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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쇄계2023.12] 서재문화사, 코니카미놀타 디지털 후가공 인쇄기 아큐리오샤인(AccurioShine) 3600 도입

_기업탐방_/국내 장비 도입 사례

by 월간인쇄계 2024. 2. 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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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서 20년 이상 문화재 발굴 보고서 전문 인쇄기업으로 차별화된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는 서재문화사(대표 이정학, 이우성)가 최근 코니카미놀타 디지털 후가공 인쇄기 아큐리오샤인(AccurioShine) 3600을 도입하고, 지난 10월 27일 오픈하우스를 개최했다. 

이날 오픈하우스에는 지역 인쇄업체 관계자들과 디자이너들이 현장을 방문, 아큐리오샤인 3600으로 작업한 다양한 인쇄물을 둘러보고 시연 통해 인쇄물의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는 방안을 공유했다. 

1983년 서재문화사를 설립한 이춘근 창업자는, “경인쇄 전문기업으로 시작한 이후, 오랜 기간 문화재 발굴 보고서 전문 인쇄 기업으로 보다 앞선 설비 투자를 통해서 차별화된 인쇄물을 제공해 왔다”고 하면서, “이제 두 아들이 2세 경영을 시작한 만큼, 새로 도입한 아큐리오샤인(AccurioShine) 3600을 활용해 차별화된 기업 경쟁력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좌측부터) 서재문화사 이정학 대표, 이춘근 창업자, 이우성 대표

서재문화사에 대한 소개를 부탁 드립니다.

이춘근 창업자 저 개인적으로는 19살에 서울 을지로 골목에서 견습생으로 인쇄기술을 배웠고, 80년 초에 대구로 내려와서 1년 정도 직장 생활을 하고, 경인쇄 전문으로 1983년 서재문화사를 설립, 올해 40주년을 맞이했습니다. 

인쇄가 수동에서 자동으로 전환되는 시기에 인쇄기 운용 기술을 배워 초창기에는 경인쇄를 하다가 오프셋 인쇄기를 도입해서 하청일을 했었고, 94년경 대구에 영남문화재연구원이 개원하면서 연이 닿아서 본격적으로 문화재 발굴 보고서 인쇄를 전문으로 하게 되었습니다. 

영남문화재연구원을 시작으로 문화재 발굴 보고서 인쇄에 대한 전문성이 알려지면서 경주박물관과 경주문화재연구소를 비롯 전국 여러 곳의 문화재 관련 기관과 대학들의 보고서 인쇄를 맡게 되었고, 발굴 보고서에 사용되는 아날로그 도면의 디지털화 작업을 위해서 대구에서 처음으로 고가의 ECRM 스캐너를 도입하기도 했습니다.  

아큐리오샤인 3600 도입 계기에 대해 설명 부탁 드립니다.

이우성 대표 저희도 오프셋 인쇄기를 운영하고 있지만 소량 다품종화라는 인쇄 분야의 트렌드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공정을 효율화하면서 차별화된 인쇄물을 생산할 수 있는 컴팩트한 생산 시스템이 필요하기 때문에 디지털 전환의 일환으로 이번 도입을 결정했습니다.

아큐리오샤인 3600은 빠른 납기를 원하는 특화된 소량 인쇄 물량에 집중해서 활용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서 고객들에게 제공할 수 있는 품목을 확대할 수 있기 때문에 아큐리오샤인 3600이 다른 인쇄물 수주의 연결 고리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한 젊은 세대들은 획일화된 것보다는 나만의 개성을 표현할 수 있는 제품을 선호하기 때문에 자기가 원하는 후가공을 소량으로 만들기 위해 최근 지역의 디자인학과 학생들의 문의가 늘고 있으며, 회사 차원에서도 SNS 마케팅과 함께 젊은 세대들을 대상으로 한 상품 개발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이정학 대표 무엇보다도 아날로그 방식의 후가공에 비해 저렴한 비용으로 높은 품질 만족도를 얻을 수 있기 때문에 학생들의 반응이 좋습니다. 또한 학교 선생님들이 퇴근하시면서 소량 부수를 맡기면 다음날 출근하실 때 받아 보실 수 있도록 해서 서비스 경쟁력을 높이고 있습니다. 지난 K-PRINT 2023 전시장에서도 여러 종류의 디지털 후가공 장비들을 볼 수 있었지만 아큐리오샤인 3600과 같이 복잡한 단계 없이 바니시와 에폭시, 포일을 사용하는 박 작업을 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중요했습니다. 

실제로 도입 후에도 이런 기능적인 장점을 살려 책 표지에 다양한 패턴의 디지털 후가공 작업을 처리하고 있으며 엽서와 명함, 초청장과 같은 샘플에도 관심이 높습니다. 

또한 대량 후가공 작업 이전에 샘플 작업용으로의 활용도도 충분한 가치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기업 고객의 경우, 4도 인쇄 후 추가로 디지털 후가공 작업을 하는데 대한 예산을 걱정하는 경우도 있는데 도입 초기인만큼 디지털 후가공에 대한 마케팅 일환으로 합리적인 비용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지역의 디자이너들이 디지털 후가공에 대해 알아야 주문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코니카미놀타와 함께 11월 초에 디자이너 대상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서 작업 방법 외에도 다양한 패턴의 샘플을 제공해서 지역 인쇄물의 품질과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이춘근 창업자 저희가 지역 인쇄업계 발전을 위해 인쇄 소상공인 5개사가 함께 캐논 디지털 인쇄기 VarioPRINT iX 2100을 기반으로 고품질 인쇄물을 제공해서 다양한 고객층을 확보하고 있는 디지털인쇄협동조합에 참여하고 있기 때문에 조합에서 수주하고 있는 특수 코팅과 금은박과 같은 소량 디지털 후가공 작업은 아큐리오샤인 3600으로 처리하고 있습니다. 

이정학 대표 예전에는 특별한 책이나 상장 케이스 등에만 적용했던 바니시 부분 코팅이나 박 후가공이 이제는 서점에 놓여진 책 열 권 가운데 여섯 권 이상 사용되고 있을 정도로 많이 일반화되고, 엽서와 같은 굿즈 상품과 패키지 인쇄물에도 많이 사용되고 있는 추세이기 때문에 앞으로 지역 인쇄 물량도 충분히 변화시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2세 경영을 하시는 입장에서 방향성에 대한 고민도 크실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이정학 대표 사실 서재문화사를 창업하신 아버님의 권유로 회사일을 시작해서 저는 디자인과 기획 업무를 동생은 인쇄 현장 업무를 맡아 오랜 기간 인쇄물을 만들고 납품하는데만 집중해 왔기 때문에 서재문화사만의 특별한 방향성을 확립하지는 못했지만 디지털화되고 있는 추세에서 새로운 세대의 기호 변화를 면밀하게 관찰하면서 다양한 샘플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역 업체들과 협업 체계를 유지하면서 아큐리오샤인 3600을 활용해서 품목을 확대해 나간다면 60주년, 70주년을 맞이할 때는 트렌드 변화에 안정적으로 대응해 나가는 서재문화사를 만들어 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내년 계획에 대해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춘근 창업자 서재문화사를 창립할 때 인쇄업을 하면서 성장을 이어가길 바라는 마음으로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書齋가 아닌 書在라고 사명을 지었습니다.

오랜 기간 서재문화사의 성장을 함께 만들어 온 두 아들들이 2세 경영을 시작한만큼 아큐리오샤인 3600을 시작으로 새로운 시스템을 만들고 품목을 확대해 나가면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울 것입니다. 

이우성 대표 서재문화사를 창업하시고 40년을 일궈오신 아버지를 이어 변화와 성장을 이어가야 하는만큼 잠을 설칠 정도로 많은 고민을 하기도 합니다. 

우선 지역 사회와 기업들의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다양한 상품들을 아큐리오샤인 3600을 통해 선보여, 보다 적극적으로 품목 확대에 나설 것입니다. 

그리고 2세 경영인으로, 오랜 기간 인쇄인으로서 기본을 지켜오신 아버지와 같이 고객의 다양한 요구에 빠르게 대응하는 자세를 유지하면서 높은 품질 수준의 차별화된 인쇄물을 만들어내는 노하우를 쌓아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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