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국제친환경인쇄컨퍼런스, ‘친환경인쇄 소재의 현황과 발전 전망’이 지난 11월 23일 앰버서더 서울 풀만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되었다.
(사)대한인쇄문화협회가 주최하고 월간프린팅트렌드 주관, 문화체육관광부 후원으로 진행된 이날 컨퍼런스는 한국인쇄학회 오성상 회장의 기조 연설을 시작으로 ㈜투데이아트와 한국하이델베르그㈜, 한국코닥㈜, ㈜디지아이, 상동화㈜ 등의 인쇄 관련 기업들이 친환경 인쇄 환경 조성을 통한 성공 사례를 시작으로 최신 친환경 인쇄 관련 장비와 소재 관련 트렌드에 대해 소개했다.
이번 컨퍼런스를 주최한 대한인쇄문화협회 장세훈 부회장은, “해외는 물론 국내에서도 친환경 제품 생산 외에는 기업들의 생존이 어려운 시대이며 인쇄 또한 마찬가지”라고 하면서, “세계적인 친환경 추세에 대응할 수 있는 친환경 인쇄 관련 중요한 정보들이 제공되는 오늘 컨퍼런스가 자사의 실정에 맞는 친환경 인쇄를 실현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인쇄조합 김윤중 이사장은, “국제 친환경 컨퍼런스는 2007년 시작 이후 16년 동안 대한민국 대표 친환경 인쇄 관련 컨퍼런스로 자리매김해 오면서 친환경 인쇄 트렌드에 대한 최신 정보를 제공해 왔다”고 말하고,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미래 인쇄 시장 변화에 대한 대처 방안을 수립하고 인쇄업계의 발전 방향을 파악하는 등 깊이 있는 정보 공유를 통해 지속 성장 동력을 얻어갈 수 있길 바란다”고 축하 인사를 전했다.
친환경 인쇄 현황과 실천 - 한국인쇄학회 오성상 회장
오성상 회장은 기조 연설을 통해 LED UV 인쇄 및 디지털 인쇄 방식 사용 증가, 재활용 재료로 만든 제품 판매 증가, 수성 코팅 증가, 생산 라인 자동화, 소재 재활용 증가 등 친환경 인쇄와 관련된 업계 전반의 변화 상황과 관련 소재인 잉크와 용지, 기술 트렌드에 대해서 설명했다.
미래 인쇄 현실화를 위해 플랫폼과 고도화된 인쇄시스템 구축에 대한 필요성을 이야기한 오성상 회장은, “제품과 공정의 혁신 뿐 아니라 조직 구조와 기업 문화, 복지 등도 혁신을 통해 미래를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동국대학교 언론정보대학원 인쇄화상전공과 신구대학교 그래픽커뮤니케이션과, 신안산대학교 스마트패키징전공 등의 교육 기관을 통해서 인쇄 분야의 미래를 만들어 갈 스마트 인력 양성 필요성을 당부했다.
국내외 친환경인쇄 트렌드 및 이에 따른 부가가치 창출 - ㈜투데이아트
이어진 발표에서 오성상 회장은 박장선 회장에게 직접 부탁해서 제작한 투데이아트 소개 영상 상영을 시작으로 친환경 인쇄 환경 조성을 통한 성공 사례 모델에 대해서 설명했다.
“1997년 설립된 투데이아트가 빠르게 성장할 수 있었던 이유는 최신 친환경 인쇄시스템을 구축하고 전 공정 자동화를 통해 인력을 절감하면서 직원에 대한 복지는 크게 높여 즐겁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준 것”이라고 이야기한 오성상 회장은, “앞으로 우리 업계를 선도하면서 롤 모델의 역할을 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해 3,410 평방미터(약 1천 여평)규모의 파주인쇄사업부 1공장 신설에 이어 오산리 파주인쇄정보산업단지 내에 2공장 가동을 시작한 투데이아트는 하이델베르그 스피드마스터 XL106-6LX(6색+코터) 3대, 하이델베르그 스피드마스터 XL106-12P 2대, 하이델베르그 스피드마스터 XL106-6 2대, 하이델베르그 스피드마스터 XL75-5, 하이델베르그 스피드마스터 XL75-6, 코닥 매그너스 Q800 CtP 3대, TANTO 6120 필름출력기, 요시노 PUR&EVA 겸용 최신형 풀옵션 제책시스템, 하이델베르그 고성능 스탈 접지기&로봇 시스템 등 친환경적이면서 현재 구현할 수 있는 최고의 인쇄 품질과 생산성을 구현할 수 있는 장비들로 인쇄시스템을 구축, 운영하고 있다.
지난 10월 코닥에서 소노라(SONORA) 무현상 판재 솔루션을 사용하는 우수 고객들에게 수여하는 SONORA Green Leaf 인증서를 받은 투데이아트는 한국특수잉크, 일본 TOKA잉크와 함께 투데이아트 인쇄물에 최적화된 원료와 배합을 통해 제작된 ‘투데이아트 소이 잉크’와 무현상 판재의 사용, 2~3%의 저알콜 인쇄시스템 구축 등 친환경 인쇄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으며, 이러한 노력을 통해서 인쇄가 트렌드를 선도하는 첨단 기술 산업이자 문화 산업이라는 인식을 새롭게 하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친환경 인쇄의 지속 가능한 길(A Sustainable Path in Eco-Friendly Printing) - 더글라스 무니(Douglas Mooney), 하이델베르그 아태지역 매니저
하이델베르그 더글라스 무니 매니저는 이번 발표를 통해서 하이델베르그가 장비 제조 공정부터 실제 인쇄기 가동과 거기에 필요한 인쇄 소재를 공급하는데 있어 오래전부터 많은 관심을 갖고 시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이델베르그 제조 공장의 리사이클 비율은 대략 96% 정도로 여기서 제조되는 모든 인쇄기는 탄소 중립을 기반으로 만들어지고 있다.
인쇄 전 공정에 있어 하이델베르그는 친환경 인쇄를 위한 소재와 장비를 제공하고 있으며, XL 106 인쇄기는 2008년 모델과 비교했을 때 올해 출시된 모델이 50%이상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을 정도로 고객사 인쇄 현장의 친환경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내년 드루파에서 하이델베르그는 Waste free packaging production이 가능한 장비를 선보일 것이며, 이를 통해 또 한번 인쇄업계의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어 나갈 것이다.
코닥 친환경 인쇄 기술의 현재와 미래 - 한국코닥㈜ 박승태 상무이사
박승태 이사의 발표에 앞서 아시아 영업을 총괄하고 있는 고이즈미 노리(Nori Koizumi) 대표는 “코닥은 오프셋 인쇄 안에서 친환경성, 지속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연구를 지속하고 있다”고 하면서, “이전에는 프레스 단계에서 약품을 줄이는 등의 노력을 했다면, 이제는 프리프레스 단계에서 혁신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속가능성은 인쇄 산업에서 이미 여러 해 전부터 용지, 잉크, 폐기물 활용과 관련된 고민을 이어왔다”고 하면서, “브랜드 오너들이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지속가능성에 높은 관심과 투자를 이어가고 있으며, 인쇄사들도 이에 대한 노력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승태 이사는 주제 발표에서 “인쇄에 활용하는 자원을 줄이면 지속가능성에 가까이 갈 수 있다”고 하면서, 실시간 공유와 교정, 편집과 가상 교정쇄 및 협업툴의 사용을 통해서 프레스 점검 및 교정쇄 전송의 이동 단축이 가능한 코닥 프리너지 워크플로우와 INSITE 고객 포털을 소개하고 잉크 최적화와 ColorFlow Pro, 스타카토 크리닝 기술 등 인쇄 품질을 높이면서 잉크 절감을 할 수 있는 코닥 솔루션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국내에 무현상 판재를 도입하고 10여 년이 지난 지금, 한국코닥이 판매하고 있는 절반 이상이 무현상 판재일 정도로 활발하게 사용되고 있다”고 이야기한 박승태 이사는, “무현상으로의 전환은 약품과 에너지, 물, 폐기물, VOC 제거를 통해서 환경 리더가 될 수 있을 뿐 아니라 70% 이상이 현상 과정에서 발생하는 판재 관련 문제를 제거해서 안정적인 인쇄 품질을 구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코닥은 50년 이상의 디지털 잉크젯 역사를 가지고 있다”고 설명한 박 이사는, 코닥의 프로스퍼 플러스 임프린팅 시스템과 프로스퍼 울트라 520을 소개하면서 “앞으로도 코닥은 고객사의 지속 가능성 확보를 위해 지속적으로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발표를 마무리 했다.
국내산 친환경 디지털 인쇄기 개발에 따른 시장 동향 - ㈜디지아이 김성한 이사
김성한 이사는, “디지아이는 현재 누리고 있는 편의성에 스트레스를 최소화하고 그리고 환경에 주는 나쁜 영향을 최소화하는 것이 바로 친환경이라는 정의에서 출발해서, 비록 작더라도 우리가 할 수 있는 것부터 그리고 우리가 잘하는 것이 무엇인가를 파악을 해서 접근하기로 방향을 정하고, 지금까지 일반적이었던 전사 방식의 텍스타일 인쇄를 대체하는 디지털 텍스타일 프린터를 2000년부터 공급하고 있다”고 하면서, “그리고 올해, 재활용이라는 키워드로 송장 분리 문제 등으로 재활용률이 떨어지는 택배 박스 재활용을 위해서 잉크젯 기술을 활용해서 박스에 직접 컬러 인쇄를 할 수 있고 송장까지 출력할 수 있는 프레스토라는 패키징과 컨버팅을 위한 디지털 솔루션을 개발했다”고 소개했다.
분당 최대 27m의 속도로 인쇄할 수 있는 프레스토는 A3 사이즈 그리고 길이는 210mm까지 넣을 수 있고 1,200dpi라는 고해상도로 신속하게 출력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한 잉크는 수성 베이스의 피그먼트로 물기나 스크레치나 자외선에 굉장히 강하며, 잉크젯 방식으로 디지털화돼서 별도의 준비 작업 없이 소량과 단납기 출력이 가능하다.
이러한 강점을 기반으로 프레스토는 쇼핑백에도 간단하게 멋들어진 브랜드를 입힐 수 있으며 소량의 독특한 컬러를 입힌 디자인을 가진 패키지를 생산할 수 있다.
김성한 이사는 “기업 활동을 통해서 시대를 풍요롭게 만들고 환경의 연속성에 기여할 수 있다면 이것은 우리가 반드시 추구해야 할 가장 큰 이윤이며 앞으로도 디지아이는 이런 이윤을 추구해 나갈 것”이라고 발표를 마무리했다.
라벨 친환경인쇄 솔루션 및 소재 - 상동화㈜ 박재후 팀장
박재후 팀장은 라벨 인쇄와 관련해서 패키지 시장의 변화 동향과 아날로그 인쇄와 디지털 인쇄 시장에서의 변화에 대해서 발표를 진행했다.
패키지 인쇄 시장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포장 산업 전체의 45% 정도가 이 연포장을 포함한 플라스틱 재료 시장이 차지하고 있다. 대부분의 연포장 시장은 계속 그라비어 인쇄로 진행되고 있지만 최근 몇 년 사이 플렉소 인쇄 기술의 발전과 시장 확대에 따라서 글로벌 플렉소 인쇄 시장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의 더욱 엄격해진 환경 규제도 플렉소 인쇄 시장의 성장을 이끌고 있는데, 국내에서도 대표적인 제과 기업들이 플렉소 인쇄기를 도입, 전환에 나서고 있으며 국내의 여러 그라비어 인쇄사에서 이러한 흐름에 동참하고 있다.
패키지 시장에서 또 다른 측면을 보면 디지털 장비 가동이 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는 여러 가지 유해 화학 물질을 덜 사용하고, 간단한 사용법, 생산 효율 증가 등으로 인한 것으로, 인쇄 산업도 글로벌 트렌드인 친환경화에 따라 여러 가지 노력들이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친환경 동향에 맞춰 사용되고 있는 인쇄 소재에는 물로만 세척이 가능한 감광성 수지판이 있으며 이를 통해 생산 효율을 높이면서 탄소 배출을 큰 폭으로 줄일 수 있다.
국내 시장에 소개되고 있는 UV 잉크젯 타입 디지털 라벨 인쇄기는 히트프리 기술을 사용해서 잉크젯 헤드에 대해서 낮은 소비 전력으로 그 비용과 에너지를 절약하고 부품 교체를 적게 하면서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고 있다.
생산성 측면에서도 제판과 잉크 조색 과정이 필요 없기 때문에 작업 시간을 크게 절감할 수 있으며, 생산성 증가는 원가 절감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디지털 라벨 인쇄는 기존 스티커 라벨 외에도 튜브 인쇄나 PE나 PT 같은 필름 인쇄에서도 가능하고, 메디콤이라고 불리는 좀 특수 원단 외에도 계속해서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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