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말 미국발 경제 위기가 막 시작되었을 때만 해도 미국이라는 나라가 충분히 극복할 수 있고, 우리는 이에 상관없이 다가오는 2008년도에는 그동안의 모든 어려움을 떨쳐내고 성장할 수 있다고 생각하며, 나름 희망을 품고 서로 등을 토닥거리며 밝아오는 새해를 맞이했다. 또한 대통령 취임 전 이명박 후보도 7%의 경제 성장률을 공약으로 내세워 국민에게 희망을 안겨줬다.
그러나 1년여가 지난 오늘, 우리가 예상하던 것과는 너무나도 다른 상황에 부닥쳐 있음에 적잖이 놀라지 않을 수 없다. 그래도 다행인 것은 우왕좌왕 갈피를 못 잡던 시기를 지나 어른, 아이 모두가 심각함을 깨닫고 일치단결해 정신 바짝 차리며 단단한 각오로 2009년 새해를 맞이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그래서인지 주변을 살펴보면 막연한 두려움에 떨기보다는 적군을 눈앞에 두고 이를 악물고 어떠한 어려움이 있어도 이를 극복하겠다는 강한 의지로 2009년도를 맞이하고 있음을 볼 수 있다. 이를 반영하듯 여기저기서 쏟아져 나오는 2009년도 전망도 막연한 기대치를 반영하기보다는 3~4%, 심지어는 2%의 낮은 성장률까지도 예상하고 있어 예년의 나태하고 늘어진 모습은 전혀 찾아볼 수가 없음을 알 수 있다.
그렇다면, 2009년도 우리 인쇄업계는 어떠할까?
불황이면 제일 빨리, 호황이면 제일 늦게 탄다는 법칙(?)의 불변함을 깨닫게라도 하듯 그 어느 업종보다 심각한 상황에 직면해 있으며 2009년 초에는 부도업체가 상당수에 이를 것이라고 다들 예측하고 있다. 그렇다고 이렇게만 움츠려만 있을 우리 인쇄업계가 아니다. 지난 IMF 위기도 슬기롭게 극복했듯이, 또 불황을 오히려 호기로 바꾸는 저력의 우리 업계이기에 희망을 품고 2009년도를 전망해본다.
어렵다고 하지만 극복할 수 있다는 희망을 품는다면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는 강한 의지를 갖고, 우리 인쇄업계의 장비를 공급하는 업체의 영업과 마케팅 담당자를 만나 분야별 전망과 이를 위한 자사의 계획을 들어봤다.
1)프리프레스 2)프레스 3)포스트프레스 및 컨슈머블로 나눠 총 3회에 걸쳐 연재하게 될 각계의 인터뷰를 통해 독자들도 새로운 희망을 품고 독수리와 같은 눈으로 상황을 정확히 파악하고 2009년 새해를 대처해 나가길 바란다.(자세한 기사는 아래 내용을 클릭하세요)
CtP는 시스템 구축을 위해 꼭 필요한 장비로 교체 수요시기와 함께 추가 수요 있을 듯
- 김기달 다이니폰스크린코리아(주) 영업부 부장
1. 지난해와 비교해 볼 때 2009년 CtP시장의 전반적인 추세는 어떠하리라 예측하고 계시는지 개인적인 견해를 듣고 싶습니다.
개인적으로 CtP 시장이 2009년 상반기에는 어려우리라 생각은 합니다. 특히 상반기에 상당수 업체가 부도날 가능성이 있다고 회자하고 있는 상황에서 인쇄사 자체가 많이 어려워서 앞으로 인쇄사가 어떻게 변해가느냐가 CtP시장의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입니다.
하지만, 인쇄공정 중 CtP가 없는 상황은 바람직하지 않고 또 국내시장에 CtP가 아직은 부족한 상태입니다. 게다가 IMF 외환위기 때도 그랬지만 어려운 시기를 거치고 나면서 고려하는 가장 큰 부분은 원가절감, 인건비 절감, 하청을 주지 않고 내부에서 처리하려는 움직임 등인데 이를 고려하는 과정이라면 CtP는 꼭 운용해야 하는 장비입니다. 물론 그 와중에 일부 업체가 부도가 나면서 CtP 중고제품 이동이 있겠지만 그래도 CtP에 대한 수요는 꾸준할 것입니다. 그리고 CtP가 한국에 들어온 지가 8~9년 가까이 되는 시점이기 때문에 일부 장비의 교체수요시기가 와 있어 이점까지 고려하고 있습니다. 또 시장이 어렵다 해도 투자를 계획하고 있는 업체들이 없지는 않습니다. 다만 투자시기가 여러 가지 주변 상황에 물려서 과연 환율이 고점인 상황에서 장비를 사야 할지 말아야 할지 고민하는 분들도 계시고, 과감히 투자를 결정하신 분도 없지 않으리라 생각합니다.
결론적으로 2009년이 여러 가지 상황으로 어렵다는 얘기가 있지만 CtP 하나만 단순하게 놓고 보면 개인적으로는 수량이 많이 줄어들 것이라고 보지는 않습니다. CtP시장의 전체적인 규모를 봤을 때 국내시장의 추가 수요는 충분히 있을 것이라고 보고 내년에도 중고 교체수요와 합치면 적지 않은 장비가 도입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2. 국내 CtP 시장을 위한 자사의 2009년도 계획과 전략은 무엇입니까?
다이니폰스크린코리아의 자부심은 장비를 순수하게 만드는 회사, 그리고 세계 곳곳에 좋은 장비를 만들어서 팔아야 하는 장비제조전문회사의 현지법인이라는 점입니다. 따라서 시장을 공략하는 핵심전략도 장비에 대한 안정성과 신뢰성을 중심으로 풀서비스에 대한 노력을 많이 기울이고 있습니다. 그래서 2009년도에도 앞서 언급한 것처럼 장비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을 갖고 영업에 많은 투자를 할 것이며 특히 기존 거래처를 중심으로 자사가 얼마나 더 양질의 서비스를, 그리고 지금 사용하고 있는 환경을 조금이라도 더 좋게 만들어갈 수 있을지에 대한 강화에 많은 부분을 할애할 것입니다. 특히 사용 중 여러 가지 불편사항을 사전에 예방한다는 차원에서 저희가 조금 더 고객에게 다가가서 단순히 장비가 아닌 토탈시스템을 제안해 나갈 것이고 기존 거래처에 대해서는 한층 더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수 있는 시스템 구축과 그리고 사전방문 서비스 강화에 더욱 신경을 쓸 것입니다. 이에 기존 거래처에 생각지도 않던 저희 나름대로 서비스 제공을 위해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한국시장은 장비가 시장에서 사용되는 평판이나 평가 등을 무시할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지금까지 저희 장비를 사용해 주시면서 많은 애정을 표해주신 고객들을 통해서 나오는 평가와 소개가 저희에게는 제일 큰 재산이고 제일 큰 영업적 무기입니다. 그래서 신규뿐만 아니라 기존 거래처에 대한 서비스를 밀도 있고 심도있게 나갈 계획입니다.
경쟁력 악화 등을 극복하기 위한 효율적인 투자에 노력해야
- 양정범 (주)솔루윈 고객혁신부 차장
1. 지난해와 비교해 볼 때 2009년 CtP시장의 전반적인 추세는 어떠하리라 예측하고 계시는지 개인적인 견해를 듣고 싶습니다.
CtF가 완전히 단종된 상태에서 2008년도 CtP시장은 어려운 인쇄경기 상황에도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했습니다. 특히 실질적인 장비활용을 위한 신규설비가 중소인쇄사 위주로 확산이 이루어졌다는 면에서 주목할 필요가 있는데요, CtP의 활용가치가 과거 대형 인쇄사 위주로 판매된 CtP의 경우 홍보성이 짙지만, 최근에는 생산 원가절감이나 공정의 축소로 말미암은 시간단축 차원에서 요구되고 있다는 측면이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과거 자사의 업무환경이나 고객사의 작업 편의성을 고려하지 않고 도입되어 오히려 제대로 활용되지 못하는 경우를 자주 보았는데 이제는 점차 CtP의 도입이 출력업체에서 인쇄업체로, 대형인쇄사의 대외 홍보용틀에서 실질적인 품질향상을 통한 경쟁력 확보라는 본연의 목적으로 접근하고 있습니다.
2009년도에도 이러한 추세는 지속될 것입니다. 다만, 세계경기 악화, 인쇄산업의 낮은 성장성, 높은 환율 변동 등 여러 악재가 중첩되는 상황입니다. 그러나 이런 때일수록 회사는 인원 확충의 어려움, 장비 노후화에 대한 경쟁력 악화 등을 극복하기 위한 효율적인 투자에 노력해야 하기 때문에 CtP의 수요는 중소인쇄사 및 특수인쇄 분야를 위주로 2008년도 못지않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2. 국내 CtP 시장을 위한 자사의 2009년도 계획과 전략은 무엇입니까?
솔루윈의 경쟁상대는 장비를 판매하는 업체가 아닙니다. 고객이 서비스에 최대만족을 느낄 수 있는 행동방침이 우리의 경쟁모델입니다.
솔루윈은 지난 35년 동안 필름이나 판재 등 제품에 대한 우수한 소모품을 취급해왔지만 Ct 장비 시장에서 차지하는 부분은 그리 높지 않았습니다. 일단 국내시장이 바이올렛보다는 써멀, 또 최근에는 일반판을 사용할 수 있는 UV-Setter에 대한 관심이 높은 상황에서 바이올렛 방식이 이러한 판도를 한 번에 뒤바꿀 획기적인 대안이 나오지 않은 이유도 기인합니다. 하지만 바이올렛은 빛으로 화상을 만드는 방식이고 써멀은 고열로 화상을 구현하기 때문에 개발에 대한 한계가 써멀이 더 일찍 올 것이라 예견하고있으며 최근 바이올렛이 빠른 속도로 기술개발이 진행 중이므로 언젠가는 고객이 충분히 공감할 수 있는 뛰어난 제품이 선보일 것입니다. 또한 무현상판재와 같은 판재 공급의 다양화로 점차 바이올렛의 장점이 부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더하여 솔루윈은 한국토종기업으로 후지 제품 외에도 글로벌 네트워크 소싱을 통해 미국 ECRM CtP, 워크플로우에서는 FFEI 외에 컴포즈 등 여러 가지 제품을 채택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경쟁사는 고객의 상황과는 전혀 상관없이 자체 솔루션만을 판매해야 하는 획일성을 갖고 있지만 솔루윈은 고객에게 맞는 솔루션을 제시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습니다. 이러한 맥락을 반영하듯 솔루윈은 영업마케팅팀을 고객성장혁신부로 변경, 어떤 제품을 팔고자 고객에 접근하기보다는 고객에 필요한 부분을 제안해 드리고 선택할 수 있는 컨설팅과 고객사의 성장을 도와드리는 역할에 보다 역량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솔루윈의 핵심전략입니다.
편집환경 개선되면 서체문제와 CtP 의 가동률, 제대로 된 워크플로우 실현
- 박웅식 아그파코리아(주) 부장
1. 지난해와 비교해 볼 때 2009년 CtP시장의 전반적인 추세는 어떠하리라 예측하고 계시는지 개인적인 견해를 듣고 싶습니다.
지금 상황에서 구체적인 예측은 어렵지만 이런 추이로 봤을 때에는 2009년도의 경우 2006년도, 2007년 수준을 넘기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다만 대형인쇄사나 합판업체 등 한정된 시장을 바탕으로 형성된 CtP가 지난 2007년과 2008년에 들어와서는 다양한 시장에 보급되었다는 점은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우리나라는 아직 CtP의 도입기라 생각하기 때문에 긍정적인 전망도 넘겨버릴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여기에는 두 가지 큰 걸림돌이 있습니다. 바로 우리나라 맥 OS 환경과 CtP를 단순히 판을 출력하는 소부기로 생각하는 인식입니다. 맥 OS 9 환경을 버리지 않는 한 디지털화는 더디 갈 것입니다. 맥 OS X 환경이 정착되면 고질적인 서체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고 CtP의 가동률이 높아지며 제대로 된 워크플로우를 느낄 수 있습니다.
CtP를 단순한 판출력기로 생각하는 나라는 CtP의 보급률이 커질 가능성이 거의 없습니다. 이 이야기는 CtP는 투자비용 대비 수익이 낮아질 수밖에 없다는 얘기입니다. 필름은 만들어지고 난 이후 가공할 수 있는 여지가 많습니다. 그러나 CtP는 판이 나온 순간 상당한 비용이 지출된 상태이고 필름처럼 오리거나 가공할 수 없습니다. 또한 우리나라 OS 환경으로 말미암아 CtP 가동성은 떨어져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2009년 경기를 상반기는 침체, 하반기는 회복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고 파이낸스가 장비 리스를 안 해주는 상황이라 우리 업계도 상반기에는 투자의지가 거의 없을 것으로 보 있으며 하반기에 상승한다고 해도 인쇄업계에 들어오는 효과는 늦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2. 국내 CtP 시장을 위한 자사의 2009년도 계획과 전략은 무엇입니까?
2009년은 모두에게 어려운 한 해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아그파는 어려운 시장 환경 가운데 고객들이 품질 향상과 경쟁적 우위를 가져갈 수 있도록 이에 대한 컨설팅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더 나아가 한국 인쇄시장에 이바지하고자 노력할 것입니다. 이에 국내 CtP 전환율을 높이고자 고객의 디지털화에 대한 이해를 돕고자 고객 교육의 시행, CMS 컨설팅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디지털 워크플로우의 보급을 더욱 적극적으로 유도하여 업무의 효율성과 생산성, 그리고 원가절감을 유도할 방침이며 이를 위해 무현상 판재인 아주라의 장점을 보다 적극적으로 알릴 계획입니다.
수입판을 국산판으로 대체한다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방안이 될 것
- 윤종관 (주)에스앤아이시스템즈 CtP사업부 이사
1. 지난해와 비교해 볼 때 2009년 CtP시장의 전반적인 추세는 어떠하리라 예측하고 계시는지 개인적인 견해를 듣고 싶습니다.
2009년은 아무래도 힘든 한 해가 될 것 같습니다. 현재 환율폭등으로 말미암은 부자재 상승으로 제작단가가 동반 상승, 출판사나 인쇄물 제작업체들이 위축되어 있습니다. 또한 중국에서 수입해오는 판 가격 자체도 많이 오른 상황입니다.
CtP는 판에 직접 노광을 하는 출력기입니다. 다만 광원이 적외선이면 써멀판을, 바이올렛이면 바이올렛판을, UV 계열의 파장이면 일반판을 쓸 수 있습니다. 우리는 일반판 광원에 맞춰져 있기 때문에 일반판을 쓸 수 있는 것입니다.
바시스에서도 바이올렛 광원을 사용하는 아그파의 갈릴레오를 만들고 있습니다. 다만 알다시피 써멀이나 바이올렛 판의 원가가 비싸다 보니까 우리는 국내환경에 맞게 일반판에 사용하는 장비만 판매하는 것뿐입니다.
바이올렛판은 기계값도 싸고 광원은 20mW, 높은 것은 30mW입니다. 우리가 국내에 공급하는 것은 20W로 1,000배의 광량을 쏴야 일반판에 노광 되므로 레이저 가격이 비쌉니다. 지금 유럽 같은 경우 CtP로 시장이 많이 바뀌었는데도 CtP판과 일반판 가격이 40% 이상의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써멀판과 일반판의 가격이 같아질 것이라는 것이 추측은 빗나간 것으로 판명되었습니다. 현재 써멀판은 일반판에 비해 거의 두 배로 최근에는 환율 폭등으로 써멀 판재는 또 오르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우리 회사 장비를 요구하는 곳이 많습니다. 결국 선택은 고객의 몫입니다. 나는 판을 싸게 쓰겠다면 일반판으로 가는 것이고 장비를 싼 것으로 사겠다는 사람은 써멀로 가는 것입니다. 물론 써멀판 같은 경우에는 알루미늄 원단이나 압연 상태나 사목이 좋습니다. 따라서 600선, 900선과 같은 특수인쇄 같은 경우에는 분명히 차이가 납니다. 하지만 일반인이 느낄 수 있는 품질의 차이는 없고 일반인 시각으로 못 느낀다면 그것은 차이가 없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일반적으로 CtP라 하면 전용판을 사용해야 하는 줄로 알지만 원래 80년도 후반 유럽이나 미주에서 CtP 개발에 들어갔을 때는 일반판을 직접 빛쬠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다들 실패를 했고 대안을 찾은 것이 판에 맞는 광원 개발이 힘들다면 광원에 맞춘 판을 개발하자고 해서 830나노미터의 적외선 파장을 사용하는 써멀판이 나왔습니다. 그러나 당시만 해도 써멀이 느리고 고가라 대안을 찾은 것이 필름 출력기 메커니즘을 가진 410나노미터의 바이올렛 파장의 바이올렛 판이었습니다.
처음에 UV-Setter를 하게 된 동기도 장비와 재료를 국내에서 둘 다할 수 있으면 좋은데 장비를 만드는 것은 국내 시장이 작아 힘들고 판만큼은 국내제품을 사용해야 하지 않겠느냐? 하는 의도에서였습니다. 처음 제품은 내놓기에도 쑥스러웠지만, 지금은 많이 좋아졌습니다.
판 수입액만 해도 엄청나며 이를 국산판으로 대체한다면 위기를 극복해 나가는 방안이 될 것입니다.
2. 국내 CtP 시장을 위한 자사의 2009년도 계획과 전략은 무엇입니까?
2009년은 우리 장비에 대한 홍보를 강화해서 진실한 정보를 알리는데 역점 둘 계획입니다.
일반판을 사용하는 UV-Setter는 현실적으로 국내시장에 적합한 제품으로 서서히 본궤도에 진입하고 있습니다. 2002년도에 그렇게 얘기해도 아무도 듣지 않았는데 올해 KIPES 전시에 많은 분이 관심을 보여 우리들의 전시회였다고 할 정도였습니다. 다만 환율로 인해 장비가격이 상승하였지만 그래도 활성화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2009년에는 활기찬 한 해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판재 가격 상승으로 기존 필름 방식을 사용하는 퇴행적인 현상도 일어나고 있어
- 김구영 한국코닥(주) 영업 3팀 부장
1. 지난해와 비교해 볼 때 2009년 CtP시장의 전반적인 추세는 어떠하리라 예측하고 계시는지 개인적인 견해를 듣고 싶습니다.
한마디로 2009년도는 예측이 안 되는 상황입니다. 시장 상황이 리스가 힘들고 자금조달이 안 되다 보니 장비를 들여와 벌어서 갚겠다는 생각은 어려울 것 같습니다. 또한 환율로 인한 디지털 판재 가격 상승으로 기존 방식으로 사용하는 게 어떤 경우에는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 필름을 사용하는 퇴행적인 현상도 일어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상황을 비춰볼 때 2009년도는 2008년도 4/4분기와 같지 않을까, 또 인쇄 쪽에도 구조조정이 이뤄지지 않을까 예견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와 같은 주변여건을 살펴볼 때 CtP는 예년 수준의 절반을 조금 웃돌 것으로 보며 심한 경우에는 절반만 해도 잘한 것이 아닐까 생각은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이에 국내 전체 장비 설치대수는 줄어들겠지만, 자사의 판매 비율은 계속 유지한다는 방침이고 하드웨어보다는 소프트웨어에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입니다. 한국코닥은 누구나 손쉽게 온라인 상에서 효율적으로 작업관리가 가능하도록 하는 코닥 인사이트 프리프레스 포탈 시스템이 있습니다. 인사이트 시스템은 인쇄물 작업을 위해 여러 업체가 기획, 판출력, 인쇄 과정을 분담할 때 발생하는 작업 관리의 비효율성을 없애고 고객의 시안확인과 교정과정에서 자료 업로드나 파일변환 등으로 말미암아 소모되는 시간과 번거로움을 덜어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를 적극적으로 프로모션해서 코닥 장비와 인사이트를 채택한 업체가 어려운 가운데에서도 다른 업체와는 차별화해서 영업을 활발하게 효율적으로 비용 절감하는 방법을 제안하려고 합니다.
특히 소프트웨어 가격이 장비의 1/10 가격밖에 안 되지만 효율성을 높일 수 있고 타사 장비에도 적용하는 방법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2. 국내 CtP 시장을 위한 자사의 2009년도 계획과 전략은 무엇입니까?
코닥은 그림이나 글자를 사용하는 그래픽커뮤니케이션 분야에서 가장 많은 사업영역군을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저희 판이나 필름을 사용하시던 분들이 CtP 시스템을 구축하려고 할 때, 또는 필름출력업을 하는 고객사가 디지털 인쇄나 스캐닝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한다고 할 때 기존 코닥 워크플로우를 그대로 사용하면서 소모품에서 하드웨어 소프트웨어까지 제공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점이 다른 회사와의 차별점입니다.
물론 한국에서는 시스템 자체가 분업화가 잘되어 있어서 사업영역을 확대하려는 경향이 적긴 하지만 사업영역의 확대를 계획하시는 분이라면 디지털인쇄부터 소비재에 이르는, 그래픽커뮤니케이션 전분야에 걸쳐 사업군을 보유한 코닥과 상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일반 사용자들도 CtP의 장점을 모두 인지, 일반화되고 필수 불가결한 개념으로 확대
- 방주현 한국하이델베르그(주) 부장
1. 지난해와 비교해 볼 때 2009년 CtP시장의 전반적인 추세는 어떠하리라 예측하고 계시는지 개인적인 견해를 듣고 싶습니다.
내년도에는 경기침체와 맞물려 총체적으로 시장판매를 봤을 때 밝지만은 않은 상황이며 컨슈머블 부분에 환율 인상과 맞물려 인쇄뿐만 아니라 CtP시장이 예년의 수준을 기대하기는 어렵습니다.
사실 CtP라는 것이 국내에 소개된 지 벌써 10여 년이 되어가고 평범하게 인식해 공급사뿐만 아니라 일반 사용자들도 CtP에 장점들을 모두 다 인지하고 있어 이제는 특별한 기술이 아닙니다. 따라서 두 가지로 구매에 대해 생각한다면 첫 번째 과거 인쇄업체가 소부기를 인쇄기 옆에 있는 것이 당연화 하듯이 CtP도 중소업체까지 필수불가결하게 함께 한다면 그런 시장 자체는 계속 성장할 것이며 다만 경제환경과 맞물려 침체는 되겠지만, 인쇄 표준화가 되면서 구매가 이뤄질 것 같습니다.
또 하나 중대형 인쇄회사는 CtP가 단순히 소부기라는 개념보다는 시스템 전반적으로 ERP와 연결됨에 따라, 패키지 쪽에서는 후가공 타발이나 접착까지도 컴퓨터와 데이터의 윤곽을 판으로 출력하고 접지, 중철까지 연결될 수 있는 전부 시스템으로 구현하는 개념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에 하이델베르그는 패키지뿐만 아니라 워크플로우에 역점을 둘 것입니다.
CtP는 인쇄 전체 공정을 보다 효율화하기 위한 필수 불가결한 장비로 단순히 판을 만들기 위한 것이 아니라 시스템에서 심장에 해당합니다. 소모재도 많이 올라가 손지 발생이나 잉크 절약 등 손실을 최대한 줄일 수 있는 부분에 CtP가 역점을 둬야 할 사항입니다. 이에 하이델베르그 장비는 인쇄기 유닛별 생기는 종이의 신축을 워크플로우에서 계산해서 판출력이 이뤄지며 기존 인쇄기와 연동하여 단순히 데이터가 내려가는 것뿐만 아니라 인쇄기 기장이 양방향으로 판을 출력할 수 있어 종이의 손실이나 판 손실을 최대한 고려하고 있으며 이런 점이 제판에서 인쇄, 후가공에 아우르는 하이델베르그의 장점입니다.
2. 국내 CtP 시장을 위한 자사의 2009년도 계획과 전략은 무엇입니까?
PS 기반 워크플로우의 문제점들을 보완하고 새롭게 출시된 편집 툴들을 통해 만들어진 PDF 원고들이 인쇄 제판에서 점점 더 많이 적용되고 있으며 그에 따라 생산성과 안정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PDF 워크플로우에 대한 시장 요구가 커지고 있습니다.
하이델베르그는 PDF 기반의 프리넥 자동 워크플로우의 더욱 적극적인 홍보와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판매를 도모할 것이며, 경기 후퇴를 통해 인쇄 회사들의 원가 절감, 생산성 증대 및 고품질 생산에 대한 욕구가 더욱더 커질 것으로 판단되어 종합해결책 공급 업체로서의 해당 고객의 상황을 정확히 분석하며 가장 현실적이고도 효율적인 통합과 자동화 솔루션을 제안하여 현재의 어려움을 극복하는데 이바지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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