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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쇄계2021.12] 인쇄업계 현안에 꾸준히 관심을 갖고, 업계 발전을 위한 역할과 소임을 다 할 것 - 전광인쇄정보㈜ 고수곤 대표이사

_인터뷰_/CEO Interview

by 월간인쇄계 2022. 12. 1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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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인쇄정보㈜/전광피앤피㈜(Printing & Packaging)가 최근 파주 신촌산업단지로 사옥을 이전하고 새로 도입한 RMGT 1050TP 8색 양면인쇄기의 본격 가동을 시작했다.

2002년부터 20여 년의 염창동 시대를 마감한 전광인쇄정보㈜는 이번 이전과 함께 2022년부터는 전광피앤피㈜로의 승계 절차를 통해 3세 경영을 시작할 계획이다.

1990년 전광인쇄정보㈜ 대표이사로 취임하면서 서울인쇄조합 이사로 인쇄관련단체 임원을 시작한 고수곤 대표이사는 이후 1998년부터 2004년 2월까지 서울인쇄정보산업협동조합 이사장(20~21대), 2012년부터 2020년 2월까지 대한인쇄정보산업협동조합연합회 회장(21~22대)을 역임했으며 현재는 대한인쇄연구소 이사장을 맡고 있다.

“1974년 9월 선친이 운영하셨던 전광산업신보에 총무부장으로 입사한 이후, 용산역 인근에서 본격적으로 시작한 활판인쇄와 최근까지 20여 년을 보낸 염창동 사옥에 이어 파주 신사옥 이전까지 많은 노력과 함께 열심히 인쇄인의 삶을 살아왔고, 인쇄업을 3세 승계까지 할 수 있게 되어 기쁘고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이야기한 고수곤 대표이사는, “이제 회사에서는 경영 일선에서 한 발 물러나게 되지만, 인쇄업계에 첫 발을 내딛었던 20대 초반부터 곁에서 뵙고 배워왔던 유기정, 양철우, 박충일 회장님과 같이 인쇄업계 현안에 꾸준히 관심을 갖고, 업계 발전을 위한 역할과 소임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파주, 일산지역 인쇄업체들과 함께 새로운 활력을 만들어 나갈 것

전광인쇄정보㈜/전광피앤피㈜의 파주 신사옥은 대지 1,300여 평방미터(약 380평) 크기에 3층 높이로 본격적으로 가동을 시작한 RMGT 1050TP 8색 양면인쇄기와 기존 미쓰비시 5색 인쇄기, CtP 출력 시스템을 보유하고 있다.

1970년대부터 조달청을 비롯 정부 주요 기관을 출입하면서 맡아왔던 정부 주요부처와 한국은행과 국민은행과 같은 공공기관의 각종 인쇄물, 대한항공 기내지 비욘드, 여러 종류의 학습 출판 인쇄물과 출판사 단행본 등 다양한 상업, 출판 인쇄물을 작업해 왔던 전광인쇄정보는 그 동안 지리적 위치로 인해 다른 인쇄업체들과의 협업에 있어 어려움을 겪어왔다.

하지만 이번 사옥 이전으로 인해, 일산과 파주에 위치하고 있는 많은 인쇄업체들과 물량이나 공정에 있어 협업이 보다 수월해지면서 인쇄 작업물량이 이전보다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고수곤 대표이사는, “새로 도입한 RMGT 1050TP 8색 양면인쇄기는 기존 5색 인쇄기를 운용하던 인원이 그대로 작업할 수 있을 정도로 자동화 시스템을 잘 갖추고 있어 늘고 있는 인쇄물량에 신속하고 안정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하면서, “코로나19의 지속으로 인해 인쇄업계가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기에 인근 인쇄업체들과 함께 새로운 활력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3세 경영 승계와 함께 상업, 출판인쇄에서 패키지 분야로 품목을 확장

20대 초반 선친이 운영하고 있던 전광산업신보에 총무부장으로 입사하고, 활판인쇄를 하게 되면서 지금까지 50여 년 가까이 인쇄업계에 몸 담아 온 고수곤 대표이사는 내년 초 전광피앤피㈜를 맡고 있는 아들에게 승계 절차를 마무리하고 본격적으로 3세 경영을 시작하게 된다.

이를 통해 주간 신문으로 시작한 ‘전광’이라는 브랜드는 전광산업사와 전광인쇄정보㈜를 거쳐 전광피앤피㈜로 거듭나면서 상업, 출판인쇄에서 패키지 분야로 품목을 확장하고 있다.

“역사성과 상징성을 가지고 있던 인쇄업체들은 물론, 3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인쇄업체 여러 곳이 2, 3세 승계 없이 폐업하는 경우가 생겨나고 있는 상황에서 안정적으로 3세 승계를 할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이야기 한 고수곤 대표이사는, “전광피앤피가 역동성과 혁신 능력을 갖춘 인쇄업계의 모범이 되는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옆에서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선배 인쇄인으로, 전직 인쇄단체장으로 업계 발전을 위한 역할과 소임을 할 것

1990년 서울인쇄조합 이사로 시작해서 서울인쇄조합 이사장과 대한인쇄문화협회 부회장, 대한인쇄연합회 회장을 역임하고 대한인쇄연구소 이사장을 맡고 있기 때문에 전광인쇄정보가 여러 대의 인쇄 시설을 갖추고 있는 대형 인쇄업체라고 생각했던 거래처 관계자들은 예상과 다른 규모에 놀랐던 경우가 많았다.

“90년 서울인쇄조합 이사직을 시작으로 줄곧 인쇄단체 업무에 매진해 오면서 상대적으로 회사 업무에는 많은 신경을 쓸 수 없었기 때문에 가끔 우리 직원에게는 미안한 생각이 들 때도 있다”고 말한 고 대표이사는, “하지만 20대 인쇄업계에 몸 담은 이후 옆에서 뵙고 존경해 왔던 유기정, 양철우, 박충일 회장님과 같이 인쇄단가표 제작, 서울인쇄조합 사옥 마련 등 업계 현안 해결과 중국, 일본 등 해외 인쇄업계와의 꾸준한 교류를 통해 업계 발전을 위해 미력하지만 기여해 왔다는 것에 대해서는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시대 변화와 함께 구조적인 어려움과 더불어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쇄인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 마음 아프다”고 최근 상황을 언급한 고수곤 대표이사는, “같은 세대 인쇄인들과 지속적으로 교류를 이어가면서 인쇄업계 현안에 꾸준히 관심을 갖고, 업계 발전을 위한 역할과 소임을 다 할 것”이라고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RMGT 1050TP 8색 양면인쇄기

전광인쇄정보에서 새롭게 도입한 RMGT 1050TP 8색 양면인쇄기는 2002년 미쓰비시가 세계 최초로 시장에 발표한 완전히 새로운 형태의 양면인쇄기이다.

RMGT 1050TP

기존의 반전식 양면기는 앞뒤 여백이 필요로 하며, 앞뒷면의 인쇄판 화상 방향이 반대가 되도록 준비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또 반전부의 관리가 소홀하면 인쇄물 레지스터 정밀도가 떨어지기 때문에 관리면에서도 쉽지 않았다. 2층 구조의 양면인쇄기는 상하 동시에 인쇄되기 때문에 얇은 용지만 인쇄할 수 있고, 기계구조상 팬아웃 현상이 심해 인쇄품질 문제로 이어졌었다. 이 두 가지 방식 양면기의 단점을 극복해 얇은 종이에서 두꺼운 종이까지 종이를 뒤집지 않고 한 번에 인쇄를 실현시킨 것이 바로 탠덤식 양면인쇄기이다. 미쓰비시 독자의 3배통 연접부가 종이 스크래치 없이 부드러운 종이 이송을 가능하게 해 아트지, 스노우지, 모조지 등 용지 종류에 상관없이 뛰어난 양면인쇄품질을 만들어낸다.

RMGT 1050TP 인쇄기는 시간당 16,000매의 빠른 속도, 유닛수와 상관없이 인쇄판 교환시간 75초, 종이를 뒤집지 않고 원패스로 인쇄하는 편리함을 갖추고 있다. 더욱이 특별 주문시 최대 인쇄용지 1,060×758mm에 대응하는데, 이는 B5×16면배치, A4×10면배치가 가능해 기존 상업인쇄에서의 갈증해소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 TP 인쇄기의 생산성을 단순계산으로 비교하게 되면 일반 국전 4도 인쇄기가 8~9대를 처리할 때, 대국전 양면 8도 인쇄기 1050TP-8의 경우 총 30대가 처리가능, 국전4도 인쇄기대비 약 3배 이상의 생산성을 낼 수 있는데 이 성능은 이미 인쇄현장에서도 검증되어 호평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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