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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쇄계2023.05] 인쇄산업 발전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적극 추진해 나갈 것 - 대한인쇄문화협회 44대 김병순 회장

_인터뷰_/Special Interview

by 월간인쇄계 2023. 7. 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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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소감에 대해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우선, 제75회 정기총회에서 제44대 회장으로 선임해 주신 것에 대해 회원님들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또한, 코로나19 글로벌 팬데믹 위기 속에 너무도 힘들었던 3년 동안 대한인쇄문화협회를 훌륭하게 이끌어 오신 원종철 명예회장님과 임원진에게도 경의를 표합니다. 아울러 전대미문의 고난 속에서도 저력을 보여주신 우리 협회 회원들을 포함한 모든 인쇄인들에게도 존경의 말씀을 전합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우리는 아직 코로나19의 그늘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주변 여건도 그리 호락호락하지 않습니다. 좀 더 힘을 모아야 할 것입니다. 취임을 전후해서 많은 분을 만났는데 한결같이 어려움을 호소하셨습니다. 어깨가 더욱 무거워짐을 새삼 느끼고 있습니다. 인쇄업계가 코로나19 위기를 완전히 극복하고 재도약하는데 우리 협회와 제가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씀을 다시 한 번 드립니다. 앞으로 많은 성원과 격려, 그리고 동참을 부탁드립니다.

현재 인쇄업계는 신규 기능인력의 유입이 매우 부족한 실정입니다. 협회장님께서는 선거공약으로 ‘외국인 근로자 고용 확대’ 대책을 제안하셨습니다. ‘외국인 근로자 고용 확대’와 관련 어떤 방안을 가지고 계십니까. 

인쇄 전공을 교육하는 고등학교와 대학교의 탈 인쇄가 이어지고 있으며, 젊은 기술 인력의 업계 유입도 눈에 띄게 줄고 있습니다. 이와 같이 인쇄 전공 교육기관의 어려움은 곧바로 인쇄기술 인력의 양성과 유입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이러한 문제에 대처해 나가기 위해 보다 실질적인 산학협력 방안을 강구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국내 대학에서 외국인인쇄학과를 개설하는 것을 협의 중입니다. 50명 정원의 외국인인쇄학과를 운영하면서 대학 교육과 실습을 연계하고, 교육과정이 끝난 후에는 국내 인쇄업계에서 5년 정도 근무할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이는 학생비자와 취업비자를 연계해야 가능한 것으로서 법무부와 산업부와의 정책 조율이 전제돼야 합니다. 현재 이를 위한 협의가 진행되고 있음을 알려 드립니다. 아울러 기술력을 가진 중견 및 전문 인력의 유출을 막고, 업계 내에서 전문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노력도 병행해야 할 것입니다. 한국인쇄진흥재단이 교육기관과 협의해서 국제기능올림픽에 우리나라 인쇄인이 참여하는 길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인쇄기술 인력의 사회적 위상을 제고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아울러 인쇄장인 선발을 통해 인쇄기술 인력과 보유한 회사에 대한 자긍심을 고취시키고, 이들의 우수한 인쇄기술이 잘 보존 및 계승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입니다. 이와 같은 일을 잘 이루기 위해서는 관련 단체와 더욱 긴밀한 협력이 필요합니다. 더욱 많이 소통하고 협력할 것입니다.  

한국인쇄진흥재단의 주요 사업 추진 계획에 대해 말씀 부탁 드립니다.

한국인쇄진흥재단은 인쇄문화산업의 중장기 진흥 정책을 수립 및 제안하고, 인쇄산업계의 경영현대화와 인력양성은 물론이고, 해외시장개척과 급변하는 환경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다양한 지원사업을 담당하는 공익기구입니다. 

31명이 발기인으로 참여해 기부금을 출연해 주셨습니다. 아직은 설립 초기 단계이기 때문에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말씀드리기에는 한계가 있지만, 올해는 재단을 안착시키고 기금을 확충하는 한편, 재단의 운영 방향을 연구하는 사업을 정부의 지원을 받아 시행할 계획입니다. 중장기적으로는 인쇄 시설과 경영현대화, 인쇄 관련 통계조사, 인쇄물 단체 표준 사업, 기술연구 및 친환경인쇄, 해외시장개척 및 인쇄기술인력 양성, 장학사업, 지식재산권 등록 및 컨설팅, 인쇄표준단가 연구, 청년 취업장려금 지원, 인쇄장인 선발 등의 지원사업을 전개하게 될 것입니다. 보다 실효성 있는 사업을 전개하기 위해 인쇄인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적극적으로 반영하겠습니다.

대한인쇄문화협회를 운영함에 있어서 최우선 과제는 어떤 것을 꼽고 있으신지요.   

우리 인쇄업계에서 어려운 시기라는 말은 수없이 되풀이돼왔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작금의 상황은 단순히 ‘어렵다’라는 말만으로는 설명이 힘들 정도입니다. 현재 업계의 가장 큰 현안은 인쇄물 제값 받기일 것입니다. 인쇄단가 문제는 인쇄업계의 가장 오래된 숙제이지만 제일 뜨거운 감자이기도 합니다. 적정한 인쇄단가를 책정하는 것뿐만 아니라 이를 지켜나가기 위한 인쇄인들의 단결된 노력이 필요할 것입니다. 관련해 적정가격 확보를 위한 홍보와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계획입니다. 인쇄 원자재가격 급등에 따른 인쇄부자재 가격 폭등 현상은 코로나 19 발발 이후 커다란 문제로 떠올랐습니다. 관련 업계와의 논의를 통해 인쇄인들에게 과도하게 전가되는 원자재가격 인상 부담을 낮추기 위한 방안을 찾아보겠습니다. 이외에도 복잡하게 얽힌 현안들이 산재해 있으며, 업체마다 고유한 문제에 골머리를 앓기도 합니다. 관련 현안을 한 번에 해결할 수는 없겠지만 차근차근 해법을 찾아 나가겠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한 협회 운영 방안 및 인쇄문화산업 발전 방안은 제가 회장에 입후보하며 공개했던 7대 공약을 중심으로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구체적으로는 한국인쇄진흥재단 역량 강화, 인쇄물 제값받기 캠페인 전개, 관련 단체와 협업 강화, 서체 및 디자인 자료 저작권 지원, 기능 인력난 대책 강구, 코리아 인쇄 어워드 개최, 회원 증대 및 서비스 강화 등입니다.

일반인들에게 인쇄산업은 여전히 3D 사양산업의 이미지가 강합니다. 협회 차원에서 인쇄산업의 이미지 제고 방안을 생각하고 계십니까. 

인쇄산업이 3D산업이라거나 사양산업이라는 이미지가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인쇄산업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일반인의 경우에는 더욱 그렇습니다. 하지만 인쇄산업은 결코 사양산업이 아닙니다. 성장하는 분야가 달라질 수는 있지만, 결코 사라질 수는 없는 대표적인 지식정보산업입니다. 특히 변화하는 기술 트렌드를 반영하고, 스스로 진화하려고 노력한다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유망산업입니다. 심지어 인쇄산업을 가장 위협하는 IT산업과도 성공적으로 융합하기만 한다면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응용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성장산업으로 진화하기 위해서는 많은 노력이 필요할 것입니다. 우리 협회와 한국인쇄진흥재단이 도울 수 있는 일이라면 최대한 지원하겠습니다. 또한, 인쇄인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소속감을 높이며, 인쇄산업이 거둔 성과를 스스로 치하하는 것도 의미가 있을 것입니다. 인쇄인 산업시찰을 3/4분기에 진행할 것이며, 장학사업과 회원사 상조용품 지급 사업도 확대할 것입니다. 아울러 인쇄문화의 날 기념식에서 이뤄지는 정부포상뿐만 아니라 매년 개최되는 국제인쇄산업전시회에서도 우수인쇄물과 우수인쇄기자재에 대한 정부포상을 진행할 것입니다. 이와 같이 인쇄사의 지속적인 성장을 지원하고, 인쇄인들의 자긍심을 고취시키며, 이를 바탕으로 외부의 인식 제고를 위한 홍보를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국제기능올림픽에 참여하는 것도 홍보의 일환이라고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회장님께서는 인쇄 관련 단체와의 협업을 강화하겠다고 밝히셨는데, 구체적인 협업 강화 방안이 궁금합니다. 

취임하고 곧바로 박래수 인쇄연합회 회장님과 김윤중 서울인쇄조합 이사장님을 함께 만났습니다. 이 자리에서 3단체가 합심해서 업계의 난관을 극복하고 미래를 대비하기 위해 수시로 만나 현안을 협의하기로 했습니다. 과거에 다소의 불협화음이나 단체이기주의가 있었다면 앞으로는 이를 시정하고 한마음으로 앞만 보고 가자고 다짐을 했습니다. 3단체가 의지를 모으면 큰 힘이 될 것입니다. 과거 어느 때보다도 단체 간 소통이 잘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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