년 전 5%에서 최근에는 10%까지 올라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가변데이터와 소량 다품종으로 특징지어지는 디지털 인쇄장비는 혁신을 거듭하면서 기업 경영환경에 많은 메리트를 가져다주고 있지만, 국내시장에서는 아직 여기에 연동되는 후가공 장비에 대한 구비가 부족한 상태이다 보니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뤄내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또한 유럽이나 미국에서는 다양한 브랜드의 디지털 관련 장비들이 근거리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활성화되기 쉬운 환경을 가지고 있는데 반해, 국내 인쇄현장에서는 아직 본격적인 자동화를 통한 스마트팩토리의 조성보다는 현장 인력의 노동력에 기대고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충분한 장비 투자를 통한 디지털화가 미진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반면, 일반 상업인쇄 분야의 디지털화는 개인화된 상품들과 거기에 적합한 소재들이 보다 다양화되고 이에 대한 대중적 인식도 보편화되면서 성장을 이어가고 있으며 패키징 인쇄 분야의 경우, 최근 코카콜라와 KT&G 등의 브랜드에서 이벤트 형식으로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는 라벨과 패키지에 대한 대중적 인식이 좀 더 보편화되고 생산 단가를 시장 상황에 맞출 수 있도록 장비 가격 조정이 이뤄진다면 더 큰 폭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입니다.



존스미디어는 HP 미디어파트너로 인디고 고객들에게 미디어를 공급하고 있습니다. 국내외 인디고 고객사들에게 공급하고 있는 존스미디어 제품에 대한 소개를 부탁 드립니다.

2015년부터 개발에 착수해서 2017년부터 본격적으로 생산, 판매를 시작한 HP 인디고용 미디어인 인디고 메이트는 기술력과 품질에서 시장에서 인정받고 안정적으로 자리잡기까지 여러 가지 어려운 점이 있었습니다.

우선 인디고의 장비 스피드가 빠르고 잉크가 예민하며, 미디어에 기능성이 요구되고 필름소재가 정전기에 민감한 점 등 품질적으로 5, 6가지 조건을 모두 만족시켜야 하기 때문에 많은 연구 비용과 테스트 기간을 필요로 했습니다.

여기에 내수성과 잉크 홀딩력, 1년 이상 보존에도 품질이 유지되는 내구성까지 타사와 차별화하면서 관련 특허를 모두 취득해야 하는 등의 해결해야 하는 과제들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당시 국내 시장 상황이 합리적인 가격으로 UV오프셋 인쇄물량을 대체할 수 있는 고품질 국산 필름소재를 필요로 했기 때문에 존스미디어의 인디고 메이트는 출시 초기부터 시장에 안정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었습니다.

제품 종류를 소개하면 밝은 백색과 따뜻한 백색, 투명, 캔버스류, 백립, 포토북용 펄 느낌이 나는 폴리프로필렌 제품, 스티커, 강한 점착과 약한 점착, 윈도우용 점착으로 구분되는 라벨용 제품, 명함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필름 제품 등이 있으며 유럽과 일본, 미국 제품의 대체제로 사용할 수 있는 로즈골드펄, 블루펄 등의 제품을 곧 선보일 계획입니다. 이것이 마무리되면 패키징용 제품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존스미디어 인디고메이트를 사용하고 있는 고객들의 제품에 대한 평가는 어떠한지 궁금합니다.

존스미디어에서 제품 개발에 있어 가장 중점을 두는 부분은 존스미디어 제품을 작업하는 인쇄업체의 작업자가 얼마나 쉽고 안정적으로 작업할 수 있는지와 만들어진 최종 제품이 소비자에게 전달되었을 때 최고 수준의 편의성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이 부분에 있어서 고객들이 가장 좋은 평가를 주시는 제품은 백색과 투명 제품입니다. 투명제품의 경우 필름소재의 특성상 인쇄와 톰슨, 포장 과정에서 스크래치가 발생하게 되는데 이를 원천적으로 방지하도록 했고, 원활한 작업 공정 흐름을 위해 잼이 발생하지 않도록 제품에 슬립과 대전 통제력이 적용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어떤 작업자가 작업을 하더라도 최상의 작업 편의성과 신뢰도를 가질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또한 출력되어 제품이 쌓이게 되면 정전기 때문에 쉽게 붙게 되는데 타 제품의 경우 정전기가 사라질 때까지 대기시간이 필요했습니다. 그러나 존스미디어 투명 제품은 대기시간이 필요 없이 바로 다음 작업으로 이송할 수 있어 그만큼 작업 시간을 단축할 수 있습니다.

존스미디어의 백색 제품은, 일반적으로 시중에서 명함용으로 사용되고 있지만, 높은 밀도로 톰슨 공정에서 칼 수명을 단축시키고 제품 단가도 높은 PET 로얄과 너무 낮은 밀도 때문에 잘 구겨지고 정전기 때문에 여러 장 수납이 어려운 단점이 있는 유포와 달리 합리적인 가격으로 적당한 밀도와 부드러움, 평활도를 갖추고 있어 고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최근 인디고 메이트가 HP 인디고 최고 품질등급 9스타 인증서를 획득한 것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HP 싱가포르에는 Printing Applications Laboratory 라는 이름의 미디어 테스트 센터가 있습니다.

글로벌 시장에서 인디고용 필름과 용지를 생산하는 업체들이 이곳에 자사 제품의 품질 테스트를 의뢰하면, 인디고 잉크가 출력 후 얼마나 잘 붙어 있는지를 확인하는 확실한 잉크 부착력과, 작업 중 잼 발생 여부를 테스트하는 용지 걸림이 없는 주행 안정성, 먼지를 끌어들이는 필름의 성질로 인해 출력 과정에서 얼마만큼 블랑켓 오염을 적게 하는지를 보는 블랑켓 오염 최소화 등의 3가지 섹션별로 테스트를 통해 섹션별로 별 3개씩을 부여해서 평가하고 인증서를 발급하고 있습니다.



존스미디어는 올해 오파즈 백색과 크리스탈 투명 등 총 3종 제품이 9개의 별을 획득하는 최고 등급을 획득했으며 다다백색과 프리텍스, 백릿 제품은 지난해 인증을 획득했습니다.

3개 섹션 모두에서 최고 등급을 받는 것은 흔치 않은 것으로 이는 존스미디어 제품의 품질과 기술력을 글로벌 수준으로 인정받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본부장님께서는 해외시장을 담당하시면서 라벨과 연포장 분야에서 성공적으로 디지털화를 진행하고 있는 업체들에 대한 사례를 알고 계실 것이라 생각됩니다. 이러한 사례에 대한 소개를 부탁 드립니다.

인쇄분야에 있어 성공적인 디지털화는 오프셋 중심이었던 자사의 작업 물량을, 적절한 디지털 장비에 대한 투자를 통해서 효과적으로 고객들에게 디지털 관련 제품을 선보이고 이를 중심으로 성장을 이뤄가고 있는 것이라 할 수 있는데 이러한 관점에서 보면 가장 성공적으로 디지털화를 이행한 업체는 성원애드피아라고 할 수 있습니다.

즉 성공적인 디지털화라는 것이 기존 오프셋 중심의 장비들을 완전히 배제하고 디지털에만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고객 니즈의 변화에 부응할 수 있도록 적절한 장비 투자를 통해 고객별로 원하는 제품을 적합한 장비를 통해 생산하는 시스템을 갖추는 것이라고 정의한다면, 가장 모범적이면서 성공적인 업체는 성원애드피아라고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앞으로 어느 정도 규모 이상의 인쇄업체들은 이렇게 종합적이면서 체계적인 시스템을 갖추지 않으면 시장을 선도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해외에서는 인쇄업체들이 이를 위해 규모를 키우는 동시에 인수합병과 통합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반면, 초기부터 디지털 장비로 접근해서 모범적으로 성장을 이뤄가고 있는 업체는 레드프린팅을 꼽을 수 있습니다. 초기부터 디지털 장비를 중심으로 인쇄부터 후가공까지 시장 흐름에 적합한 자사만의 시스템을 만들어 내고 국내 뿐 아니라 일본 등 해외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해 나가면서 성장을 이뤄가고 있다는 점에서 또 하나의 모범 사례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인쇄에 익숙하지 않은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모바일 투 프린트가 가능한 앱 개발을 통해 새로운 시장을 일궈가고 있는 스냅스 또한 혁신을 통해 성공을 이뤄가고 있는 좋은 사례라고 봅니다.



올 하반기와 내년 존스미디어의 계획에 대해 말씀 부탁 드립니다. 

우선 유럽과 일본, 미국 제품의 대체제로 사용할 수 있는 로즈골드펄, 블루펄 등의 제품을 올 하반기 내에는 선보일 계획입니다. 이 제품들이 시장에 안착하게 되면 내년에는 패키징용 제품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또한 장기적으로는 기업 뿐 아니라 일반 가정용으로도 사용할 수 있는 소재를 개발, 출시할 것입니다.

또한 저를 비롯한 존스미디어의 영업 인력들은 업계 활성화를 위해 디지털 장비를 보유하고 계신 분들이 요청할 경우, 제품 개발이나 공정 효율 제고 등을 위한 컨설팅을 이어 나갈 것입니다. 어려운 시기이지만 업체들이 장비와 미디어에 투자를 활성화해서 업계가 새로운 활기를 띠게 될 수 있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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