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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쇄계2020.10] 인디고 30000 장비 특성을 적극 활용, 친환경 고품질 패키지로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 - 주식회사 신우(SINWOO CO., LTD) 유영파 이사

_인터뷰_

by 월간인쇄계 2021. 1. 2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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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이후 34년 동안 오프셋과 실크스크린 인쇄, 후가공, 싸바리 라인을 통해 다양한 거래처의 고급 패키지를 생산해 오셨습니다. 우선 간단한 회사 소개를 부탁 드립니다.

㈜신우는 30년간 종이 패키지를 전문으로 생산해 왔습니다. 디자인부터 인쇄, 후가공, 완제품 생산까지 모든 공정을 아우르는 종이 패키지의 전문가로써 고객들에게 고품질의 패키지를 공급하고 있습니다. 인쇄 뿐만이 아닌 유통, 포장까지 고려한 제품 설계로 고객의 불필요한 비용을 절감하고, 고객 디자인에 적합한 후가공을 제안함으로써 단순히 고객의 요구를 실현하는 것이 아닌 제품 가치를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올 초부터 코로나 19로 인해 박스 수요가 늘고 있는데요, 생산자 입장에서 올해 초부터 최근까지 패키지 시장의 변화에 대해 자세한 설명해 주시기 바랍니다.

코로나 19로 인해 저희는 화장품 제품의 매출 비중이 크기 때문에 매출의 타격을 피할 수 없었습니다. 대면 판매 매출의 저하와 마스크 착용으로 온라인 판매 제품과 더마 화장품 및 제약 제품의 매출 비중이 늘고 있고, 매장판매의 부진으로 화려함 보다는 단순하고 담백한 디자인으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19로 인한 재택근무의 증가로 플라스틱 쓰레기량이 늘면서 이를 줄여야 한다는 공감대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신우에서는 이를 어떻게 대응하고 계십니까.

미세 플라스틱 이슈는 지난해부터 존재해 왔고, 글로벌 기업들을 중심으로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자는 운동이 이어져왔습니다. 저희는 이에 대응하기 위해 페이퍼 프레스 장비를 도입, 기존 플라스틱 제품을 대체할 수 있는 종이 소재의 제품을 개발, 제안해 왔으며 고객들에게 설명할 때 라미네이팅과 같이 필름을 필요로 하는 사양은 가급적 제시하지 않고 있습니다. 

인디고 도입 이후 생산 공정이 더욱 친환경적으로 변화되었는데, 기존 UV 인쇄 작업에서 200~300장씩 필요로 했던 손지를 20여 장으로 줄일 수 있게 되어 용지 사용을 대폭 절감하게 되었으며 가급적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는 방향으로 고객을 유도하고 있습니다. 

또한 자체적으로 제품 개발 과정에서 오프셋 인쇄를 통한 두 차례 정도의 교정에서 발생했던 손지도 큰 폭으로 줄여 전체적으로 시제품 제작 비용을 크게 절감, 친환경 기조에 적극 동참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10월 뷰티쇼 참가와 12월 오픈하우스를 통해 화장품 한정판 제품 제작과 소량 물량 패키지 제작에 인디고 30000 장비를 적극 활용, 성과를 낼 것이라 하셨습니다. 이 부분에 대한 시작과 과정, 최근까지의 상황에 대해 이야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흔히 처음 시작하는 스타트 업체 들의 경우 초도 생산 제품들의 재고관리와 샘플링 과정에서 큰 어려움을 겪는 것이 사실입니다. 이에 인디고 30000 장비 도입 이후 저희는 이런 신규 고객들의 니즈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전까지는 비용문제로 시제품 등의 제작에 어려움을 겪거나 양산품과는 다른 시제품에 만족해야 했던 고객들이 양산품과 완전히 동일한 제품의 시제품을 가지고 보다 초기 재고관리에 대한 부담을 최소화하면서 제품 판매활동을 진행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한 시제품 제작 기간 또한 기존 3주에서 1주 이내로 단축하면서 보다 빠른 고객 대응이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인디고 30000 장비 도입 이후 변화된 생산 공정이 궁금합니다.

우선 인디고를 통해 시제품 제작을 하게 되면서 오프셋 인쇄를 통해 가져갈 수 있었던 색상 타겟을 확보할 수 있게 되었고 다품종 소량 생산에 특화되어 있는 인디고 장비의 특성을 활용해서 오프셋 인쇄를 통해서는 장통 물량만을 소화할 수 있도록 해서 생산성 효율을 높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예를 들어 최근 작업했던 13가지 종류의 헤어 컬러링 제품의 경우 기존에는 교정에만 2~3일의 시간이 필요했지만 인디고를 통해서 하루만에 고객에게 전달할 수 있었고, 세 차례 정도의 교정 인쇄본 전달 후에는 디자이너의 별도 현장 감리 없이 제품 양산에 바로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기존에 오프셋 인쇄장비로 작업 했던 물량을 인디고를 통해서 보다 간단하게 작업을 마무리하게 되면서 오프셋 인쇄장비의 3~4일 작업 일정을 절감할 수 있었습니다. 

인디고 장비 도입 후 오프셋과 디지털의 효율적인 작업 배치를 통해 장비 운용률을 높이고 생산성 향상을 꾀하고 계시다고 들었습니다. 구체적인 설명 부탁 드립니다.

오프셋 인쇄장비 4대를 보유하고 있는 중견 기업 입장에서 8대 이상을 보유하고 있는 대형 규모기업들과의 경쟁을 위해서 어떤 것이 필요할지 고민했고, 당시 가장 어려웠던 제품이 메이크업 패키지였습니다. 

특히 작은 패키지임에도 수량이 적어서 100~200장의 정 인쇄매수 생산을 위해 그만큼의 손지를 필요로 했기 때문에 이런 부분에 대한 고민이 깊었고, 색상에 대한 민감도가 높아서 고객 요구에 맞추기 위해서 장비 세팅 시간도 길게 필요했습니다. 이런 어려움들을 해결할 수 있는 것은 인디고 장비 도입이라고 생각했고, 실제로 도입 이후 여러 고민들을 해결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인디고 장비 도입 이후 첫 번째 제품을 론칭할 때 화장품 립스틱 12종 색상을 한꺼번에 인쇄했습니다. 

이렇게 3~4만여 개 수량의 제품 12종을 오프셋 인쇄로 작업하기 위해서는 2대로 하루의 시간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당시 작업은 디자이너가 방문해서 한 장에 12종 색상을 인쇄한 것을 보고 컨펌을 하고, 양산하는데까지 30분이면 충분했습니다. 물론 디자이너도 컬러 품질은 물론 공정 시간 단축에 크게 만족했습니다.

오프셋과 실크 스크린 인쇄작업과 디지털 인쇄작업에 있어 컬러 관리 방법에 어떤 차이가 있으십니까.

기본적으로 모든 색상 관리는 색측계를 이용해서 진행하고 있고 원색 기준으로 델타 2.5, 별색 기준으로 델타 2.0 미만으로 관리하고 있습니다. 

모든 인쇄물의 초, 중, 종품은 색측계를 이용해서 측정, 데이터를 기록하고 있으며 인디고 역시 동일한 기준을 적용하고 있습니다. 다만 인디고는 디지털이라는 특성을 살려 색측 작업을 100장 당 한번씩 실시함으로써 보다 세밀한 관리를 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19상황은 내년 중반까지는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올 하반기와 내년 주요 계획에 대해 말씀 부탁 드립니다.

물론 당연하겠지만 다품종 소량생산이 더 큰 시대 흐름으로 다가올 것으로 보고 있으며, 비대면 판매가 증가함으로 인해서 이전에는 보다 화려하고 눈길을 사로잡는 패키지들이 매장에 진열되었다면, 이제는 비대면 판매가 늘어나기 때문에 조금 더 고객 감성과 구매 경험에 직결되는 패키지들이 더 늘어날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친환경 이슈까지 더해지며, 좀더 단순하고 심플하지만 고품질의 패키지에 대한 요구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에 주식회사 신우는 다년간의 경험으로 좀더 빠르고 고품질의 패키지를 고객들에게 제공하고 있습니다. 보다 빠른 개발을 위해 내부 개발 과정을 개선하고, 고객들의 의사결정에 도움이 될 샘플들을 제작하고 있습니다. 더욱이 2021년 사옥 이전을 통해 생산 물류 흐름까지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신축 공장은 모든 것이 인하우스 안에서 이루어지면서 자재 동선을 개선하고 인디고 장비의 특성을 극대화해서 고품질 제품 생산을 이어가면서 대량과 소량, 물량에 따라 적합한 장비를 배치하고 생산 효율을 극대화해서 합리적인 단가로 고객에게 제품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저희의 내년 목표는 매출 증대와 더불어 소량 생산에서도 이익을 남기는 것입니다. 

패키지 영업에 있어 좋지 않은 부분이 가끔 정당한 이익보다 너무 많은 이익을 남기는 것입니다. 

정직하게 소량과 대량에 따라 고객에게 제대로된 가격을 청구하자는 것입니다. 

인디고 도입 이후 소량 생산시 UV 인쇄작업을 통해 2~3천원이었던 단상자 하나가 인디고로 작업하면 5백원이면 되는 것입니다. 물론 대량 생산시에는 1백~2백원으로 떨어지기 때문에 5백원도 고객들이 느끼기에는 저렴한 가격은 아니죠.  이런 부분에 대해 고객들이 감안할 수 있는 가격으로 떨어뜨리고 대신 대량생산에서도 가격적인 메리트를 확실하게 가져가는 것이 내년 사업 전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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