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인쇄계2020.10] 란다, 나노그래피 기술을 기반으로 인쇄산업의 디지털 전환 주도

_기업탐방_/해외 장비 도입 사례

by 월간인쇄계 2021. 1. 22. 09:00

본문

(좌측부터) 란다 비즈니스 플래닝 매니저 닉 클레멘츠(Nick Clements), 아릭 고든(Arik Gordon) CEO, 란다 창업자 베니란다(Benny Landa) [이미지출처_란다 웨비나 캡쳐]

나노테크놀로지를 기반으로 인쇄산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어가고 있는 란다디지털프린팅(Landa Digital Printing, 이하 란다)이 지난 9월 16일 ‘란다디지털프린팅 매니지먼트와 함께하는 Q&A’란 타이틀로 웨비나를 진행했다.

웨비나에는 란다의 창업자인 베니란다(Benny Landa)씨와 CEO인 아릭 고든(Arik Gordon)씨가 참석해 사전 등록 시 받은 질문과 더불어 웨비나에 실시간으로 참여한 참가자들로부터 질문을 받아 이에 답했다. 란다는 이번 웨비나를 통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 사태 이후 전 세계 인쇄 산업 시장에 있어 디지털 인쇄부문은 더욱 성장해 나갈 것이며, 그 기술 주류는 나노그래픽 기술이 될 것이라 확언했다. 또한, 골판지와 라벨, 메탈 인쇄 및 섬유 인쇄 부문을 아우르는 모든 인쇄 분야를 위한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으로 시장을 공략해 나갈 것이라 전했다.

 

란다, 12개 사에 13대의 S10 설치

지금으로부터 43년 전인 1977년 인디고 디지털 프린팅(Indigo Digital Printing)을 설립했고 2002년 HP(Hewlett-Packard)에 8억 3천만 달러에 매각하며 나노 프린팅 기술 연구를 위해 란다그룹(Landa Group)을 설립한 베니란다씨는 코로나 19 이후의 디지털 인쇄 산업 시장에 대해 낙관적인 전망을 펼쳐 보였다. 디지털 인쇄에 대한 수요는 더욱 증가해 나갈 것이며, 란다는 인쇄사에 다양한 인쇄 어플리케이션을 제조할 수 있는 역량을 부여하게 될 것이라 말했다.  

란다의 비즈니스 플래닝 매니저인 닉 클레멘츠(Nick Clements)의 사회로 진행된 웨비나는 패널토론 형식으로 전개되었다. 천 여명 이상이 실시간으로 진행된 패널 토론을 시청했으며, 수 백여 질의 사항 가운데 가장 도전적이며, 가장 많이 중복된 주요 10개의 질문에 대해 45분간의 답변이 이어졌다.

패널 토론에 앞서 클레맨츠 매니저는 전 세계 란다 장비를 도입한 업체 및 설치 대수에 대한 궁금증에 대한 답변을 비디오를 통해 전했다. 전 세계 각 업체에서 S10을 설치하며 촬영된 영상으로 질문에 대한 답이 대신한 것이다. 란다는 현재까지 전 세계 12개 사에 총 13대의 나노 매엽 디지털 인쇄기 S10을 설치했으며, 이 가운데 3대는 코로나 19가 세계적으로 확대된 기간 중에 설치되었다. 지금까지 S10을 도입, 설치해 운영하고 있는 곳은 미국과 멕시코, 영국, 프랑스, 독일, 네덜란드, 스위스, 이스라엘, 그리고 중국이다. 그 상세 내역은 다음과 같다.  

  • 이스라엘, 그래피카 베자렐(Graphica Bezalel)
  • 독일, 에델만 그룹(Edelmann Group)
  • 스위스, 쉘링(Schelling AG)
  • 미국 뉴욕, 머큐리 프린트 프로덕션즈(Mercury Print Productions)
  • 미국 텍사스, 버츄얼 패키징(Virtual Packaging)
  • 미국 조지아, 마케팅 얼라이언스 그룹(Marketing Alliance Group)
  • 영국, 루트원 프린트(Route 1 Print)
  • 중국, 제트알피 프린팅 앤 패키징(ZRP Printing & Packaging)
  • 프랑스, 그룹 프레나(Groupe Prenant)
  • 멕시코, 그루포 곤디(Grupo Gondi)
  • 미국 캘리포니아 K-1 패키징 그룹(K-1 Packaging Group)
  • 네덜란드 시미안(Simian B.V.)

그리고 영상의 마지막에는 150여 사가 란다의 도입 설치를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마크된 세계 전도를 펼쳐 보여 앞으로의 활약에 대한 관심을 집중시켰다.

베니 란다와 아릭 고든

이어 진행된 패널 소개에서 베니 란다씨는 “43년 전 인디고를 창업했으며, 20년 전 이를 HP에 매각했다”는 내용으로 본인 소개를 시작했다. “인디고는 지금까지도 지속해 디지털 인쇄 시장을 리드하고 있으며, 계속해서 포토앨범이나 맞춤형 라벨, 매우 소량의 작업을 위한 니치 마켓에 집중해 왔었다. 란다를 시작하게 된 동기가 바로 이것인데, 인쇄의 주류를 공략하기 위한 것이다. 인쇄 주류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서는 고속, B1포맷, 대량 생산 등 오프셋 인쇄와 같은 경제성을 필요로 했다. 그리고, 이를 위한 새로운 기술이 필요 했으며, 나노그래피를 발명하게 된 것이다”라고 밝혔다.

CEO인 아릭 고든씨는 “싸이텍스에서 제조분야 일을 시작해 2년여 동안 재직했으며, 비즈니스 분야로 옮겨 싸이텍스 벨기에에서 20년 전까지 마케팅 디렉터를 역임했다. 그 후 오보테크란 PCB 제조 업체에서 전자산업 분야를 위해 18년 동안 일했으며, 오보테크 아시아에서 일하다 이스라엘에 위치한 가장 큰 오보테크 제조 설비 시설 담당으로 들어가게 되었다. 이때 오보테크는 란다의 하드웨어를 기반으로 한 매우 복잡하면서도 고급 기술이 탑재된 프로덕션 솔루션을 제공했다”며, 이를 시작으로 란다와 인연을 맺어 오보테크가 3년 전 반도체 전문 회사인 KLA로 인수 합병되며 전략 사업 개발 분야에서 일하다가 지난 6월부터 란다에 일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코로나 19 이후 인쇄 업계의 반등 기대

본격적인 질문으로 들어가며 시작된 첫 토론은 코로나 19가 발생한 이후 인쇄업계 및 란다에 대한 그 영향력이다.

코로나 19의 영향에 대해, 란다씨는 어떤 국가나 사회나 인쇄산업을 포함한 산업도 코로나 19로 기인한 경제적 영향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했다고 강조했다. 각각의 산업 섹터 별로 코로나 19는 다르게 작용했으며, 여러 부문이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인쇄산업의 패키징과 제약 산업 관련 부문의 경우 큰 신장을 거두었다고 말했다. 온라인 쇼핑으로부터 이를 배송하기 위한 패키징 수요가 어마어마하게 증가 되었으며, 이는 패키징 인쇄사의 성장을 이끌었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상업인쇄의 경우 코로나 19로 인해 그 수요가 감소하며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코로나 19 이후에는 다시 정상 궤도로 진입하며 성장해 나갈 것이라 전망했으며, 디지털로 인쇄된 인쇄물이 이러한 시장을 가속화 할 것이라 내다보았다. “코로나 19 위기 이후의 시대는 결코 이전과 같은 세상으로 되돌아 가진 않을 것이며, 새로운 뉴노멀의 시대가 도래할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뉴노멀 시대는 그 이전보다 더욱 디지털화가 가속화 될 것이다. 온라인 쇼핑이 더욱 늘고, 이에 따른 배송도 더욱 증가할 것이며, 비즈니스 미팅을 위한 여행이 감소하며 줌 (Zoom)을 이용한 화상 회의는 더욱 증가하게 될 것이다. 이에 따라 인쇄에는 빠른 작업 교체와 생산 속도의 증대가 요구될 것이다. 코로나 19 이후 시대는 생활 속 디지털화가 더욱 가속화되는 시대가 될 것”이라고 전망하며, 코로나 19 대유행으로 산업에 많은 어려움이 드리우고 있지만, 코로나 19 대유행 이후에는 디지털화에 따른 보상이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하며, 인쇄 산업이 다시 회복되어 성장해 나갈 것이라 말했다.

코로나 19 대유행으로 필드 지원팀의 독립성 확보

코로나 19 대유행이 란다에 단기적으로 서비스나 설치에 미치는 영향 및 장기적으로 사업에 끼치는 영향에 대해 고단씨는 고객을 직접 방문해 필드 서비스를 해야 하는 경우, 그리고, 신규 장비 설치를 해야 하는 경우 평상시와 같은 여행을 할 수 있는 시기가 아니므로 많은 어려움이 있다는 것이 단기적 영향이라고 밝혔다. 올 연말까지 앞으로 4대에서 5대의 설치를 더 해야 하는 상황인데 이러한 어려움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며, 긍정적인 측면은 다행히 필드 지원 같은 경우 원격으로 진행하고 있어 필드에서 고객사를 지원하고 있는 사원들의 고객 서비스 운영 독립성을 키울 수 있는 기회가 되고 있으며, 그들의 서비스 능력이 더욱 향상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전했다. 또한 란다의 사업 현황에 대해서는 “올 상반기에는 코로나 19 대유행으로 사업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이제는 그 이전을 회복한 상태”라며 비 온 뒤에 땅이 굳을 것이란 확신을 내 비췄다.

시미안 인쇄사, 오프셋과 디지털 사이의 경제성을 란다에서 찾다

2020년 8월 란다 S10P를 도입한 네덜란드 웨스터브록에 위치한 시미안 인쇄사는 네덜란드 최초로 란다를 도입한 인쇄사로 우터 한(Wouter Hann)대표는 란다의 도입 동기와 함께 그 어플리케이션에 대해 영상으로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 업체는 Reclameland, Drukland.nl 그리고, Flyerzone의 세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으며, 온라인 서비스를 기반으로 네덜란드와 벨기에에 인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고모리 8색 오프셋 장비 2대와 HP인디고 장비 3대를 운영하고 있는데 이번 란다의 도입으로 기존 오프셋 인쇄기와 디지털 인쇄기 사이의 갭을 채울 수 있게 되었으며, 수 천장의 리플렛 물량을 훨씬 경제적이면서도 빠르게 생산할 수 있게 되어 만족스럽다고 한대표는 밝혔다.  

기술 중심의 경영에서 마케팅 중심의 경영으로

다음은 지난 6월 새롭게 CEO로 취임한 고단씨에 대해 란다의 경영 전략 방향에 새로운 전환이 있을 것인가에 대한 질문이었다. 이에 대해 고단씨는 란다에 합류하며 발견한 것은 이미 란다가 탄생하게 된 배경이 인쇄 산업을 디지털로 전환하기 위한 것이라는 것이며, 전체 인쇄시장에 디지털 인쇄가 차지하는 비중은 단 3%로 기술력만 있다면, 앞으로 이러한 시장을 디지털 시장으로 전환해 나갈 수 있는 기회가 많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란다의 설립 목적은 인쇄산업에 있어 기존 시장을 디지털 인쇄 시장으로의 전환해 나가는 것이므로 이러한 방향성의 변화는 앞으로도 없을 것이다. 회사에 합류하며 발견한 것은 함께 근무하는 임직원들이 모두 열정을 갖고 있으며 상당한 전문성을 갖고 있고 우리가 갖고 있는 기술력과 시장을 전환해 나갈 수 있다는 것을 신뢰하고 있었다. 앞으로 회사의 변화가 필요한 것은 기술 중심의 경영에서 마케팅 중심의 경영으로 가야 한다는 것이다. 앞으로 수 백여 대 이상의 장비가 설치되면 고객 지원 및 마케팅에 역량을 더욱 강화해 나가야 할 것”이라며 장비 기술력이 어느 정도 위치에 도달했음을 시사했다. “우리가 꿈꾸는 것을 이룩했지만, 란다는 지속해 마케팅과 동시에 기존의 기술 개발 또한 병행해 나갈 것이며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키고 업무 수행 역량의 경계를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드루파, 란다의 유일한 전시 무대

“나는 드루파를 사랑한다. 드루파는 전 세계를 대표하는 무역 박람회로 부상했으며, 지금껏 란다가 참여해 온 유일한 무역 박람회”라고 란다씨는 말했다. 드루파는 란다에 있어 수천, 수만의 고객들을 만나 커뮤니케이션하고 교육하며 미래의 가능성에 대한 란다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무대라고 강조했다. “란다는 내년 드루파에 반드시 참여할 것이다. 물론 란다의 직원들과 방문객들의 건강이 안전하게 보장된다는 전제 하이다. 드루파 2020이 드루파 2021으로 연기된 것은 실제 밝은 전망을 가져다 주고 있다. 온라인을 통해 사업이 가능하다는 것을 연기된 기간 동안 입증해 보이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한 란다씨는 실제 종이 냄새를 맡거나 장비를 실제 보며 얼굴을 맞대고 사업에 대해 논의하는 기존의 전시 방식도 있지만 이제는 온라인으로 제품을 홍보하고 사업을 진행하는 새로운 방식의 전시회가 시작된 것이라며, 뉴노멀 시대에 부상한 온오프라인 전시회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란다와 고모리의 관계는 전략적 윈윈 관계

고단씨는 란다와 고모리의 관계에 대한 질문에 대해  매우 전략적인 관계이며 윈윈할 수 있는 관계라 밝혔다.

“란다는 고모리로부터 서브스트레이트 트랜스퍼 시스템(STS-Substrate Transfer System)을 구매하고 있으며, 고모리는 란다의 나노기술을 도입, 장비를 생산하고 있다”며 란다와 고모리가 서로에게 있어 부족한 부분을 채우며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고 전했다. 고모리의 란다 기술을 도입한 장비의 시장 출시가 늦어지며 자체적인 하드웨어적 설계 변경이 있었지만 여전히 란다와 고모리는 협력 관계이며 란다의 잉크 및 소모품을 고모리에서 제작한 장비와 판매 한다며 소비자들은 란다와 고모리 가운데 선호하는 구매처에서 장비 구매를 할 수 있다고 밝혔다. 란다씨는 일본의 경우 3대에 걸쳐 고모리 인쇄기를 사용하고 있는 인쇄사들이 많이 있으며, 이들은 기존 고모리와의 거래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직접 고모리를 통해 장비 구매와 서비스를 받길 선호한다며, 란다는 이러한 고객의 결정을 존중하며 고객이 장비를 어디서 구매하든 란다와 고모리 모두에게 윈윈하는 상황이라 전했다.    

란다 디지털 프린팅 데모 센터 S10 시연

다음으로는 무대를 이스라엘 란다 디지털 프린팅 데모 센터로 옮겨 란다 디지털 프린팅 데모 센터에서의 S10시연 영상을 전달했다. 시연 동안 S10은 시간 당 B1사이즈 카툰 용지를 6500의 속도로 인쇄했으며, 11개의 가기 다른 작업을 연속으로 소화해 냈다.

란다 S10의 프로덕트 매니저를 담당하고 있는 조단 벤도르(Yarden Ben-Dor)씨는 “란다 S10은 카툰 어플리케이션에 완벽한 장비로 오프셋과 디지털 성능의 장점을 고루 갖추고 있으며, 시간 당 6500장의 인쇄가 가능하며 B1 및 44인치의 용지 핸들링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4~7색 인쇄가 가능하며, 산업에서 가장 큰 색역을 재현할 수 있다고 밝혔다. 고단씨는 “란다 S10은 디지털 장비가 갖고 있지 못한 소량 및 중량 인쇄에서의 경제성을 갖고 있으며, 오프셋 인쇄가 갖고 있는 속도와 품질, 그리고 인쇄 규격을 모두 충족시키는 장비”라며 이스라엘은 물론 여러 곳에서 실생산에 투입되어 운영되고 있으며 장비에 관심이 있다면 란다에 연락을 바란다고 전했다.

란다 W10 디지털 윤전 인쇄기

“디지털 플렉시블 패키징(연포장)에 대한 시장의 니즈가 있다는 것은 분명하다”

란다 디지털 윤전 인쇄기 W10에 대한 개발 상황과 출시 시점을 묻는 질문에 대한 답을 란다씨는 이렇게 시작했다.

“플렉시블 패키징 가장 전략적인 시장 가운데 하나이며, 우수한 품질과 속도 그리고 경제성에 대한 니즈만 있는 것이 아니라 폴리에틸렌, 폴리프로필렌 등과 같은 아주 얇은 플라스틱 필름부터 시작해 메탈 포일, 종이에 이르기까지 핸들링 할 수 있는 서브스트레이트가 다양하며 화이트 컬러는 필수이다. 이와 더불어 라미네이팅 시 이에 대한 적합성과 고온 저항성, 기능성 등을 충족시키는 다양한 니즈가 함께 충족 되어야 한다. 란다는 지난 드루파2016을 통해 W10을 선보였으며, 하나의 단일 인쇄기에 이러한 모든 사양을 충족시켜 개발한다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이었다. 이제 W10은 언급한 모든 것을 충족시키는 운영이 가능하다. 정말 놀라운 훌륭한 장비라 하겠다. 그리고, 오늘 여러분들께 오는 2021년 그 첫 베타 사이트를 위한 설치가 이뤄진다는 것을 발표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라고 란다씨는 발표하며, W10이 완성도 있는 제품으로 내년 시범 운영을 위해 출시 된다는 것을 밝히며, “플렉시블 패키징 시장 또한 이전과는 전혀 다른 시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S10, 실제 제품 생산을 위한 안정적인 인쇄 가동

지금까지 도입, 설치된 S10 장비에 대한 도입 업체들의 가동 현황에 대한 질문에 고단씨는 “설치부터 실제 생산을 시작하기까지 시행착오를 겪기도 했지만 현재는 모든 고객사들이 실제 생산을 위한 장비 가동을 정말 잘 하고 있다”고 밝혔다. 란다씨는 이에 대해 “실제 구입해 장비를 사용하는 있는 고객사 가운데는 두 번째 장비의 도입을 논의하고 있는 고객사가 있다”며 장비의 성능 및 운영에 대한 의구심에 문제가 없다는 확신을 전달했다.

브랜드 주도의 디지털 인쇄 시대

브랜드나 인쇄물 구매자로부터 실제 폴딩 카툰이나 패키징에 대한 디지털 인쇄 수요가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 란다씨는 그의 인생 대부분을 디지털 인쇄의 필요성에 대해 브랜드 오너를 설득하는 시간을 보내왔지만 드루파2012부터는 브랜드 오너들이 왜 그들이 디지털 인쇄를 필요로 하는가에 대해 듣고 있다고 전하며, 이러한 전환은 상업인쇄는 물론 특히나 패키징에 있어 매스 커스터마이제이션의 힘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고 있다는 것을 입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가장 흔한 이름을 코카콜라 라벨에 디지털 인쇄해서 진행했던 캠페인은 전 세계 시장을 휩쓸었으며, 코카콜라의 매출을 올린 것과 함께 고객들이 자녀들의 이름이 인쇄된 콜라를 구매하기 위해 슈퍼마켓을 찾는 현상까지 벌어질 정도로 시장에 큰 반향을 일으켰다며, 이러한 마케팅 캠페인은 네슬레에서 나이키에 이르기까지 계속되고 있다며 이러한 고객들의 반응을 정말 대단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란다의 디지털 장비는 드루파2012에서 처음 선보인 이래 지금까지 12개 인쇄업체에 설치되었다. 장비를 도입해 사용하고 있는 업체들이 란다는 선책한 이유에 대해 고단씨는 한마디로 ‘다이버시티(diversity)’라고 답했다. 다양하고 포괄적인 란다 장비의 특성에 나노그래피의 유연성이 더해져 고객이 원하는 피자 박스에서 화장품 케이스, 책자와 리플렛에 이르기까지 하나의 장비로 정말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을 제작할 수 있는 역량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고단씨는 이러한 란다 장비의 특성은 고객들의 도입을 유도했으며, 앞으로도 많은 고객들이 란다의 이러한 다이버시티에 매료되어 장비를 구매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하면서, “우리 고객의 대부분은 시장 변화의 가치를 알고 있으며, 디지털 인쇄의 영향력을 알고 있다. 그리고, 그 변화를 주도하고자 한다. 이것이 그들의 사업에 어떠한 이점을 부여하는지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이것이 우리 란다 고객들의 공통점이라면 공통점이라 하겠다”고 설명했다.   

시장 변화를 주도하는 마케팅 얼라이언스 그룹

1984년 미국 조지아에 설립된 이 업체는 샘플 제조를 시작으로 디스플레이와 비주얼 머천다이징 인쇄물을 가구, 화장품, 제약, 식품 판매점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공급하고 있다. 마케팅 얼라이언스 그룹의 랜던 헤어(Randon Hair) COO는 2019년 7월 란다 S10을 도입했으며, 도입 동기는 필요로 하는 용지의 사이즈와 속도를 란다 장비가 충족시켰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빠른 작업준비시간과 생산으로 빠른 배송이 가능해졌으며, 가변데이터를 이용해 카탈로그와 소책자 인쇄가 용이하고, 품질 또한 오프셋 품질보다 우수한 인쇄로 고객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S10이 오프셋 장비를 대신할 수 있는 시장의 게임 체인저라 강조하며, 이를 통해 시장의 새로운 변화를 이끌고 있다고 밝혔다.    

란다의 내일, 아직도 많은 비밀이 기다리고 있다!

마지막은 란다의 향후 계획에 대한 질문이었다.

이에 대해 란다씨는 “우리가 개발 중인 멋진 혁신적인 것들이 있지만, 시장을 놀라게 하는 것을 좋아해서 미리 자세하게 설명할 수는 없다.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더 빠른 속도, 더 특별한 컬러, 멀티플 피더나 스태커 등 일반적으로 눈에 보이는 것들을 위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진짜 말씀 드리고 싶은 것은 우리가 나노그래피라는 아주 특별한 축복받은 기술을 갖고 있다는 것이다. 나노그래피는 숨을 죽일 만큼 멋진 화려한 컬러를 인쇄할 수 있으며, 고속으로, 그리고 경제적으로 모든 피인쇄체에 인쇄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기술을 갖고 있는 란다는 디지털 시대에 디지털 인쇄 기술을 리드하고 있으며, 이는 란다가 하고 싶은, 바로 그 일이다. 현재는 상업인쇄와 풀딩카툰, 그리고 플렉시블 패키징에 중점을 두고 있지만, 앞으로 미래에는 나노그래피가 모든 인쇄 산업의 주류 시장을 주도하게 될 것이다. 출판부터 골판지, 라벨, 금속 인쇄, 섬유에 이르기까지 주요 인쇄 시장에 뻗쳐 나갈 것이다” 75세의 베니 란다씨는 아직까지 공개되지 않은 많은 나노그래피의 세계가 앞으로 무궁 무진하게 펼쳐질 것이란 메시지를 이렇게 전달하며 웨비나를 마무리했다. 앞으로 나노그래피를 기반으로 그가 전개해 나갈 또 다른 인쇄 기술의 신세계가 무엇인지 기대되는 대목이다.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