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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쇄계2022.05] 소재부터 수량까지 친환경 트렌드를 선도하면서, 고객 니즈에 대응할 수 있는 차별화된 부채, 캘린더 제품을 선보일 것 - 원일씨엔피 하동선 대표

_기업탐방_/비즈니스포커스

by 월간인쇄계 2023. 1. 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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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대 말 매년 6천만부가 제작되고 1천억원 규모로 추산되었던 국내 캘린더 시장은 이제 주 고객이었던 기업과 은행이 매년 10~20%이상 주문 규모를 줄이면서 규모가 크게 줄었습니다. 오랜 기간 캘린더를 제작해 오신 입장에서 시장 변화 추이에 대해서 설명 부탁 드립니다. 

어떻게 보면 90년대 말에서 2000년대 초반까지는 항상 상호가 들어갈 공간을 비워놓은 재고 물량을 별도로 비축해 놓을 정도로, 일력이나 벽걸이 캘린더가 주축을 이루던 캘린더 시장의 정점이었고, 2010년 이후 모바일이 일반화되면서 큰 폭으로 줄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시장에서 주 고객층이었던 기업과 은행들의 주문량이 줄면서 전체 시장 규모는 줄었지만 2000년대 초반 가을동화와 겨울연가와 같은 드라마를 통해 일본과 동남아 시장에서 연예인 굿즈 시장이 급속히 성장하고 2007년 ‘무한도전’이라는 예능 프로그램에서 탁상용 캘린더를 제작, 판매하게 되면서, 이전까지 대량으로 기능적인 측면이 강조되었던 캘린더가 차별화된 소장품으로의 바뀌게 되고 디지털 인쇄장비 판매량이 늘게 되면서 소량 맞춤형 캘린더 시장이 형성되어 오늘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다른 인쇄시장과 마찬가지로 코로나 등의 요인으로 원자재 가격까지 급등하면서 기업들이 더욱 실용성을 가장 앞에 두고, 제작 물량도 줄이고 캘린더 사이즈도 이전보다 작아지는 등 다양성과 차별화, 소량다품종, 맞춤형이라는 키워드로 시장이 바뀌고 있습니다. 

거기에 친환경이 강조되면서 철제 스프링을 사용하지 않는 탄자크 제본과 종이스프링을 사용한 캘린더 등이 부각되고 있습니다. 

다른 인쇄물과 같이 캘린더도 디지털 인쇄장비를 통한 소량 물량이 늘었다고 합니다. 고객층은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앞서 설명 드린 것처럼 디지털 인쇄장비가 국내 시장에 많이 설치되고 포토북 시장이 활성화되면서 여행 기념품이나 동호회, 팬클럽 등을 중심으로 주문형 소량 캘린더 시장이 생겨났고, 지금은 전체 시장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지는 않지만 하나의 독립적인 시장으로 자리하고 있으며 전체 시장의 20~30%가 될 정도로 성장했습니다. 그만큼, 고객층도 기업이 다수를 차지하던 것에서 개인 고객들의 주문도 많이 늘었습니다. 아직 많은 양은 아니지만 소재와 디자인 측면에서 더욱 다양한 캘린더들이 선보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캘린더의 소재와 디자인도 많은 변화가 있었는데요, 어떻게 대응하고 계신지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캘린더 제작에 있어 디자인의 변화는 캘리그래피가 인기를 얻기 시작하면서부터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 때부터 계절이나 명화, 풍경 등이 다수였던 캘린더의 배경 이미지와 몇 가지 고정적인 서체들만을 사용하던 캘린더의 숫자도 독창적이면서 개성이 넘치는 쪽으로 바뀌게 되었습니다. 

이 때문에 이제 젊은 층을 중심으로 한 고객들은 정형화된 기존 물량 가운데 선택하는 것이 아닌 규격화되지 않고 차별화된 캘린더를 만들고 갖고 싶어하는 니즈가 강합니다. 

원일씨엔피에서는 컬러 3대와 흑백 1대를 통해 소량 맞춤형 캘린더 물량을 주문형으로 생산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며, SNS를 통해 다양한 세대의 개별 고객층들과 소통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시장에서의 저탄소 정책과 맞물려 요구되고 있는 인쇄분야의 친환경화에 대해 어떻게 대응하고 계십니까.

2, 3년 전쯤부터 캘린더와 부채 등의 인쇄물 시장에서도 친환경이라는 키워드가 부각되기 시작되고, 세계 각국의 저탄소 정책 시행, 최근 기업들의 ESG 경영이 강조되면서 친환경 부채와 캘린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관련 소재와 기술의 연구 개발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제 많은 은행과 대기업들이 캘린더 제작에서 플라스틱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종이로 묶는 형식인 탄자크 제본을 채택하고 있고, 벽걸이와 탁상용 캘린더 제작에 사용되는 철제 스프링을 재활용이 쉬운 친환경적인 종이 스프링으로 대체하는 제품도 시장에 출시되었습니다. 

원일씨엔피에서는 이미 생산성과 내구성을 보완한 친환경 종이부채를 시장에 출시해서 공공기관과 학교, 대기업들과 같은 고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친환경 종이부채는 플라스틱을 사용한 기존 제품보다 가격이 높지만 이제 친환경은 선택이 아닌 필수이기 때문에 대기업과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수요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올해 주요 계획에 대해 설명해 주시기 바랍니다. 

정부나 공공기관, 대기업의 물품 구매 과정에서 단가 조정은 매우 까다로운데, 가격이 1.5배 이상 차이가 있어도 친환경 종이 부채의 발주가 이어지는 것은 이제 이런 흐름이 거스를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2~3년 뒤에는 캘린더와 부채 시장에서도 친환경 제품이 대세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원일씨엔피에서는 이에 발 맞춰 앞으로는 과잉 생산으로 인한 자원 낭비와 에너지 낭비를 줄이기 위해서 정확한 주문 생산 시스템을 통해 재고를 줄이고 생산 설비도 이에 맞춰 개선해 나갈 것입니다.  

안타까운 부분은 시장과 제품의 친환경화는 바람직하지만 이를 제작하기 위한 소재는 외산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좀 더 친환경적인 제품들이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이에 대한 부담을 낮추는 것이 필요하기 때문에 올 하반기부터는 이를 국내 기술로 만들어 낼 수 있는 방안을 만들어 볼 계획입니다. 또한 SNS를 비롯 고객과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채널을 활성화해서 제품 다양화에도 노력할 것입니다.

원일씨엔피 

서울특별시 중구 을지로18길 23-1(인현동 1가 38-8)  │  전화 02)2277-0304

 

원일씨엔피쇼핑몰에 오신것을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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