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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쇄계2020.01] 특집 코니카미놀타코리아 유저인터뷰 - ㈜트윈벨미디어 유용호 대표이사

_인쇄기술정보_/특집 - Special Report

by 월간인쇄계 2020. 3. 5.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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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0월 스크린 Truepress Jet520HD+와 코니카미놀타 MGI JetVarnish 3DS 도입과 함께 <창립 3주년 기념행사 및 확장행사>를 진행하셨습니다. 어떤 것을 염두에 두고 큰 규모의 투자를 하셨는지 궁금합니다. 

트윈벨미디어는 창립과 동시에 충무로 뿐 아니라 전국에서 처음으로 디지털 잉크젯 연속지 시스템을 도입해서 다량의 소품종 도서를 합리적인 공정으로 생산, 새로운 시장을 열 수 있었습니다.

갤럭시와 아이폰과 같이 모바일폰이 해를 거듭할수록 더 많은 기능을 탑재, 출시하고 소비자들의 눈높이도 높아지고 있는 것처럼, 이제 인쇄시장도 보다 빠른 속도와 함께 높은 품질의 인쇄물 제작을 요구하게 되면서 이런 니즈의 충족을 위해서 큰 규모의 투자를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시장이 변화하면서 오프셋 출판인쇄 물량 가운데 500부 미만의 물량이 디지털 잉크젯 연속지 시장으로 들어오게 되고, 소량이기 때문에 엄두를 내지 못했던 학원 출판물 표지의 금은박과 에폭시 후가공 서비스를 소량의 비용으로 제공하게 되면서 거래처 변경도 줄게 되어 또 한번의 시장 변화를 선도하기 위해 작업 공간을 확장하고 장비를 도입, 새로운 서비스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코니카미놀타 MGI JetVarnish 3DS를 국내 1호기로 도입하신 이유는 무엇입니까.

소량 물량 처리에도 적합하고 다른 장비보다 가성비가 좋으면서 만족스러운 품질을 구현할 수 있다는 점이 국내 1호기 도입을 결정하게 된 이유입니다.

장비에 탑재된 코니카미놀타와 MGI의 특허기술인 AIS기술을 통해서 정확한 핀 맞춤이 가능하고 한 페이지에 일반 코팅 효과와 3D 효과 등 다양한 엠보싱 효과를 원패스로 구현할 수 있다는 장비가 가진 특장점과 함께, 특히 책 표지 작업 물량이 많은 트윈벨미디어의 특성상, 가격과 작업 사이즈면에서 MGI 디지털 후처리기가 단연 가장 적합한 장비라고 판단했습니다.


이전에는 속도에 방점이 찍혀 있었다면, 이번 도입을 통해서 거기에 품질까지 더해 새로운 시장을 만들겠다는 말씀으로 들어도 될까요.

맞습니다. 특히 소량 출판인쇄물에 금은박 후가공 작업을 하기 위해서는 목형 제작을 포함 10만원 이상의 비용이 필요했는데, 이번에 MGI 디지털 후처리기를 도입하게 되면서 고객 취향에 맞는 금은박 후가공 작업을 훨씬 저렴하고 신속하게 제공할 수 있게 되면서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 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제 300부 미만의 책들은 이번에 도입한 스크린 초고속 고품질 디지털 윤전인쇄기와 MGI 디지털 후처리기로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런 시스템을 활용해서 개인 고객이나 기업들의 소량 한정판 책자들도 보다 특색 있고 합리적 가격으로 제공할 수 있을 것입니다.


디지털 후가공 작업을 통해서 얼마만큼의 높은 부가가치 시장을 만들어 낼 수 있는지에 대한 의문을 가지는 의견도 있습니다.

POD시장은 프린트 온 디맨드 뿐 아니라 퍼블리싱 온 디맨드의 의미도 있습니다.

이제 대중적인 의미를 가진 퍼블리싱은 이전보다 큰 부가가치를 얻을 수 없겠지만 전국 대학의 디자인관련 학과에 디지털 후가공을 통해서 일반적인 출판 인쇄물이 보다 특별한 가치를 가진 제품으로 탈바꿈 할 수 있다는 것을 알리고, 그들이 이를 활용해서 멋진 디자인 작품을 구현할 수 있도록 한다면 그만큼 시장은 확대될 수 있을 것입니다.

트윈벨미디어와 같은 인쇄업체들이 큰 규모의 장비 투자와 함께 시장 확대를 위해 이런 활동까지 병행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이러한 연계 활동을 위해서는 보다 적극적으로 디자인 관련 학과나 단체들과 논의를 통해서 박람회나 전시, 축제 등의 행사에서 이러한 기술과 제품에 대한 홍보와 마케팅을 진행해야 하는데 이런 활동들이 보다 효과적이면서 힘을 얻기 위해서는 인쇄관련단체와 장비 공급업체들이 인쇄업체들과 함께 모여 방안을 만들어 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테면, 인쇄와 디자인관련 학과 교수진들과 전문 디자이너들을 초빙해서 이러한 디지털 후가공과 관련된 기술을 알리고, 이를 해당 학과의 실습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해서 만들어진 작품들을 다수의 일반인들이 직접 보고 느낄 수 있는 전시회와 축제 등을 통해 공개해서 널리 알리면서, 인쇄업체 관계자들이 여기서 만들어진 작품들 가운데 상용화 할 수 있는 작품들을 합리적인 가격을 지불하고 사용한다면 새로운 시장이 만들어짐과 동시에 기존 인쇄시장을 보다 활성화 시킬 수 있는 효과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당장은 이번에 도입한 시스템을 통해서 학원 출판 인쇄물을 주로 서비스하겠지만, 새로운 시장을 만들고 활성화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면 코니카미놀타와 함께 보다 적극적인 홍보와 마케팅 활동을 전개할 계획입니다.  



속도를 위주로 합리적 가격의 출판인쇄물 생산을 통해서 새로운 시장을 열어보셨던 입장에서 소량 다품종 물량이 늘고 있는 인쇄시장에서 중요한 것은 무엇이라고 보고 계십니까. 

충분한 시장 조사와 함께 트렌드를 잘 읽어서 고객의 니즈에 부합하는 제품을 만들어 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일례로 이제 예전 방식의 일력을 쓰는 곳은 거의 없지만 이번에 디자인, 미술 전문가와의 협업을 통해 제작된 일력의 경우 매일 일력을 통해서 잘 만들어진 디자인, 미술 작품을 볼 수 있도록 만들어졌기 때문에 굉장히 고가로 시장에서 판매되고 있습니다.

여기에 디지털 후가공 작업을 더한다면 보다 더 많은 부가가치를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입니다. 최근 일본에서는 500~1,000개의 고급 소량 패키지 물량이 시장에서 성공을 거두고 있다고 합니다. 그럼 우리는 이런 시장을 왜 만들어 갈 수 없을 까요. 결국 인식차이의 문제라고 생각하며, 그 동안 박리다매에 익숙해져 있는 인식을 바꿔 나간다면 충분히 가능성을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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