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계2021.09] 안정적인 컬러 품질과 내구성의 리코 디지털 인쇄시스템을 활용, 맞춤 인쇄 경험과 노하우를 살린 아이디어 제품군을 늘려 나갈 것 - ㈜유니큐브 이관영 대표이사

2011년 디지털 인쇄시스템 도입 이후, 한국GM/카카오/한국삐아제/맘스다이어리/동부화재/리치엔코 등의 기업들에게 포토 상품, 인쇄 홍보물 주문 시스템, 물류 대행 서비스를 하면서 후지제록스 PIXI 어워드 3년 연속 수상을 통해 가치를 인정받은 유니큐브는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가변데이터를 활용한 차별화된 맞춤형 디지털 인쇄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국내 디지털 인쇄 분야를 선도해 왔다.

지난해 리코(RICOH) 컬러 프로덕션 프레스 Pro C9200과 흑백 프로덕션 프레스 8320S를 도입한 유니큐브는 장비가 가진 일관된 컬러 구현과 내구성을 바탕으로 맞춤 인쇄 경험과 노하우를 살려, 또 한번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맞춤 동화책과 네이밍 달력, 한글감성달력 등 유니큐브에서 제작한 맞춤형 디지털 인쇄제품이 쌓여 있는 대표이사실에서 지속적으로 제품 개발을 이어가고 있는 이관영 대표이사를 만나, 새로운 디지털 인쇄시스템 도입 계기와 향후 방향성에 대해 들어보았다.

코로나19 관련 상황이 장기화되고 있습니다. 유니큐브에서는 어떤 영향을 받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2003년 회사 설립과 함께 오픈한 포토큐브닷컴이라는 B2C 서비스 플랫폼을 통해서 포토북과 맞춤인쇄 중심 서비스를 제공해 온 유니큐브는 2008년에 B2B 맞춤도서 제작을 시작하면서 사업 분야를 확장했습니다.

스마트폰 출시 이후 B2C 사진 인화 서비스 분야의 부진으로 장기적인 측면에서 2018년부터는 본격적으로 B2B 사업에 회사 역량을 집중해 왔습니다. 이런 가운데 코로나19가 발생하면서 이로 인해 영향을 받는 B2B 업종들이 생겨났습니다.

첫 번째가 학원과 유치원 관련 인쇄물량이었습니다.

지난해 초부터 특히 유치원, 어린이집 등원이 허용되지 않으면서 유니큐브에서는 한국삐아제라는 기업과 유치원에 맞춤 동화책과 맞춤 졸업앨범 등의 인쇄물을 함께 제작, 납품했는데 코로나19 이후 거의 10분의 1 수준으로 물량이 줄었습니다.

유치원 원아들의 사진만 들어가는 졸업앨범에 반해 전담 작가가 스토리를 만들고 원아들이 직접 동화책 속 등장인물이 되어 한 권의 동화책을 만들어 내는 맞춤 동화책은 독서 수업에 포함이 되는 교보재로 활용되어 많은 물량을 제작했지만 크게 줄었습니다.

또한 코로나19로 인해 유치원이나 어린이집 부모님들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촬영된 사진으로 포토북을 제작하는 것을 선호하지 않아 더욱 어려움이 컸습니다.

올해 이런 부분들을 회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었던 상황에서 4차 대유행으로 방역 4단계가 지속되면서 하반기 유치원과 어린이집 등원 여부에 따라 올해 이 부분 매출 추이가 결정될 것 같습니다.

지난해 역시 큰 폭으로 줄었던 학원 관련 물량은 상반기에는 줄었지만 하반기부터 어느 정도 회복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또한 저희와 거래하고 있는 카카오와 같은 대기업들이 상황에 따라 재택 근무를 반복하게 되면서 오프라인과 연계한, 타부서와 협력하는 업무와 마케팅 활동이 많이 줄었습니다.

유니큐브에서는 디지털 인쇄시스템을 통해 네이밍 달력과 한국GM과의 차량인도 이벤트, 100일 키트 등 지금은 일반화된 아이디어 기반의 POD 상품을 먼저 만들고 PIXI어워드 3년 연속 수상을 통해 가치를 인정받으셨습니다. 이후 카카오를 비롯, 동부화재, 한국삐아제, 리치엔코 등 여러 기업들과의 파트너십으로 다양한 디지털 인쇄 서비스를 제공해 오셨는데요,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 디지털 인쇄 서비스의 방향을 어떻게 설정하고 계신지 말씀 부탁 드립니다.

2011년 디지털 인쇄시스템을 도입하고 이듬해 소량 다품종 맞춤인쇄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시행하면서 디지털 인쇄를 활용해서 가변 프로그램을 이용한 멤버십 마케팅 확대를 위해 노력했습니다.

제가 아이디어를 낸 한국GM 100일 프로모션은 차량 구매 후 100일 되는 고객들에게 엽서를 보내주는 것으로 단순한 축하 메시지를 담은 엽서가 아닌, 해당 고객이 구매한 차량과 번호판, 컬러 등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가변 프로그램을 활용해서 고객 맞춤형 엽서를 보내는 프로모션입니다. 비록 장기적인 서비스로 지속되진 못했지만 고객 반응은 매우 좋았습니다.

2014년 하반기, 카카오는 중소사업자들을 위한 마케팅 툴 가운데 하나인 기업용 옐로우아이디를 발급했습니다. 유니큐브에서는 옐로우아이디 가입신청이 접수되면 해당 기업(매장)을 위한 가변데이터를 넣고 카카오 캐릭터를 활용해서 제작한 명함부터 광고전단, POP 광고물 등의 인쇄물을 패키지 형태로 제공하는 업무를 담당했습니다. 특히 전국 1천 여 곳의 카카오 헤어샵에 해당 샵의 명칭이 들어간 명함부터 광고 전단, 매장 내 POP 광고물, 내부 인테리어 인쇄물 등을 제공했던 서비스는 체인사업에 있어 하나의 모범이 될 정도로 좋은 반응을 얻었습니다.

또한, IT라는 전공을 인쇄분야와 접목해서 많은 노력을 기울여 개발했던 것이 기업용 인쇄주문시스템입니다.

대부분 기업들은 인쇄물이 필요할 때 총무팀 담당자에서 전화나 메일로 전달하는 방식을 사용하는데 기업 전용 인쇄주문시스템을 구축, 제공해서 필요한 인쇄물을 보다 정확하게 주문할 수 있도록 하고자 하는 것이었습니다. 이 시스템은 카카오 옐로우아이디를 가진 기업(매장)에도 실용적으로 활용되었습니다.

5년 이상 거래하고 있는 직원이 3천 여명인 보험 관련기업 리치엔코는 명함, 리플렛, 택배 봉투 등 10여 종류의 인쇄물을 각각 다른 인쇄업체에 주문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전용 인쇄주문시스템을 구축해서 보다 편리하게 한 곳으로 인쇄물을 주문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현대건설기계에서 제작하는 중장비의 1천 종에 달하는 팜플렛은 예전에는 오프셋 인쇄로 1천 종에 1천권씩 미리 제작해 놓았다가 배송했는데 재고부담이 컸고, 중간에 사양이 바뀌는 경우가 발생하면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지난 7월부터는 이를 담당 디자인회사에서 디자인이나 사양 수정을 하면 저희가 필요한 양 만큼만 제작, 배송하는 업무를 시작해서 업무 효율을 높였습니다.

이러한 업무도 인쇄주문시스템을 기반으로 하면 보다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습니다.

유니큐브에서는 이 외에도 지속적으로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한 여러 가지 가변 데이터 관련 시도를 통해 디지털 인쇄 상품을 연구, 개발하고 있습니다.

자체 아이디어로 2013년부터 제작, 판매하고 있는 맞춤형 네이밍 달력과 일상 속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제작, 고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한글감성달력 등의 제품은 유니큐브가 추구하는 앞으로의 디지털 인쇄 서비스 방향이기도 합니다.

지난해 리코(RICOH) 컬러 프로덕션 프레스 Pro C9200과 흑백 프로덕션 프레스 8320S를 도입하신 계기는 무엇입니까.

2011년 디지털 인쇄시스템을 도입하면서 보다 다양한 시도를 할 수 있도록 컬러와 가변 등 장착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옵션을 모두 선택해서 설치, 운용을 시작했습니다.

이후 이를 활용해서 여러 가지 시도를 했는데 시장에서의 인식 부족과 품질, 전체 작업 공정을 고려했을 때의 생산 효율 문제 등으로 국내시장에서 보다 높은 부가가치를 가진 인쇄물을 일반화하는 것은 아직 이르고 결국 가장 중요한 것은 디지털 인쇄작업 자체를 충실하게 수행할 수 있는, 일관된 컬러를 내구성 있게 구현할 수 있는 장비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좌측부터) 리코 컬러 프로덕션 프레스 Pro C9200, 리코 흑백 프로덕션 프레스 8320S

2019년 리코 본사를 방문, 컬러 프로덕션 프레스 Pro C9200과 흑백 프로덕션 프레스 8320S를 직접 보고, 국내 도입사의 사례까지 확인한 후에 장비에 대한 확신을 갖고, 도입을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기존 취급 물량이 늘고 있었기 때문에 새로운 상품을 선보이기보다는 늘고 있는 기존 물량을 품질 편차 없이 안정적으로 작업할 수 있는 것이 중요했습니다.

또한 시기에 따른 주문 물량의 차이로 인해 갑자기 많은 물량을 사내에서 모두 작업할 수 없기 때문에 비슷한 품질의 외주물량을 받을 수 있다는 점도 고려했습니다.

올 하반기와 내년 계획에 대해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기업은 자기 브랜드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자체 아이디어로 제작, 시장에서 꾸준한 반응을 얻고 있는 맞춤 네이밍 달력과 생활 속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제작하게 된, 인테리어 소품으로 사용할 수 있는 한글감성달력과 같은 맞춤 인쇄 경험과 노하우를 살린 상품군을 늘려 나가면서 자체 브랜드화 해 나갈 것입니다.

이러한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디지털 인쇄가 가진 특성을 활용한 인쇄상품은 생활 속에서 하나의 트렌드를 만들어 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점차 종이 사용량이 줄고, 비대면 활동 증가로 인해 인쇄 물량이 축소되고 있는 어려운 시기에 감사하게도 리코 디지털 인쇄 장비 도입 이후 저희는 물량이 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리코와의 긴밀한 파트너십을 통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유니큐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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