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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쇄계2024.04] 중소 규모 라벨 인쇄기업들의 디지털 전환을 적극 도울 것 - (유)풀리시 테크놀로지코리아 류해성 지사장

_인터뷰_

by 월간인쇄계 2024. 6. 1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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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풀리시에 대한 회사 소개를 부탁 드립니다.

2012년 중국 광저우에서 설립된 풀리시(PULISI)는 AI 스마트 제조기술과 머신 비전 AOI 장비 솔루션, 잉크젯 기술 응용 솔루션 등을 기반으로 한 국가 하이테크 기업으로 지난 10여 년간 디지털 인쇄와 비전 검사 관련 장비 제조 노하우를 축적해 왔으며, 디지털 인쇄에서 품질 검사, 정보 수집 관리, 자동화 인라인 통합을 아우르는 기술을 기반으로 업계를 선도하고 있습니다. 

2018년부터 한국 시장에 공급을 시작한 풀리시(PULISI) 비전 검사기는 지난해까지 20여 대가 판매, 운용되고 있으며 K-PRINT 2022에서 처음 선보인 디지털 라벨 인쇄기도 많은 관심을 받았습니다. 

지난해 4월부터는 5개월 여의 준비 과정을 거쳐 8월 10일 100% 중국 본사 투자로 독립적인 한국 법인 (유)풀리시 테크놀로지코리아를 설립했습니다. 

경기도 고양시 통일로에 위치하고 있는 삼송테크노밸리 내 한국 법인 사무실에는 풀리시사의 AOBEAD 디지털 라벨 인쇄기와 SUENASE 라벨 비전 검사기를 직접 시연해 볼 수 있는 데모 센터를 갖추고 있습니다.

중국의 다른 인쇄 관련 장비 업체들과 달리 100% 중국 본사 투자로 한국 법인을 설립하신 계기가 궁금합니다.

우선 한국 시장에서 고객들에게 보다 신뢰를 두텁게 하기 위함입니다. 

오래 전부터 후가공 장비를 중심으로 여러 중국 기업들이 한국 시장에 진출했지만 부족한 장비 내구성과 함께 A/S를 포함하는 기술 지원 서비스에 대한 불신으로 안정적으로 구동할 수 없다는 이미지를 갖고 있는 분들이 있습니다. 

중국 본사에서 직접 투자해서 설립한 (유)풀리시 테크놀로지코리아에서는 각 고객사의 현장 상황에 맞는 맞춤형 장비 제작부터 한국에 상주하는 전담 엔지니어를 통한 신속한 기술 지원 서비스, 데모 센터를 통한 충분한 사전 테스트까지 중소 규모 업체들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한국의 라벨 인쇄 시장에서 충분히 신뢰할 수 있는 기업으로 오랜 기간 한국 인쇄 시장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장기적으로는 한국 내 장비 조립 공장을 설립해서 동남아보다 훨씬 높은 숙련도를 가진 한국 인력을 통해 만들어진 풀리시(PULISI) 장비를 글로벌 시장에 판매할 계획도 갖고 있습니다. 

 


현재 중국 본사에서 생산된 물량 가운데 30~40% 가량을 해외 시장에 수출하고 있는데, 한국 내 장비 조립 공장이 가동을 시작한다면 보다 높은 수준의 품질을 요구하는 시장에도 진출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유럽과 동남아, 미주까지 모두 아우를 수 있는 한국의 지리적인 요건도 큰 이점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이는 최근 뉴스에 보도된 BYD 자동차의 충북 음성 ‘전기차 공장’ 설립 추진과도 같은 맥락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유)풀리시 테크놀로지코리아 주요 제품군에 대해 설명 부탁 드립니다.

앞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2018년 처음 한국 시장에 진출하면서 소개했던 비전 검사기는 본사에서 20여 년의 기술 노하우를 기반으로 제조하고 있으며, 이미 한국 시장에서 20여 대가 운용 중에 있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풀리시(PULISI) 브랜드를 비전 검사기 전문 제조 기업으로 알고 계시기도 합니다. 현재는 수엔스(SUENASE)라는 브랜드로 라벨 인쇄산업부터 3C 전자 산업과 RFID, 직물 및 의류, 연포장, 로봇 산업을 아우르는 글로벌 정밀 비전검사 포괄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습니다. 

2022년부터 한국 시장에 소개했던 잉크젯 방식의 디지털 라벨 인쇄기 오비드(AOBEAD)는 기본형 DSMART-220과 하이브리드 디지털 라벨 인쇄기 DPIM-330F 외에도 디지털 UV 바니시 및 콜드 스탬핑 장비 DCFS-330B 등을 공급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시장에서 풀리시(PULISI) 제품군의 판매 현황은 어떻습니까.

풀리시(PULISI) 비전 검사기 수엔스(SUENASE)는 글로벌 시장에서 이미 2천 여대가 판매되었으며, 2020년부터 생산을 시작한 디지털 인쇄기는 150여 대가 글로벌 고객사에 도입되었습니다.  

중국 내 라벨 인쇄 시장에서 풀리시(PULISI)는 시장을 선도하면서 품질과 안정성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이는 40대의 젊은 대표가 120여 명의 본사 직원들 가운데 1/3을 R&D인력으로 충원할 정도로 연구 개발에 큰 투자를 지속하고 있기 때문에 가능한 결과로, 3년 내에 중국 내에서 상장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한국 라벨 인쇄 시장 현황에 대한 평가와 풀리시의 주 타깃 고객층은 어떻게 설정하고 계십니까.

빠른 속도로 많은 부분 디지털화가 진행되고 있는 상업 인쇄 분야와 마찬가지로 한국 라벨 인쇄 시장에서도 10여 년 전쯤부터 디지털 인쇄 장비 도입이 시작되었지만, 다른 분야와 달리 아직 디지털 인쇄 장비의 보편화가 더딘 편입니다.  

또한 코로나 이후 글로벌적인 산업 개편과 더불어 라벨 인쇄산업의 디지털화가 가속되고 있습니다. 

중국과 마찬가지로 한국 시장에서도 신규 투자를 하는 기업들은 대부분 디지털 인쇄 장비를 도입하고 있을 정도로, 라벨 인쇄 시장에서도 디지털 인쇄 장비 도입은 더욱 활발해지고 있는데요, 풀리시(PULISI)에서는 앞으로 3~5년 사이 한국 시장에서 디지털 라벨 인쇄 장비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면서 시장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고, 라벨을 시작으로 패키징과 연포장, 특수 디지털 인쇄 분야로 어플리케이션을 확대하고 있으며, 보다 적극적인 마케팅 계획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풀리시(PULISI)는 자신있게 내세울 수 있는 강점을 중심으로 시장에서 영업을 진행하려고 합니다.  

풀리시(PULISI)가 내세우는 강점은 우선 탁월한 가성비입니다. 

한국 라벨 인쇄시장은 중소 규모의 영세 기업들이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지만, 이들이 시장 선발 주자인 유럽이나 일본 디지털 인쇄 장비를 선택하기에는 부담이 큽니다. 

또한 각 기업마다 현장에서 필요한 장비들이 다르기 때문에 출시되는 장비에 맞춰 생산 물량과 현장 환경을 변경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풀리시(PULISI)는 고객 요구에 따라서 디지털 인쇄기 뿐 아니라 아날로그 장비 옵션을 추가할 수 있고, 신뢰할 수 있는 빠른 기술 지원 서비스가 뒷받침 되는 탁월한 가성비의 디지털 인쇄 장비를 공급할 수 있기 때문에 중소 규모 라벨 인쇄 기업들의 디지털 전환에 크게 기여할 수 있습니다. 

이는 자체 제조하는 잉크를 포함, 오랜 기간 축적된 기술 노하우가 있기 때문에 가능한 것으로 탁월한 가성비와 고객 맞춤형 제작, 장비의 안정성은 이미 중국과 글로벌 시장에서 충분히 검증되었으며, 엡손 헤드를 통해 1,200×600dpi의 최고 해상도로 별색 8색까지 인쇄할 수 있기 때문에 화장품과 제약 라벨 같은 까다로운 인쇄물도 충분히 소화하고 있습니다.  

drupa 2024에서 풀리시(PULISI)는 어떤 제품들을 소개합니까.

이번 drupa에서 풀리시(PULISI)는 8B홀 A33 부스에서 인쇄부터 디지털 바니싱, 콜드박 작업을 인라인으로 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모델을 소개합니다. 

이제 라벨 인쇄 분야에서도 인라인 작업을 통해서 생산 효율을 높이는 것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에 글로벌 고객들의 높은 관심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drupa를 방문하시는 한국 고객들이 (유)풀리시 테크놀로지코리아를 통해 출력을 원하시는 샘플 파일을 전달하면 drupa 부스에서 해당 샘플을 받아 보실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또한 오는 8월 개최되는 K-PRINT 2024에서도 디지털 라벨과 후가공 솔루션을 선보이게 됩니다. 

한국 시장에 진출한 중국 기업들은 많지만 풀리시(PULISI)는 보다 책임감 있게 한국 고객들을 대응하기 위해서 현지 법인을 설립한 만큼, 많은 고객들의 신뢰를 얻을 수 있도록 더욱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입니다. 많은 관심 부탁 드리며, drupa 풀리시(PULISI) 부스에서 뵙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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