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계2025.07] Truepress Label L350UV SAI-S의 프라이머 기능을 활성화해서 고객들이 고품질 화장품, 제약 라벨 시장으로 확장할 수 있도록 도울 것 - ㈜스크린에이치디코리아 이정석 차장

3세대 모델인 Truepress Label L350UV SAI-S까지 진화하면서 스크린 디지털 UV 잉크젯 라벨 인쇄기는 어떤 기능적 변화가 있었습니까.

2015년 국내 시장에 소개된 1세대 모델 Truepress Label L350UV부터 이번에 거인문화인쇄에서 도입한 3세대 모델 Truepress Label L350UV SAI-S까지 스크린 디지털 UV 잉크젯 라벨 인쇄기는 국내 시장에서 10여 대, 글로벌 시장에서 250여 대가 판매되었으며, 매년 30~40대 정도 꾸준히 판매되고 있습니다.

1세대 모델인 Truepress Label L350UV는 기존 아날로그 방식의 라벨 인쇄 작업에서 어려움을 겪었던 소량 다품종 물량에 대응할 수 있도록 기본적인 기능에 굉장히 충실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CMYK 4컬러 만으로 라벨 인쇄작업에서 필요한 여러 가지 컬러를 구현해야 했기 때문에 컬러 구현의 다양성에 있어서는 한계점이 있었습니다. 

2018년 국내에 출시된 2세대 모델 Truepress Label L350UV+와 Truepress Label L350UV+LM은 기존 CMYK 4컬러와 화이트에 오렌지 컬러가 새롭게 추가되어 컬러 구현 기능이 보강되었습니다.  

또한, 거인문화인쇄와 같이 디지털 라벨 인쇄기를 활용해서 얇은 원단을 사용하는 연포장 분야로 확장하고자 하는 고객 니즈에 대응하기 위해서 냉각 롤러가 추가 되었습니다. 

이를 통해서 90~100미크론 두께의 원단부터 사용할 수 있었던 1세대 모델과 달리, 2세대 모델부터는 40미크론의 얇은 원단도 사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2세대 모델은 전반적으로 1세대 모델의 컬러 재현성을 보완하면서 얇은 원단도 대응 가능할 수 있게 버전업이 된 거죠. 

이번에 거인문화인쇄에서 도입한 3세대 모델 Truepress Label L350UV SAI-S는 프라이머 기능이 추가 되었으며, CMYK 4컬러와 화이트, 오렌지 외에 블루 컬러가 추가되어 구현 가능한 색역이 더욱 확장되었습니다. 

3세대 모델이 가지는 또 하나의 장점은 고객의 투자 가능 예산이나 취급 품목에 따라서 우선 4컬러 기본 구성 모델을 도입해서 사용하다가 필요에 따라서 유연하게 오렌지와 블루 컬러, 프라이머 기능을 추가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Truepress Label L350UV SAI-S의 기능적인 차별점에 대한 설명을 부탁 드립니다. 

우선 거인문화인쇄에서 도입한 Truepress Label L350UV SAI-S에 탑재된 프라이머 기능입니다. 

지난해 하반기 스크린이 글로벌 시장에 선보인 프라이머 기능은 인쇄 품질과 접착력, 내구성을 크게 향상시켜 UV 잉크젯 인쇄 기능을 극대화합니다. 

라벨과 패키징 인쇄 분야에서는 작업에 따라 사용되는 소재가 더욱 다양화되고 있는데, 다양한 잉크 유형을 사용하는 아날로그 인쇄와 달리 UV잉크젯 인쇄는 잉크와 원단 재질에 따라 습윤성이 달라서 인쇄 품질과 접착력, 내구성에 차이가 발생하게 됩니다.  

스크린에서는 이를 개선하기 위해 디지털 프라이머 옵션을 개발했으며, 이는 Truepress Label L350UV SAI-S의 추가 헤드 공간을 활용해서 인라인으로 설치할 수 있습니다. 

인쇄 전에 프라이머 잉크를 도포하면 표면이 매끄럽거나 비흡수성인 소재에 UV 잉크가 잘 부착되도록 하는 전처리 효과를, UV잉크로 인쇄된 인쇄면 위에 프라이머를 올리면 무광 효과를 구현하는 두 가지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UV 잉크 사용으로 인한 인쇄 표면의 번들거림을 개선하고, 차별화된 후가공 효과를 얻을 수 있는 것입니다. 타사 제품과 달리, Truepress Label L350UV SAI-S는 최대 분당 60m의 빠른 속도로 무광 효과를 구현할 수 있습니다. UV 잉크 인쇄와 같은 빠른 속도로 무광 효과를 구현할 수 있기 때문에, 생산성과 작업 전환에 있어 굉장한 강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두 번째는 장비의 높은 안정성과 내구성입니다. 

1세대 모델인 Truepress Label L350UV를 도입 후 11년째를 맞고 있는 안산에 위치한 고객사에서는 지금도 별다른 잔고장 없이 안정적으로 장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영등포에 있는 또 다른 고객사에서는 2대의 Truepress Label L350UV 장비를 사용하고 있는데, 거인문화인쇄와 같이 1호기를 사용하면서 쌓인 신뢰와 장비 안정성이 재구매로 이어지는 경우가 늘고 있습니다. 

세 번째는 디지털 인쇄 장비 사용자에게 장기적인 안정성과 신뢰성을 제공하기 위한 고객 지원 및 품질 보증 프로그램인 스크린의 TRUST 프로그램입니다. 

장비 설치 후에도 지속적인 원격 및 현장 기술 지원 제공하는 Technical Support(기술 지원)와 정품 부품 사용과 정기 점검을 통해 장비의 안정적인 운용을 보장하는 Reliability(신뢰성 보증), 최신 펌웨어 및 소프트웨어 제공으로 성능 향상 및 보안 유지 기능을 하는 Upgrade & Update(업그레이드 및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연간 유지보수 계약을 통해 예측 가능한 비용과 빠른 대응을 확보할 수 있는 Service Contract(서비스 계약), 운영자 및 기술자를 위한 장비 운용 및 유지보수 교육 제공을 의미하는 Training(교육 지원) 등의 요소들로 구성된 TRUST 프로그램은, 실시간으로 고객의 장비 가동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체크하면서 고객사에서 갑자기 장비와 전기 문제가 발생하게 되면, 엔지니어들이 프로그램 상에서 정확한 장비 에러 로그를 확인하고 진단한 뒤에 방문, 빠르게 문제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스크린에이치디코리아에서 국내시장에 판매하는 디지털 인쇄 장비와 CTP는 TRUST 프로그램 하에서 운영되고 있으며, 이를 활용해서 고객사에서도 장비 가동률과 원단과 잉크 사용량 변화 추이와 같은 자사 장비의 가동 현황을 정확하게 파악해서, 불필요한 가동 중단 시간을 줄이고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기 때문에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스크린 디지털 UV 잉크젯 라벨 인쇄기의 국내 고객 사례 설명을 부탁 드립니다.

라벨 후가공을 위주로 했던 한 지방 고객사는 코로나 직전이었던 3년 전, 4컬러 기본 구성의 3세대 모델을 도입해서 육가공 제품 라벨 등의 농수산물 라벨을 위주로 안정적인 디지털 라벨 인쇄와 후가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한, 앞에서 소개했던 1세대 모델인 Truepress Label L350UV를 도입 후 11년째를 맞고 있는 안산에 위치한 고객사에서는 스크린 장비 외에도 여러 타사 장비를 함께 사용하고 있는데, Truepress Label L350UV를 통해서 많은 양의 고품질 제약 라벨을 인쇄하고 있습니다. 

디지털 라벨 인쇄장비 도입 과정에서 체크해야 할 것들은 무엇이 있습니까.

우선 국내 시장에서 얼마나 오랜 기간 동안 두 자리 수 이상의 장비를 판매해 오면서 문제가 생겼을 때 신속하게 대응이 가능한 기술력을 갖고 있는지를 충분히 고려해야 합니다. 또한, 장비의 재구매율이 얼마나 되는지, 현장 인력난이 고착화되고 있는만큼 고객사 장비 운영 담당자가 얼마만큼 쉽게 습득할 수 있는 장비인지도 고려해야 합니다. 

이 외에도 잉크젯 장비의 특성상, 장비 사용자가 매일 헤드 클리닝과 같은 유지 보수를 해야 하는데 1세대 모델부터 자동 클리닝 기능을 통해서 작업 종료 후 빠른 정리가 가능한 스크린 디지털 UV 잉크젯 라벨 인쇄기와 같은 기능이 있는지도 체크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올해 계획에 대해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거인문화인쇄에서 프라이머 기능이 탑재된 3세대 모델인 Truepress Label L350UV SAI-S 도입해서 교두보를 마련하게 되었으며, 이를 기반으로 올 하반기까지 4~5대 정도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중장기적으로는 프라이머 기능을 활성화해서 화장품, 제약 라벨과 같이 고품질이 필요로 하는 시장으로 고객사들이 진입할 수 있도록 돕고, 저희 1세대 장비를 사용하고 계신 고객들이 안정적으로 3세대 모델로 교체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입니다.