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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쇄계2024.02] 일학습병행제 도입 10년, 청년 구직자 취업과 직장 적응 계속 지원 계획

_기업탐방_/비즈니스포커스

by 월간인쇄계 2024. 2. 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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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앞으로도 ‘일학습병행제’ 제도의 장점을 살려 청년 구직자의 취업뿐 아니라 현장 맞춤형 훈련 후 직장 적응까지 지원한다. 

특히 고교단계 일학습병행제 활성화를 위해 내년부터 직업계고 재학생을 대상으로 가이드라인을 마련·배포하고, 1:1 맞춤형 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지난해 10월 고용노동부는 서울청사에서 개최한 제9차 사회관계장관회의에서 일학습병행제 제도 도입 10년간의 성과를 점검하고 향후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일학습병행제 성과와 향후 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제도 개선 등으로 청년의 조기입직 기능 강화와 정규 교육과정 일학습병행 활성화를 추진하고, 학습기업 점검 및 모니터링 등을 통해 성과관리를 보다 강화할 방침이다.  

일학습병행제는 지난 2013년 청년의 노동시장 조기 진입과 산업현장에서 필요한 실무형 인재 양성을 위해 도입했다. 

이에 입사 1년 미만 신규채용자인 2014년 재직자를 대상으로 시작해 이후 2015년 직업계고(산학일체형 도제학교)와 4년제 대학교 재학생 신설, 2017년에는 전문대 재학생도 참여할 수 있도록 넓혀왔다. 

또한 2022년부터는 반도체 등 미래 분야에 특화된 인력양성을 위해 전문대와 4년제 재학생을 대상으로 한 첨단산업 일학습병행 사업을 시행 중이다. 

훈련 대상은 훈련 전 신분에 따라 재학생과 재직자 과정으로 구분하는데, 먼저 재학생은 고교·전문대·4년제 재학생 중 빠른 취업을 원하는 학생을 학습근로자로 선발한다. 

이들은 인력이 부족한 학습기업과 매칭한 뒤 해당 기업과 근로계약 체결 후 일학습병행에 참여하는데, 이로써 청년 조기 취업을 지원하는 것이다. 

재직자는 학습기업에 채용된 입사 1년 미만 근로자 중에서 학습근로자를 선발해 일학습병행 참여, 직장의 조기 적응을 지원한다. 

아울러 직업계고 졸업 후 대학 진학 대신 취업을 선택한 학습근로자의 경력개발 지원을 위한 전문대 학위취득 과정(P-Tech)도 운영 중이다. 

이처럼 산업현장 중심 교육으로 구인난을 겪는 중소기업의 청년 채용경로 역할 및 청년의 조기 입직 지원으로 기업은 인력양성 체계 구축 및 재교육 비용 절감 효과를 얻고 있다. 

학습근로자 또한 충분한 훈련기간으로 역량과 직무 수준 간 미스매치를 해소하고, 중소기업 장기근속 및 동일산업·동종직종의 숙련인력으로 발전하고 있다. 

특히 일학습병행 참여 직업계고 학생의 지난해 취업률은 61.5%로, 이 수치는 직업계고와 일반고 직업반 중 미참여 학생 취업율 대비 2배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재직자의 직무향상 훈련 위주 운영으로 청년의 조기입직 촉진 기능이 약화되고 학령인구 감소와 높은 대학 진학률로 고교단계 일학습병행이 위축됨에 따라 고용부는 이번에 제도 개선을 추진하기로 했다. 

◆ 구직자 일학습병행 검토(안)

청년 구직자에 대해 사전이론교육부터 현장 맞춤형 훈련 후 직장 적응까지 체계적으로 지원한다.

먼저 기존 일학습병행 공동훈련센터(전문대, 4년제)에 신규 참여 희망 기관을 추가로 선정하고, 미취업 청년 구직자를 대상으로 학습근로자를 모집한다. 

일학습병행 훈련 적응도 제고 및 중도탈락률 감소 목적으로 공통직무와 기초역량 중심의 사전이론교육을 실시하는데, 이 기간 중 훈련생에게 학습기업 매칭도 지원한다. 

또한 청년이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인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실제 생산 시설·장비를 활용한 현장 맞춤형 훈련과 함께 학습근로자 중 고용, 교육, 훈련을 받지 않는 상태에 있는 니트  청년들의 직장 정착을 지원한다. 

아울러 지정된 공동훈련센터를 통해 지역·산업 훈련수요 및 학습근로자 수준 등을 반영한 표준훈련과정을 개발·운영할 계획이다. 

◆ 고교단계 일학습병행 활성화

체계적인 일학습병행(도제) 준비과정을 도입해 고교 1학년 정규 교과 과정에 제도 이해, 장점 및 학습기업 수행업무 등 도제 사전교육과 직무 체험 등을 운영한다. 

또한 교과 활동과 연계해 운영할 수 있도록 일학습병행 세부 가이드를 제공하고 성과평가시 반영하도록 한다. 

특히 내년부터는 시범사업으로 직업계고 재학생에게 진로·직업탐색과 취업역량 제고를 위한 ‘고교 재학생 맞춤형 고용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99개의 대학일자리+센터를 활용해 1:1 심층상담과 필요 역량에 대한 중·장기 달성 계획 설계 등 취업 지원도 강화한다. 

◆ 모니터링 체계 구축 및 규제 합리화

학습기업 지정 후 훈련을 실시하지 않은 기업의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연 2회 주기적 점검으로 부정·부적합 훈련을 사전에 예방한다. 

이에 부정한 방법으로 공동훈련센터·학습기업으로 지정되거나 허위로 자료를 제출한 경우 심의위원회를 거쳐 학습기업 지정을 취소하는 등 기준을 강화한다. 

또한 그동안 주간정시제와 구간정시제만 허용했으나 앞으로 학기제를 추가 허용해 학습기업의 훈련방식 선택권을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현재 공동훈련센터 이론교육시 온라인 훈련시간을 연간 총 20%로 제한하고 있으나 훈련 종목별 특수성을 고려해 온라인 훈련시간 허용 비중을 높이기로 했다. 

출처_대한민국 정책브리핑(www.korea.kr)

|일학습병행 관련 Q&A|

지난해 12월 팩컴코리아㈜의 일학습병행 프로그램 참여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신구대학교 그래픽커뮤니케이션과 강형곤 학과장은 국가 지원을 받으면서 학교와 기업 현장의 갭을 줄이고 신입 사원들의 빠른 현장 적응을 도울 수 있는만큼, 일학습병행 프로그램에 대한 보다 많은 인쇄업체들의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인쇄 기술의 특성상 국내 인쇄업체들이 장기적인 성장 기반 마련을 위해서는, 인쇄를 전공한 학생들이 이론과 함께 현장 경험을 쌓으면서 인정받는 기술 인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해서 새로운 인력풀을 만들어 가야 한다는 것이다.

강형곤 학과장은, “학생들에게 지속적으로 인쇄산업이 가지고 있는 미래 가능성과 디지털화, 자동화되고 있는 인쇄 현장의 변화를 이야기하면서 인쇄 기술 인력이 가질 수 있는 강점에 대해 강조하고 있다”고 하면서, “일학습병행 프로그램을 통해서 학생과 기업들이 모두 긍정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사례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학습병행 프로그램에 대해 인쇄업체 관계자들의 이해를 도울 수 있도록 한국폴리텍대학 강서캠퍼스 산학협력처 관계자의 도움을 받아 Q&A 형식으로 관련 내용을 정리했다. 

 

1. 인쇄사에 있어 일학습병행을 하면 좋은 점?

일학습병행은 인쇄업계의 인력난 해소와 교육시스템 부재에 대한 해답이 될 수 있다. 

일학습병행을 통해 신규입사자 채용 시 훈련장려금을 활용해서 체계적인 교육을 진행함으로써 근로자들의 업무능력 향상과 실무형 인재를 양성하는 사내 교육프로그램으로 정착시킬 수 있다.

2. 무조건 20인 이상만 자격 요건이 되는건지?

학습기업 자격요건은 신청일 기준 상시근로자수가 20인 이상이어야 하지만 20인 미만의 경우 인적자원개발위원회의 사업참여 적합기업 추천서 발급을 통해 참여 신청이 가능하며 아래 요건 중 하나에 해당할 경우는, 상시근로자 수 5인 이상 20인 미만도 참여가 가능하다.

  • 월드클래스300, 명장기업, Best HRD기업, 강소기업, 혁신기업 등 대외적으로 기술력, 발전가능성, HRD우수성 등을 인정받은 기업
  • 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RSC), 특화업종(특구)지원센터 추천기업

3. 사내에 훈련 교사 역할을 할 직원이 없다면?

사내 훈련 교사(기업현장교사)가 필수적인 역할을 수행하는데, 만일 이 역할을 할 직원이 없는 경우 기업 대표가 직접 교육을 수행함으로써 일학습병행 사업에 참여할 수 있다. 

기업 대표가 직접 OJT 교육(직무수행과 병행하는 교육 훈련) 참여 시, 신입사원에게 기업 가치와 비전을 직접 전달해서 맞춤형 교육으로 직무 역량을 향상 시킬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대표의 경험은 조직 내 의사소통 강화와 리더십 신뢰를 증진시켜 OJT 훈련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대표의 참여는 부족한 기업현장교사 역할을 대체하여 사업의 효율성을 향상 시킬 수 있다.

4. 한국폴리텍 서울강서캠퍼스 산학협력처에서 받을 수 있는 도움은?

 학습기업의 맞춤형 훈련과정을 개발하기 위해 개발진과 논의하여 학습도구 지원과 전문가 컨설팅을 지원받을 수 있다. 직무 전문성 강화를 위하여 현장훈련(OJT)과 사업장 외 교육훈련(OFF-JT)을 체계적으로 병행할 수 있으며 출판편집기업이 최신 기술 및 편집디자인 분야의 동향을 실시간으로 습득하고, 특화된 교육 및 실무 경험을 얻을 수 있다. 이를 통해 기업은 우수한 인재 확보 및 경쟁력 강화가 가능하며, 학생들은 현업에서 필요한 역량을 효과적으로 갖출 수 있다. 또한, 산학 협력을 강화하여 교육과 산업의 상호 발전을 도모하며, 실무 프로젝트와 피드백을 통한 현업 경험을 통해 교육의 품질을 향상 시킬 수 있다. 또한 정기적인 훈련모니터링을 통해 훈련점검을 받아 훈련 운영에 대한 애로사항을 점검 및 면담을 실시하여 방향성을 검토할 수 있다.

일학습병행 훈련방식[출처_일학습병행 공동훈련센터]

5. 일학습병행을 실시한 인쇄 관련 업체들의 사례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

학습기업인 ㈜프린피아는 2022년 12월 참여를 시작으로 일학습병행을 사내 인력양성 프로그램으로 활용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신규직원 채용 시 이점이 되어 매년 학습근로자를 꾸준히 확대해 나가고 있으며, 팩컴코리아㈜에서도 지난해부터 인쇄 현장 인력 양성을 위해서 의욕적으로 일학습병행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6. 이전에 일학습병행을 실시한 인쇄사 대표와 해당 직원의 피드백과 교육 기간 후에도 지속해서 일을 하고 있는지??

 일학습병행 참여를 통해 인쇄·출판 기업은 실무 중심으로 학습주제를 선정하고 능동적인 토론을 통해 업무 개선 방안을 제시하는 등 학습활동이 조직문화로 자리 잡게 되었다. 

또한 근로자는 실무 중심의 훈련으로 커리어 성장에 도움을 받았을 뿐만 아니라 정기적인 면담으로 경력개발 로드맵을 제시하는 등 진로 상담을 꾸준히 하며 근로자가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한 결과 자연스럽게 장기근속으로 이어지게 되었다.

7. 한국폴리텍 서울강서캠퍼스 산학협력처에서 차원에서 일학습병행 관련 어떤 구체적 계획이 있는지?

한국폴리텍대학 서울강서캠퍼스 산학협력처는 우량, 중소·중견 등 다양한 기업이 일학습병행 사업에 참여하여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직종을 추가해 나갈 예정이며 비대면 원격훈련의 기반을 구축하여 학습근로자의 OFF-JT 참여에 대한 부담을 감소시킬 수 있도록 기업 중심의 훈련과정을 지속적으로 개발·지원할 계획이다.

|일학습병행 공동훈련센터|

☎ 02)2186-5806/5809/5821┃이메일 chamomilee00@kopo.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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