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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쇄계2020.01] 특집 코니카미놀타코리아 유저인터뷰 - 대영스크린 조용빈 대표

_인쇄기술정보_/특집 - Special Report

by 월간인쇄계 2020. 3. 5.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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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간단한 회사 소개를 부탁 드립니다.

화장품과 식품용 라벨을 주로 작업하고 있는 대영스크린은 1995년 설립 당시 평압라벨인쇄기 1대로 시작했지만 이제는 CtP출력기를 비롯해서 실크스크린 2대와 6색, 7색, 9색 라벨인쇄기와 6색, 8색, 10색 오프셋용 라벨인쇄기, 2색 미니 로터리, 라벨 인쇄 검수기 5대, 자동 라벨 검수기와 함께 코니카미놀타 아큐리오라벨(AccurioLabel)190 디지털 라벨 인쇄기를 운용하면서 고객의 니즈에 맞는 특수실크라벨과 일반라벨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대영스크린이 본격적으로 업계에 이름을 알리고 성장하게 된 것은 실크스크린 방식으로 라벨에 부분코팅을 할 수 있는 장비를 직접 개발하면서부터였습니다. 장비 개발 후 시장을 만들기까지 시간이 좀 걸렸지만, 당시에는 라벨에 부분코팅과 실크스크린 작업을 할 수 있는 곳이 거의 없었기 때문에 품질을 기반으로 화장품 패키지 라벨에 이를 접목, 시장에서 호응을 얻기 시작하면서 라벨인쇄 전문기업으로 시장에서 브랜드를 알려 나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장비를 여러 대 운용하고 계신데요, 장비 선택에 있어 어떤 기준을 가지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저 자신이 라벨인쇄분야의 엔지니어 출신이기 때문에 앞에서 말씀 드린 것처럼 실크스크린 방식으로 라벨에 부분코팅을 할 수 있는 장비를 직접 개발할 수 있었고, 장비를 선택하는데 있어서도 보다 면밀하게 검토하기 때문에 거의 실수가 없습니다.

또한 라벨 인쇄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있어 가장 최신 기능을 가진 장비를 통해 앞선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모든 인쇄장비는 가급적 국내 1호기로 도입하고 있습니다. 보유하고 있는 산키(Sanki) 오프셋용 라벨인쇄기도 1호기로 도입해서 14년째 사용하고 있습니다.


다수의 아날로그 장비를 운용하시다가 디지털 인쇄장비를 도입하신 계기는 무엇입니까.

기존에 타사 디지털 라벨 인쇄장비를 보유하고 있다가 핀 맞춤과 용지 수용성에 있어 만족스럽지 못한 부분이 있어 2년 여 전에 코니카미놀타 아큐리오라벨(AccurioLabel)190 디지털 라벨 인쇄기를 도입하게 되었습니다.

도입 이전에 샘플을 미리 받아서 햇빛 아래서 일정 기간 컬러 변화 여부와 냉장, 냉동 등 온도 관련 변화 등의 품질과 내구성에 대한 테스트를 진행했으며 데모센터에서 장비 시연을 통해 인쇄 품질을 직접 확인하고 도입을 결정했습니다.

라벨 인쇄분야에서도 여러 디지털 인쇄장비 브랜드가 있지만 운용 비용에 있어 타사 대비합리적이면서, 용지 수용성의 폭이 넓고, 구현되는 인쇄컬러가 라벨인쇄분야의 디자이너들이 선호하는 타입이기 때문에 만족스럽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특히 장비 엔지니어들이 사전방문 프로그램을 포함, 자주 현장을 찾아서 주요 부품들의 교체시기를 체크해 주기 때문에 문제 발생으로 정지하는 일 없이 안정적으로 장비를 운용하고 있습니다.

아직 전체 생산 물량 가운데 작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지만 신규 물량이 접수되면 샘플 품질에 대한 고객 동의 하에 디지털 인쇄장비로 작업할 수 있도록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다만 아직 메인 장비라고 하기에는 높은 잉크 가격으로 인해 소량 인쇄물 위주로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발주처 디자이너들과 매우 적극적으로 소통하시는 것이 인상적입니다.

제가 라벨인쇄 엔지니어 출신이기 때문에 화장품 패키지 라벨에 부분코팅을 적용한 것과 같이 인쇄기술적인 측면에서 발주처 디자이너들에게 여러 제안을 하고 있으며, 회사 시스템을 출력부터 인쇄, 검수, 후가공까지 모두 갖추고 있기 때문에 디자이너들이 보다 편안하게 원하는 만큼 인쇄 감리를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이렇게 디자이너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면서 파트너십을 쌓고 있기 때문에 이들이 이직 후 작업에 있어 원하는 품질이 나오지 않을 경우, 해당 물량을 들고 찾아오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또한 인쇄과정에 있어 저희는 장비 속도를 타사 대비 60~70%정도로 하고 있습니다. 생산성 측면에서는 조금 떨어질 수 있어도 이를 통해서 불량을 잡아낼 수 있고 현장 직원들의 피로도를 낮출 수 있기 때문에 항상 속도를 늦춰서 운용하고 있으며 물론 인쇄 후에는 자동화된 검수시스템을 통해서 인쇄 컬러와 폰트, 이물질 등을 철저하게 검사하고 있습니다.



디지털 장비의 도입을 고려하고 있는 라벨인쇄업체 관계자 분들께 조언 부탁 드립니다.

라벨 인쇄기의 경우, 이제는 라벨 인쇄물 생산에 있어 기준이라 할 수 있는 일관성 있는 고품질 컬러 구현과 햇빛이나 온도에 대한 보존성 등을 충족하는 장비가 나와 있기 때문에 메인 생산을 담당하는 아날로그 장비와 병행하는 장비로 도입할 수 있는 시기가 충분히 도래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이제는 발주처들이 물량 발주에 있어 재고 부담을 덜기 위해서 정확히 필요한 양만큼만 발주하는 경우가 많아졌기 때문에 소량의 빠른 납기를 갑작스럽게 원하는 경우에는 반드시 디지털 인쇄장비가 필요하게 되었습니다.

인쇄인들이라면 공감하겠지만 이제는 발주처에서 원하는 여러 패턴과 납기의 인쇄물을 모두 대응해 줄 수 있어야 신뢰를 쌓고 장기 거래처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이를 위해서라도 디지털 인쇄장비 도입을 통해 대응 능력을 높여야 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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