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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쇄계2022.04] 한국후지필름비즈니스이노베이션, 고성능 컬러 디지털 인쇄기 활용한 ‘독립출판작가 작품 전시회’ 개최

_기업탐방_/비즈니스포커스

by 월간인쇄계 2022. 12. 3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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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후지필름비즈니스이노베이션 주식회사(이하 한국후지필름BI)의 고성능 컬러 디지털 인쇄기 ‘레보리아 프레스 PC1120(Revoria PressTM PC1120)’과 ‘이리데스 프로덕션 프레스(Iridesse Production Press)’로 제작된 독립 출판 작가들의 작품 전시회 ‘창작자들 그리고 독립출판(Creators and Independent Publishing)’이 지난 3월 12일부터 27일까지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독립서점 ‘스토리지북앤필름’에서 열렸다.

이번 전시는 지난 1월부터 진행된 ‘한국후지필름BI와 함께하는 독립출판 프린팅 워크숍(이하 독립출판 워크숍)’의 일환으로, 포토그래퍼, 디자이너, 작가 등 워크숍을 함께 한 ‘나만의 책 제작’에 관심 있는 참가자들이 기획부터 디자인, 출력 단계까지 직접 참여해 완성한 서적과 자사의 컬러 디지털 인쇄기 ‘레보리아 프레스 PC1120’으로 제작된 다양한 인쇄 샘플들을 선보였다.

한국후지필름BI가 후원에 참여한 이번 독립출판 워크숍은 소량 출판 작업을 시도해보려는 작가들을 대상으로 간단한 디자인 작업부터 실제 출력 과정에서 필요한 실무 지식 및 현장 경험까지 총망라한 교육을 제공하고, 디지털 인쇄기 ‘레보리아 프레스 PC1120’을 이용해 다채로운 특수컬러 활용 방안을 소개하고자 기획됐다.

포토그래퍼 겸 출판 전문가로 활동 중인 김정인 작가가 강의를 맡아 ▲‘레보리아 프레스 PC1120’의 특수컬러 및 특수용지 소개 ▲인쇄와 제책의 이해 ▲작업물 페이지네이션 및 구성 ▲색상 관리 등 제작 파일 점검 ▲테스트 프린트 및 제작 사양 확정 등을 주제로 총 8주간 비대면 온라인과 현장 수업을 혼합해서 진행했다.

특히, 테스트 프린트 수업은 한국후지필름BI의 ‘레보리아 프레스 PC1120’을 활용해, 수강생들이 미리 준비한 작업물에 골드, 실버, 클리어, 화이트, 핑크 등 특수컬러와 다양한 인쇄 용지를 적용해보고 직접 비교할 수 있는 시간으로 진행돼 큰 호응을 얻었다.

한국후지필름BI의 고성능 컬러 디지털 인쇄기 ‘레보리아 프레스 PC1120’은 2,400×2,400dpi의 초고해상도 출력 품질과 이미지 분석 기술을 바탕으로 선명하고 생동감 넘치는 결과물을 보장해준다. 기본 CMYK 컬러 외에 골드, 실버, 클리어, 화이트, 핑크 등 특수컬러 중 2색을 추가할 수 있는 ‘원패스(One-Pass) 6컬러 프린트 엔진’이 탑재돼 있으며, 인공지능(AI) 기반의 이미지 분석 기술 ‘SVIE(Scene-specific and Visually optimized natural Image Enhancement technology)’가 적용돼 최적의 출력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이번 독립출판 워크숍에 참가한 한 수강생은 “개인적으로 촬영한 사진들을 모은 사진집 발간을 준비하면서 다양한 특수컬러를 활용해 완성도 높은 작품을 만들고 싶어 독립출판 워크숍에 참여하게 됐다”라며 “각각의 사진들이 갖고 있는 특징이 부각될 수 있도록 골드, 핑크 등 특수컬러를 적용하고, 아르떼, 스노우, 마시멜로우 등 여러 용지에 출력 및 비교해보면서 작업물에 알맞은 제작 사양을 고를 수 있어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김정인 작가는 “출판 분야에서 다년간 활동해왔지만, 디지털 인쇄기를 활용하면 소량 인쇄 시에도 풍부한 색상 표현과 높은 완성도를 갖춘 작업물을 제작할 수 있다는 사실을 이번에 처음 알게 됐을 정도로, 일반 소비자들에게 디지털 프린팅의 특성이 널리 알려져 있지 않은 것이 현실”이라며 “앞으로 이번 독립출판 워크숍과 같은 프로그램이 정기적으로 마련돼, 그래픽 디자이너, 일러스트레이터 등 많은 독립출판인들이 각자 작업물에 꼭 맞는 출력 결과를 얻을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국후지필름BI 김현곤 영업본부장은 “한국후지필름BI는 ‘레보리아 프레스 PC1120’과 같이 차별화된 기술력을 갖춘 고성능 디지털 인쇄기를 통해 고객들의 비즈니스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라며 “다양한 수요를 가진 고객들을 대상으로 워크숍을 진행하며 한국후지필름BI의 디지털 인쇄기가 가지고 있는 강점인 ‘별색의 품질’과 ‘용지의 확장성’을 알리고 디지털 인쇄 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다방면으로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전시 기간 동안 한국후지필름BI는 주기적인 전시장 소독 등 코로나19 방역 지침을 철저히 준수해서 관람객들이 안전하게 전시를 관람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했다.


 

지속적으로 잠재 고객을 발굴, 교육하는 과정을 통해

인쇄물의 가격보다는 가치가 중요시되는 시장을 만들어 갈 것

 

한국후지필름BI ‘독립출판 프린팅 워크샵’ 인쇄 작업을 맡은 비쥬얼봄 신길섭 대표

 

이번 ‘독립출판 프린팅 워크샵’에서 인쇄 공정을 담당하셨는데요, 소감 부탁 드립니다.

이번 한국후지필름BI에서 진행한 ‘독립출판 프린팅 워크샵’에서는 8명의 독립작가 분들이 후지필름 디지털 인쇄장비를 통해서 골드나 실버, 화이트 등의 별색을 활용, 사진집이나 그림책, 에세일러스트북 등 본인들의 작품을 제작했습니다. 

우선 3월 1일 휴일에 비쥬얼봄에서 본 인쇄작업을 진행했음에도 참여 작가들이 오전 일찍부터 늦은 저녁까지 함께 하면서 용지도 바꿔보고 파일도 수정해 가면서 열정적으로 작업을 했기 때문에 작가들이나 제가했던 그 모든 과정 자체에서 만족스러운 작업이 될 수 있었습니다.  

아쉬웠던 점은 아무래도 참여 작가들이 디지털 인쇄장비에서 골드나 실버, 화이트 등의 별색 작업을 처음 해보기때문에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디자인을 하기에는 시간이 짧았다는 점이었습니다. 

또한 작가들이 편집프로그램과 인쇄지식이 충분치 않기 때문에 인쇄 파일의 재단선이나 아웃라인 작업 등에서 제가 하나하나 수정 작업하는 수고가 뒤따라야 했지만, 용지 선택과 제책 방식 결정에 있어서도 작가들과 충분히 소통하면서 이런 변수들로 인해 완성된 책의 느낌이 크게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을 알려드리고, 소량 인쇄물 작업에서 디지털 장비를 활용해서 다양한 별색을 사용하는 경험을 제공한 점은 큰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다음 번에 이런 작업 기회가 마련된다면, 사전 미팅을 통해 제가 참가자들에게 보다 효율적인 인쇄물을 만들어 낼 수 있는 디자인 방법이나 별색 활용방법에 대해 함께 이야기하고 인쇄 작업을 진행한다면, 보다 높은 수준의 디지털 별색 인쇄물 제작이 이뤄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전에도 독립 작가들과 여러 번 작업을 하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전에 작업했던 독립 작가들과는 인쇄 작업 전에 적어도 세 차례의 미팅을 진행했습니다. 

첫 번째 미팅에서는 우선 작가의 책에 대한 내용과 준비 상황, 삽입할 일러스트나 사진 등의 작업 전반에 대한 내용을 듣고 디자인적인 측면에서 봤을 때 책 사이즈부터 작품 성격에 맞는 폰트와 자간, 이미지 크기, 전체적으로 포인트가 될 만한 부분 등에 대해 설명을 드립니다. 

그러면 작가들은 이를 참고해서 여러 부분을 수정하게 됩니다. 

그래서 두 번째 왔을 때는 조금 더 디테일하게 작품 분위기에 맞는 용지 선택에 있어 도움을 드리고 작품 분위기에 어울리는 컬러를 사용할 수 있도록 컨설팅을 하고, 세 번째는 데이터를 주고 받는 선에서 마무리하면, 작가가 작업한 의도를 만족스럽게 살린 인쇄 출판 작품을 제작할 수 있게 됩니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 작품을 만들게 되면 대부분 높은 만족도를 바탕으로 재작업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렇게 작가들과 인쇄 작업자간의 긴밀한 커뮤니케이션은 차별화된 독립 인쇄 출판물을 제작하는데 매우 중요한 필요 조건이라고 할 것입니다. 

독립 출판 작가들의 도서 제작과 같이 상담과 파일 수정, 인쇄 등 여러 과정과 시간을 필요로 하면서 상대적으로 마진이 적은 소량 인쇄물 작업을 하시는 이유가 궁금합니다. 

물론 이러한 소량 인쇄물 작업은 들어가는 시간에 비해 여러 어려움이 따르지만, 저는 이러한 작업이 하나의 문화를 만들어가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제까지 인쇄인들이 지금 이 어려운 상황을 만들었다라고 하면, 인쇄인 스스로가 그 상황을 탈피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인쇄물 제작에 있어 저렴한 가격이 우선시 되는 것이 아닌, 차별화된 인쇄물의 가치와 품질이 우선되는 시장을 만들고 확대해 나가기 위해서는 스스로가 변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물론 이러한 과정을 거친 고객들이 모두 재작업을 한다면 좋겠지만 저는 10명 가운데 1명이라도 다시 작업을 위해 저를 찾게 된다면 성공한 것이라고 봅니다. 

또한 상담과 인쇄 공정을 거치면서 고객들이 모르거나 간과하고 있었던 부분을 알려주고, 그 고객들에게 단순히 책 한 권을 만든 것이 아닌 높은 완성도의 차별화된 아트북을 만들었다는 만족도를 느낄 수 있도록 해주고, 그 수가 늘어난다면 하나의 의미 있는 네트워크가 만들어질 수 있다고 봅니다. 그렇기 때문에 과정은 힘들지만 이런 과정을 위해 저를 찾는 그 한 분 한 분의 고객이 저에게는 매우 소중합니다. 

이번 한국후지필름BI 워크샵은 독립 출판 작가들과 같은 잠재 고객층이 컨설팅 능력을 가지고 있으면서 디지털 인쇄장비를 보유하고 있는 중소 규모의 충무로 인쇄업체들과 매칭해 주는 기대 효과를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충무로에서 인쇄사를 운영 하시는 입장에서 이 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앞서 언급한 것과 같이 그러한 기대 효과가 제가 이러한 작업을 하는 이유 가운데 하나입니다. 

사실 지금까지 국내 인쇄시장에서 디지털 인쇄시장이 큰 폭으로 성장하지 못하는 원인 중 하나가 고객 요구 사항을 디지털로 해결 못하는 부분이 너무 많았기 때문입니다. 여전히 인쇄 품질에서는 오프셋 인쇄에 미치지 못한다고 하더라도, 이번 워크샵과 같은 기회를 통해서 잠재 고객들에게 다양한 용지를 선택할 수 있으면서 별도의 후가공 없이 별색까지 구현할 수 있다는 점을 알리고, 이런 작업이 가능한 업체들과의 매칭이 이뤄진다면 충무로 지역의 중소 규모 인쇄 업체들에게는 의미 있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앞으로도 인쇄 업계 관계자들만을 대상으로 하는 ‘우리끼리의’ 인쇄 관련 행사가 아닌 잠재 고객이 될 수 있는 다양한 계층을 타깃화한 행사들이 만들어진다면 인쇄사들에게는 보다 다양한 성장 기반이 마련될 수 있을 것입니다. 무엇보다, 이제는 변화하는 시대 흐름에서 젊은 세대들의 기호에 맞게 박리다매로 누구나 똑같이 할 수 있는 것들을 대량 생산해서 많은 소비자들한테 똑같은 제품들을 제공하기 보다는 하나, 하나의 인쇄 제품들을 정성스럽게 만들어줌으로 해서 스스로 그 가치를 높여가는 일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2020년 3월 중에 한강 노들섬 행사장에서 독립 출판 작가들이 부스를 마련하고 자신의 책을 판매하면서 릴레이로 글을 쓰면, 이를 현장에서 한국후지필름BI 디지털 인쇄 장비들에 두성종이와 서경통상의 특수지를 사용해서 바로 책으로 만들어 주는 행사를 열어 보려고 했지만 코로나19로 인해서 하지 못했습니다. 올 하반기에라도 상황이 나아진다면, 다시 추진해 볼 계획입니다. 

인쇄소공인 입장에서 정부와 지자체, 인쇄관련단체에 바라는 지원 방안은 어떤 것들이 있습니까.

우선, 상호 소통이 보다 원활해졌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어떤 의견을 제안하기 위해 소통을 요청하면 항상 정해놓은 틀 안에서만 소통하려는 부분이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인쇄소공인들에게 와 닿을 수 있는 지원 방안과는 거리가 있는 형식적인 것에서 그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부분은 변화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또한 인쇄소공인들을 위한 지원 방안 마련에 있어서는 단기적으로 눈에 보이는 몇 가지에 치중하기 보다는 장기적으로 이들이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해 주는데 집중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사회적협동조합 라온그룹에서 올해 계획하고 계신 사업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2년 정도의 기간을 두고 교육 대상을 모집하고, 교육을 진행해서 중구 지역에서 소셜 벤처기업을 창업하는 것까지 지원해주는 사업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이번 사업에서는 교육과 창업, 해외 판로 지원 사업까지 진행하게 되며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사람들에게 기본 교육을 하고 이들이 창업을 통해 제대로 차별화된 출판 인쇄물과 굿즈 등의 인쇄물을 만들어내서 해외 바이어들을 만나고 경험을 쌓게 된다면 성과의 크기를 떠나서 향후 관련 전략을 수립하는데 있어 중요한 자료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지난 해 교육생들의 좋은 피드백을 받았던 서울인쇄센터와의 교육 프로그램을 이어가려고 합니다. 작년에는 지원금을 통해 무료로 교육을 진행했지만 이번에는 유료로 전환하면서 질적으로 더 향상되고 교육생들이 필요로 하는 맞춤형 프로그램을 진행해 보려고 합니다. 많은 관심을 부탁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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