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학교 LINC+ 사업단이 주최하고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 서울시 중구청이 후원한 <서울시 중구 지역 발전 전략 수립을 위한 산관학 포럼>이 지난 9월 17일 동국대학교 원흥관 i-SPACE에서 개최되었다.
국내외 및 서울시 중구지역의 인쇄와 디자인, 패션 등 인쇄관련 산업 현황 및 4차 산업혁명 기술 접목 사례를 살펴보고, 지역발전 전략 수립과 지역협력 인재양성을 위한 대학의 교육혁신 등 지역사회와의 상생모델 수립을 위해 마련된 이날 포럼에는 대한인쇄문화협회 유창준 전무이사와 일진PMS㈜ 정원식 상무이사, 동국대학교 LINC+ 사업단 이의수 단장, 신구대학교 오성상 교수, ㈜성원애드피아 정대원 대표이사 등 국내 인쇄업계 산학 관계자들과 중구청에서 인쇄관련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도심산업과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동국대학교 LINC+ 사업단 이의수 단장의 ‘서울시 중구지역의 인쇄산업 현황과 동국대학교와의 협력 방안’에 대한 발표로 시작된 이날 행사는, 신구대학교 오성상 교수의 ‘4차 산업혁명과 국내 인쇄산업 현황’, ㈜성원애드피아 정대원 대표이사의 ‘4차 산업혁명시대의 IT기술과 인쇄산업’에 대한 주제 발표와 서울시 중구 지역 발전 및 상생모델 수립을 위한 토론 등의 순으로 진행되었다.
첫 번째로 발표에 나선 이의수 단장은, 서울 중구지역의 산업현황과 중구 인쇄산업의 역사성, 중구 인쇄업체 분포와 인쇄산업 실태에 대해 이야기하고, 언론정보대학원 인쇄화상전공 개설부터 지역연고산업육성산업과 LINC+사업, LIVING LAB/산업선도형ICC/지역혁신형 RCC 구축, 캠퍼스 주변 지역사회 협력 인프라 조성 등 동국대학교에서 인쇄산업 발전을 위해 진행해 왔던 사업들과 함께 스마트 앵커시설 건립 사업을 포함되는 중구 인쇄 특정개발진흥지구 인쇄산업 진흥계획의 진행 현황에 대해 설명했다.
특히 “동국대학교에서는 학부와 대학원, 재직자 교육을 아우르는 인력양성프로그램의 운영과 친환경 인증제도 마련 등 중구청과 함께 인쇄산업을 위한 다양한 협력사업을 논의하고 있다”고 말한 이의수 단장은, “산관학, 지역사회의 협력을 통해서 역사와 문화가 공존하는 새로운 혁신 도시 탄생을 목표로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하면서 발표를 마무리했다.
‘4차 산업혁명과 국내 인쇄산업 현황’이라는 주제 발표에 나선 오성상 교수는, 1차부터 3차 산업혁명을 거치면서 인쇄산업의 변화와 발전을 설명하고, 이제 인쇄는 웹투프린트 시대를 넘어 모바일 투 프린트가 가능한 상황에 와 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4차 산업혁명시대에서 인쇄는 클라우드 기반의 온라인 데이터 교환 및 공유 솔루션을 통해서 인쇄 고객과 영업담당자, 작업자 등이 함께 온라인에서 커뮤니케이션하면서 작업이 진행될 수 있도록 되어 가고 있다”고 말한 오 교수는 “앞으로 인쇄산업은 소량 다품종 트렌드를 기본으로 생산성 향상 및 품질 표준화와 친환경 인쇄 기술 강화, 패키지 및 산업 응용 인쇄시장의 확대 등의 변화가 진행될 것이며 디지털 인쇄 및 워크플로우 활성화, W2P 도입에 따른 신기술 보유 인력 수요의 지속적인 증가 등으로 인해 우수한 청년 인재들을 산업으로 유인하기 위한 다양한 인력양성 프로그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순서에서 ‘4차 산업혁명시대의 IT기술과 인쇄산업’이라는 주제 발표를 진행한 ㈜성원애드피아 정대원 대표이사는 무선통신기술을 기반으로 클라우드 서비스와 SNS의 활성화로 인해서 점차 시장은 다품종 소량과 이커머스의 성장, 모바일 결제의 일상화가 이뤄지고 있다고 정의했다. 이어 빅데이터와 IoT 기술, AI,가상현실 등의 기술은 제조업 전반의 4차 산업혁명을 불러 오면서 소량생산과 주문생산, 모듈형 생산 시스템을 필요로 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실제 성원애드피아의 사례를 들어 마케팅부터 주문, 생산, 품질체크 등의 과정에서 IT와 결합해서 어느 정도 자동화가 이뤄지고 있는지에 대해 설명한 정대원 대표이사는, “인쇄업계는 용지가 아닌 다른 소재 개발에 힘써야 할 때”라고 하면서, “이미 일상생활에서 우리가 사용하고 생활에 필요한 가전, 생활용품들에 스티커와 자석 등 무수히 많은 소재들이 다용도로 널리 활성화되어 있으며 플라스틱과 아크릴, 나무, 철재 등의 모든 소재에 인쇄가 가능하다는 것이 앞으로 인쇄업계가 나아가야 할 방향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대원 대표이사는 “미래 인쇄산업을 위해 성원에서는 소량 다품종이 가능한 소재를 찾고 상품을 개발하고 있다”고 하면서, “인쇄업계는 새로운 소재를 찾고 소비자 개개인의 취향을 존중하며 개인이 원하는 상품을 소비자들에게 어필해야 생존할 수 있는 환경에서 너무 안일하게 대처하고 있으며 누구나 만들 수 있는 제품이 아닌 소비자 개개인이 원하는 제품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전문가 집단을 중심으로 진행되던 인쇄산업의 흐름이 몇 해 전부터 일반 소비자들의 거래가 활발해지고 있으며 개개인이 온라인을 통해서 창조적인 제품을 홍보하고 소비자들은 적극적으로 지갑을 열고 있다”고 설명한 정 대표이사는, “아직 아날로그 감성이 많이 남아있는 인쇄산업은 IT기술의 적극적인 활용을 통해서 발 빠르게 변화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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